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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mise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연재 주기
G씨
작품등록일 :
2016.11.18 16:16
최근연재일 :
2019.05.19 00:49
연재수 :
140 회
조회수 :
10,192
추천수 :
8
글자수 :
762,303

작성
19.04.14 00:28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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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3쪽

(130화) 우리는.

DUMMY

'또 다른 아레스'가 가루가 되어 사라지고, 지하에 남은 셋. 조금 오래 정적이 흐르고, 먼저 입을 연 것은 쥴리아였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군. 아레스의 얼굴로 사과를 하다니, 그거 때문에 머리가 새하얘졌다."

그 말을 듣고 여자 기프트가 두 눈을 감으며 말했다.

"이거 놀랍네. 아레스 님이 죽었어요."

"뭐?!"

"왜 놀라세요? 목적 이뤘잖아. 아... 자기 손으로 죽이지 못해서 분한건가요?"

"...아니."

쥴리아도 방금 전의 기프트처럼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천천히, 두 눈을 다시 뜨며 말했다.

"이제 그런 건 됐어. 단지 믿기지 않았을 뿐이지. 그 아레스니까. 죽여도 죽지 않는 징글징글한 이미지라서..."

"아... 하긴."

"너야말로 그렇게 담담하다니. 네녀석은 아레스의 부하 아니냐."

"맞아요. 난 아레스 님의 부하죠. 우릴 도구로 쓸 생각으로 거둔 사람이지만, 그래도 그 분 밑에 들어와서 의식주 보장받고 살 수 있었던거니까 그거는 지금도 감사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레스 님 같은, 죄 많고 원수 많은 사람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잖아요? 뭐, 나도 마찬가지지만."


자조하듯 피식 웃는 여자 기프트를 쥴리아는 말없이 바라보았다. 기프트는 몸을 빙 돌려 왔던 길로 다시

계단을 걸어올라갔다.

"뭐하세요? 계속 여기 있으려고요? 누가 아레스 님을 죽인건지는 모르지만 그 분을 죽였으면 다 이겼다고 봐도 되니 잔챙이들만 쓸고 슬슬 카르뎀에 돌아가려고 하고 있을거예요. 당신들도, 이 죄인을 호송하셔야 하지 않나요?"

기프트가 자신의 두 손목을 붙여 마치 묶인 것처럼 하고 피식 웃자 쥴리아는 말없이 알렉스를 부축하고 계단을 걸어올라갔다.


본래 전쟁이란 그런 것이지만, 다 끝나니 허무하기 그지 없었다.




"세상에, 형...! 이게 무슨...!"

"흐헤헤... 모우 무샤아네..."

"형이 제일 안 무사해요!! 이게 뭔 꼴이야?!"

전신의 피부가 녹아버린 제스프를 보고 라스가 경악했다. 스테이가 앉아서 누워있는 제스프의 몸을 살폈다.

"이거 심하군요... 살아있는 게 용합니다. 안타깝게도 화상은 마법으로도 흉을 없앨 수 없는데... 게다가

살가죽이 녹아서 붙어버린 입술 등은 치료하는데 힘이 많이 들겠네요."

"아아...? 아.. 흐테이 션행잉이녜... 오댄마니에여..."

"오랜만인데 초면 같은 기분이군요. 어쩌다가 몸을 이렇게 날려먹은겁니까?"

알렉스도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 돌겠네... 영주님 쓰러지시는 거 아닌가... 고기도 못 구워먹는 녀석이 지 몸은 왜 구워..."

"그마내여... 앙 그례더 아리노항테 마니 홍나써... 그티, 아리.... ...아리노?"


그러고보니 하리노는 쥴리아, 알렉스와 재회하고 나서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푹 고개만 숙이고 있다.

"하리노, 왜 그러지?"

쥴리아가 묻자 하리노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더니 기가 차다는 듯 헛웃음을 흘렸다.

"하... 왜 그러냐고요? 언니... 언니 대체 뭘 달고 온 거예요?"


하리노의 눈에 담긴 분노와 증오, 살의. 그 눈은 여자 기프트를 향하고 있었다. 자신의 오라비를 죽인 그녀를 향해.

쥴리아는 답지 않게 머뭇거리다가 하리노의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하리노. 이 녀석은 카르뎀의 법으로 처벌 받을거야. 한 영지의 영주 후계자를 죽인 죄.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그 녀석이 받을 형이 사형이라면 페르바 영지에서 형을 집행할 거예요. 두고 보라고. 네가 루키 오빠한테 그랬던 것처럼, 네년도 고슴도치로 만들어 죽여버릴테니까."

하리노의 눈이 증오로 불타는 걸 보며, 여자 기프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맘대로 하세요."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다시 하리노가 입을 열었다.

"그보다, 정말 끝난건가요? 눈으로 확인을 못해서... 솔직히 아레스가 죽었다는 거 믿기지가 않아요."

"네. 그렇게 됐는데도 살아있으면, 저흰 그냥 그 남자 죽이는 거 포기해야 합니다. 방도가 없어요, 방도가."

벨즈의 말에 하리노가 납득했다.

"그럼 확실하겠네요. 이제 카르뎀으로 돌아가죠."

하리노가 말하자 라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우선 여기에 감금 결계를 쳐놓자. 그 다음 카르뎀에 돌아가서 수습할 사람들을 보내자."

"그래, 혹시 모를새끼가 빠져나갈지도 모르니 신중에 신중을 더하는 게 좋겠지."




4시간 후.

카르뎀, 루스턴 학교.


"이야~! 마셔라, 마셔!!"


"누구 마음대로?"


빡!!

"아악, 내 두개골!!"

"와... 역시 스테이 선생님. 5년동안 잡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빡망치 위력에 변화가 없지?"

스테이의 빡망치에 맞은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테일러를 보며 도나가 중얼거렸다. 다른 사람들도 경외에 찬 눈으로 스테이를 바라보았고, 집중된 시선을 받으면서도 스테이는 아무렇지 않았다.

"아주 제정신이 아니군요? 아무리 학생들이 없다고 해도 여기는 학교입니다. 교장이라는 인간이... 하아... 그래요. 당신한테 뭘 기대하겠습니까, 테일러 하페곤. 설마 아직까지 그 정신나간 성희롱 입에 달고 다니는 건 아니겠죠? 저 없는동안 재발했다던가..."

"아니... 아무리 나라도 고칠 건 제대로 고치거든...? 재발은 또 뭐야..."

"세상에, 내가 뭘 들었지. 겨우 평화가 왔는데 내일 세상이 멸망하겠군요."

"아, 완전 너무해!!"

테일러가 찡찡거렸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모두가 전쟁이 끝난 것을 축하하며 먹고 (술 말고 다른

음료를) 마셨다. 테일러는 도나에게 다가가 찡찡거렸다.

"슈위크 선생~ 이것 좀 보라구~ 상사가 폭력에 휘말렸는데 보지도 않아~?"

"보긴 봤는데요?"

"그러니... 아, 그러고보니 프레드는 어딨어?"

"너무 먹어서 소화 좀 시킨다고 나갔어요. 왜요?"

"아~... 할 말이 있어서. 나중에 해도 되지만 빠른 게 좋지 않을까~해서."

"이상한 말 하려는 거 아니죠?"

"얘들은 대체 날 뭐로 보는걸까...? 그런 거 아니라고. 나름 중요한 이야기라구~? 음... 그보다 사이 좋아졌나보네~~?"

테일러가 히죽히죽 웃으며 자신을 보자 도나는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홱! 돌렸다.

"뭐, 뭐래?"

"흐흐~"







쿠어어어어-

크헝- 푸후우우-

"뭐죠, 이 괴성은..."

"코고는 소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어머니."

"분명 음료에 술은 없었는데... 어라."


푸크어어어-

"...어머니, 어머니 막내아들 코고는 소리 좀 들어보세요."

"허어... 레이븐 많이 컸네요. 코고는 소리만 들으면 마흔 살 아저씨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뚜벅-

터벅-

"스테이 선생님."

"스테이, 안녕."

"아, 쥴리아 테르토 양. 라스... ...당신 잤죠?"

"으음? 전혀 아닌데?"

"눈이 지금 풀려있는데요. 졸리면 계속 자세요."

"아뇨, 스테이 선생님. 이 녀석 마침 일어났으니 일꾼으로 써먹을 겁니다. 사람들이 죄다 자고 있는데, 피곤할텐데 깨우기도 뭐하니 이불이라도 가져올까 해서요."

"아아, 그렇게 하죠. 나눠서 갑시다. 마법으로 들면 한명이 여러 개씩 들 수 있으니까."


"..."

"..."

"..."

"저기...?"

갑자기 스테이를 빤히 쳐다보는 쥴리아. 그녀뿐만 아니라 스테이의 두 딸도 스테이를 바라보았다. 라스는 갑자기 왜 그러는지 몰라 그저 눈치를 보며 그녀들을 번갈아보았다. 빡망치 휘두를 땐 몇 명이 자신을

쳐다보든 상관없었는데... 얼굴에 구멍 뚫을 듯이 집중된 시선이 부담스러워 스테이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뭐... 잘못 말한 거라도?"

"..."


휙!


튜나, 데네브, 쥴리아의 시선이 동시에 스테이에서 라스로 이동했다. 힉?! 괴이하다고까지 느껴진 그녀들의 행동에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공포에 질린 목소리를 내었다.

"왜, 왜왜요?"

"..."


대답은 안 하고 자기들끼리 시선을 주고 받은 그녀들. 잠시 후, 스테이와 라스는 함께 이불을 가지러 가고 있었다. 물론 다른 셋도 이불을 가지러 갔지만 굳이 그 둘을 같이 가게 한 건...

그녀들이 말하지 않았을 터인 말이 환청처럼 들려왔다.


저희도 눈치는 있어요, 라고.


그 환청을 동시에 들은 라스와 스테이는 얼굴을 붉혔다.

"헛, 헛헛헛헛, 이거 참..."

"커흠! 큼! 어서 가죠. 이불 가지러..."

"아, 큼큼! 응..."

조금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그들은 조용히 복도를 걸었다.

"그... 아하하, 대단하지? 다들 술도 안 마셨는데 뭐에 취해서 자는걸까?"

"분위기...겠죠. 이제 정말 아레스와의 악연이 끝났으니. 다 큰 어른들이 그러는 거 보면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늘은 봐주죠."

"그래, 모두 끝난 날이니까..."


...


잠깐의 침묵. 라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스테이."

"네?"

"거짓말해서 미안해."

"..."

"결과가 좋으니 만사 오케이라는 말은 안 해. 난 그 정도로 뻔뻔하지 않아. 5년... 아니, 수십년 전, 난 당신과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어. 그저 그 순간을 좋게 넘어가기 위해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어."

"..."

"내가 '당신'에게 작별을 고하러 가기 전, 당신이 내게 한 말을 떠올려봤어."


("그녀에게 작별을 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그 소녀를 만나러 가서, 제대로 작별을 고하는겁니다.")


"그 말을 할 때 당신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그걸 생각하면 사죄 없이 모든 걸 묻을 수는 없어."


미안해, 스테이.


라스의 말을 말없이 듣던 스테이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 때의 저는... 정말 성급하고 멍청했지요. 이미 일어난 일의 과거를 바꾸는 것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모르는데... 당신은 '스테이'라는 인생의 시작이지만 모든 것은 아닙니다. 이 이름으로, 이 '나'로 맺은 인연은 아주 많아요. 그걸 생각하지 않고 과거에 간섭하려 하다니... 오히려 당신이

내게 거짓말을 한 게 다행입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나 때문에 수십년을 마음 아파했으면서?"

"신경쓸 필요가 있나요. 더 우울해질 뿐입니다."


아무렇지 않은듯 미소짓는 스테이를 보며 라스는 혼란스러워했다. 그런 라스를 올려다본 스테이는 작게 쿡쿡 웃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넘어가면 당신의 죄책감이 Max가 될 것 같군요.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라스. 내일, 당신의 하루를 나에게 내놓으세요."

"?"

"내가 하라는대로 다 하라는 뜻입니다. 당신의 업무가 밀려서 일이 힘들어져도 그건 당신 사정입니다. 수십년을 하루로 퉁치는 거니, 남는 장사 아닙니까?"

"고작 그걸로 돼...?"

"저도 가능하다면 당신을 더 고생시키고 싶습니다만 여러모로 바쁘니까요. 하루로 만족하죠, 뭐."

"아... 알았어... 그럼..."


얼떨떨해하는 라스를 보며 스테이가 조금 슬픈 미소를 지었다.

"라스, 당신은 절 사랑하나요?"

"응?! 왜, 왜 갑자기..."

"아무리 평범한 소년소녀로 만난 시절이 있다고는 해도... 저희의 관계는 제법 이상하죠. 젖살도 빠지지 않았던 시절의 당신을 보아온 저, 그저 선생으로만 저를 보아온 당신. 이 나라에서는 연인이나 부부의 나이 차이가 얼마든 이상하진 않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드물죠."

"그렇...지... 하지만... 어..."

라스가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모르겠어. 이유를 설명하진 못해. 하지만... 좋아하는 걸. 될 수 있다면... 이어지고 싶어."

"제가 싫다고 한다면?"

"응?"

라스가 화들짝 놀라 푸드득 몸을 떨었다.

"왜요? 저한테 그 마음고생을 시켜놓고, 제가 아직까지 백마탄 왕자와의 결혼을 꿈꾸던 어린애 같습니까?"

"아, 그... 그게..."

"전 당신과 이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도 꿈꿔왔던 미래에 약간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에, 하루만 맘껏 누리고 깨끗하게 끝내고 싶은 겁니다."


그렇게 말하는 스테이의 보라색 눈동자에는 슬픔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이어질 생각이 없다'라는 말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아서...


"..."

라스의 눈에 눈물이 가득 찼다. 하지만 그걸 간신히 참으며 라스는 웃었다.

"그러면, 강요하지 않아... 그래도... 그렇다면..."

울컥- 라스는 차오르는 감정을 삼키며 말을 이었다.

"내일 하루는... 나도 맘껏 누려도 되려나...?"

"...물론."


그 말을 끝으로 둘 사이에 대화는 없었다. 그저 하던대로 이불을 가지러 갔다. 스테이는 라스에게... 아니, 아무에게도 하지 못할 말을 속으로만 전했다.


'미안해요.'

'사실 나도 그만두고 싶은 걸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와서 그만둔다고 말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하루는 얻었으니, 당신과도...'

'다른 모두와도...'




'죽어도 후회없을 날을 만들고 싶습니다.'


작가의말

스테이가 말한 '저희 같은 경우는 드물죠'는 이런 뜻입니다.


보통 카르뎀에서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

Ex) 초면인 남자 20살과 여자 60살(외견은 20살)


보통은 초면일 때 겉모습으로 나타나는 나이 차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만난 게 5살 모습이라면 아무래도 연인으로 보기 힘들죠.

스테이 시점에서는 '겉모습으로 나이 차이가 적은 시절'에 처음 만났습니다만, 라스의 시점에서는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은 시절'에 처음 만났으니까요. 심지어 스테이는 어린 라스의 성장과정도 곁에서 봐온...


TMI 1: 라스가 입학하고 스테이가 선생일 때도 딱히 겉으로 보이는 나이 차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검은 로브로 가렸을 뿐 스테이는 그 때 겉으로는 쥴리아 또래였거든요.(3화 참고. 스테이의 몸집이 쥴리아보다 살짝 큰 정도라는 표현. 앳되보인다는 묘사.) 즉 그 때 겉모습은 14~ 15 정도. 하지만 선생이라는 직위와 꽁꽁 싸맨 차림으로 라스에게는 나이 차이가 많다고 인식되었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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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35화) 에필로그 2. 19.05.19 0 0 16쪽
139 (134화) 에필로그 1. 19.05.11 0 0 17쪽
138 (133화) 있다. 19.05.05 0 0 13쪽
137 (132화) 없는가. 19.04.28 0 0 14쪽
136 (131화) 함께 할 수. 19.04.21 0 0 13쪽
» (130화) 우리는. 19.04.14 1 0 13쪽
134 (129화) 평화로운 미래에. 19.04.07 1 0 14쪽
133 (128화)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자. 19.03.31 2 0 12쪽
132 (127화) 생떼나 부리는 남자. 19.03.24 2 0 12쪽
131 (126화) 붕괴. 19.03.17 5 0 13쪽
130 (125화) 커플 망해라. 19.03.10 6 0 13쪽
129 (124화) 더는 잃고 싶지 않았던 그녀. 19.03.03 8 0 14쪽
128 (123화) 사랑을 하는 그들 앞에. 19.02.24 4 0 11쪽
127 (122화) '지닌 쳰'. 19.02.17 3 0 13쪽
126 (121화) 강해진 그. 19.02.09 3 0 12쪽
125 (120화) 그를 닮은 그. 19.02.03 4 0 13쪽
124 (119화) 그, 혹은 그들. 19.01.27 6 0 13쪽
123 (118화) 잭. 《2》 19.01.20 7 0 11쪽
122 (117화) 레오나 마오티. 《4》 / 잭.《1》 19.01.13 6 0 13쪽
121 (116화) 레오나 마오티. 《3》 19.01.07 6 0 13쪽
120 (115화) 레오나 마오티.《2》 18.12.30 16 0 11쪽
119 (114화) 레오나 마오티.《1》 18.12.23 3 0 11쪽
118 (113화) 돌아온 여자, 돌아오지 못하는 남자. 18.12.16 7 0 14쪽
117 (112화) 그들은 마음을 내뱉는다. 18.12.09 16 0 11쪽
116 (111화) 그 날의 진실. 18.12.02 7 0 12쪽
115 (110화) 소중한 사람. 18.11.25 18 0 11쪽
114 (109화) 그의 론. 18.11.18 16 0 12쪽
113 (108화) 붕괴의 증거. 18.11.11 18 0 12쪽
112 (107화) 목소리. 18.11.04 22 0 12쪽
111 (106화) 기분 참 그렇네. 18.10.28 1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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