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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mise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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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G씨
작품등록일 :
2016.11.18 16:16
최근연재일 :
2019.05.26 00:33
연재수 :
1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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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65,462

작성
19.01.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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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7화) 레오나 마오티. 《4》 / 잭.《1》

DUMMY

내가 눈을 떴을 때, 내 곁에 있던 건 네가 아니었다.


"그대로 누워있으렴. 안정을 취해야지. 이틀이나 기절해 있었단다."

청록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 내 침대 옆 의자에 앉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난 안정을 취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다.

"잭...은..."

"..."

단장님은 슬프게 미소지었다. 난 그가 내 곁을 떠났음을 알 수 있었다. 죄책감이었을까, 두려움이었을까. 어느 쪽이든 화가 났다. 말 한마디 없이 떠난 그 녀석이 너무 미웠다.

그래서 알아채지 못했다. 내가 알기로는 하페곤 단장님은 잭의 이름을 몰랐는데. 눈치가 빨라 보이는 그녀가 마음 한편으로 두려워, 그녀가 온다고 한 시간에는 항상 늑대인간인 잭을 밖으로 내보냈는데. 그녀가 잭이 누구인지 묻지 않았다는 것에 의문을 품지 못했다.


그저 화가 났으므로.

눈물이 날 정도로 분했으므로.


"그 개자식...! 왜 튀고 난리야, 그 자식은...!! 나한테만 보였으면서... 그러면 앞으로도 감출 수 있는건데...!!"

"그건... 아니란다."

"네...?"

"운이 나빴지. 하필 한 영감분이 이 곳, 그러니까... 네 진료소로 오던 중이었단다. 네가 기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범벅인 너와 붉은 머리카락의 늑대인간을 본거지."

"그, 그럼...!"

"네가 깨어나지 못하던 이틀동안, 이곳에 살던 몇 안되는 주민들마저 모두 이 마을을 떠났단다.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늑대인간이 사는 마을이니..."

"그 녀석은 위험하지 않...!!"


나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난 그 녀석이 위험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속도, 그 힘. 나는 그 녀석이 어떤 놈이던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식, 내게 어울리지 않는 힘없는 웃음이 입술 사이로 삐져나왔다.

"어이가 없네요. 의사 노릇 하나 하려고 이런 구석진 시골까지 와서 고생고생하며 살다가 환자 하나 주웠더니 그게 늑대인간이고... 한 집에서 살면서 이런 정, 저런 정 기껏 열심히 줬더니 등짝을 갈기고 도망치다니... 내 인생 대체 왜 이 꼬라지인지 모르겠습니다."

"..."

"...하페곤 교장선생님."

"왜 그러니?"

"절 데려가주세요."


그 말에 그녀는 조금 커다래진 눈으로 날 보았다. 실망했을까. 그녀는 알고 있겠지. 나는 모든 걸 포기했기에, 내 앞날을 스스로의 다리로 걸어가는 것도 포기했기에 단장님을 따라가려고 한 것이다. 정의고 나발이고, 도덕이고 나발이고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의욕이란 의욕을 모조리 포기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그녀에게 나를 맡기려 한 것이다.


단장님은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런 이유로 하는 수락은 바라지 않았단다..."

"안 받아주실건가요?"

그럼 어쩔 수 없죠. 알았어요. 나는 거절당하더라도 아무렇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꽤나 위태로워 보였나보다. 그래서 단장님은...

"그래... 가자꾸나."


그렇게 나는 타아단이 되었다.



-잭 side


언제 정체를 들킬까 두려워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래야 놓을 수가 없는 나날. 그저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단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인생. 한순간의 실수로 폭주를 하게 되면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죄인. 그게 나였다.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었다. 그저 안심도 평온도 포기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녀가, 주황색 머리카락의 여의사가,


"이봐, 늑대인간. 하여간 겁나게 쳐자는구만."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겨우 깨어난 날 보며 그렇게 말했어도 그녀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고마웠다. 날 치료하다가 내 몸의 성분을 보고 늑대인간임을 알았겠지. 하지만 그녀는 내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줬다. 날 내쫓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기에 나가라면 바로 나갈 수 있었다.


"미안하게도 늑대인간 환자는 처음이라 잘 몰라서. 당신들, 평범한 마인 피 수혈 받아도 되지? 혈액형만 같으면."

"...?"


내쫓지 않아? 꺼지라는 말을 하지 않아?


내가 의문을 담은 눈으로 자신을 보자 그녀는 한숨을 푹 쉬면서 골치 아프다는듯 머리를 긁었다.

"아니, 진짜 미안한데 당신은 일어날 생각을 안 하고 수혈은 필요해보이고... 그래서 일단 혈액형 같은 걸로 넣었거든. 책에서 그렇게 봤으니까. 아니면 미안. 새로 치료해줄게."

"...?"

"어이, 뭘 멍때리고 그래? 진짜 괜찮아?"

"...??"

"망했네, 안 괜찮은가 보다. 어쩌지..."

"...???"

그녀의 질문은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머리는 의문으로 가득차 있었기에.


왜 내쫓지 않아?

왜 나를 치료해줘?

당신은 그들과 달라?

만약 그렇다면...


놓치고 싶지 않아.

멀어지고 싶지 않아.

지금 놓치면 또 언제 이런 사람을 만날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나... 당신이랑 같이 살면 안돼?"


말을 꺼내고 나서야 알아차렸다. 내가 미쳤나? 내가 미쳤나아ㅏ아아아!!!??!? 혼자 사는 젊은 여자한테 지금 무슨 말을 한거지?! 아냐, 틀려! 난 그냥 당신이...!


내가 늑대인간이라는 걸 알면서 아무렇지 않아 하니까...

다른 사람이랑 같이 지내다니...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 의사라고는 해도... 내가 만났던 의사들은 모두, 내 정체를 알고 나를 내쫓았으니까...


내 정체를 알면 마치 병원에 끔찍한 바이러스가 퍼진 것처럼 굴었다. 실제로 병원 전체를 소독하는 의사들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아. 그러니까,


"그, 그러니까 나는 나를 내쫓지 않는 당신처럼"

"좋아."

"상냥한 사람ㄱ... 응?"


응???


저기? 그거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정할 일? 하지만 괜히 물어봤다가 말을 취소할까봐 가만히 있었다.

그녀는 정말 괜찮은 것 같았다. 다만,

"근데 원래부터 말할 줄 알았어?"

"? 당연하지."

"그럼 왜 너 수혈한 일로 내가 질문했을 땐 대답 안했냐, 이 자식아."


혼났다.




그녀는 나를 정말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나를 무서워하지 않고, 적대하지 않고, 괜히 동정하지도 않았다. 하숙생 한명을 받아들인 집주인 같은 느낌. 아니, 그보다는 상냥했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주고, 내가 스스로 폭주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건강을 챙겨주었다. 그런 그녀에게 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와 만난 후로 나는 내 인생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평온과 자유를 누렸다. 그녀가 내 곁에 있으면, 내가 그녀의 곁에 있으면, 언제나 그 행복은 지속될 것이라 믿었다. 그녀는 내게 평온을 주었다. 자유를 주었다. 희망을 주었다. 내가 품게 된 모든 밝은 감정들의 근원이 그녀였다.


그렇게 좋은 그녀다. 그렇게 자상한 그녀다.

그런데 어째서,

"자식이 데려갔어. 나 같은 거를 어떻게 믿고 맡기냐고 하더라."

어째서 그녀가 그런 말을 들어야하지? 그녀보다 직업의식 투철한 의사가 어디 있다고. 그녀처럼 실력이 뛰어난 의사가 어디 있다고.

"마오티는 겁나 커다란 범죄를 저지른 집안이야. 가문 사람들이 전부 한통속이었지."

"...레오나도?"

"그건 아니지. 미쳤냐, 내가 그런 걸 하게?"

"그런데 왜?"


레오나가 한 것도 아닌데 왜 레오나가 욕을 먹어?

왜 당신이?

아무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았잖아. 그저 그 가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거부당하는거야? 그저 위험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추측 때문에?

하,

하하하.


"아하하, 레오나.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마치 늑대인간 같네.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미움받는 게..."

말을 꺼내고 아차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녀를 나와 비교하지. 우리는 꺼려지는 게 어쩌면 당연하잖아. 그도 그럴게, 늑대인간은...

"뭐, 우리 늑대인간은 그럴 위험이 있으니 그런거지만."


"그래... 늑대인간 같네. 모두 같아."

"!"

그녀는 허탈하게 웃었다.

"죄를 지을 위험이 있는 건 마인도 마찬가지지. 마법으로 사람 공격할 수 있어. 마법이 아니더라도 때려죽이거나 찔러죽일 수 있어. 그래..."

같네.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어깨로 온기가 전해지자 왠지 가슴 안쪽이 간지러웠다. 내 말이 그녀에게 위로가 되었을까? 그러면 좋을텐데.




그 날은 보름달이 뜨지 않는 밤이었다. 낮잠을 많이 자서 잠이 오지 않아 혼자서 집 밖으로 나왔다. 밤공기가 차가웠지만 시원해서 기분 좋았다. 진료소에서 점점 멀어지고 인적 드문 곳까지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바람을 즐기며 걷기만 했다.


그래, 갑자기 뒤에서 느껴진 인기척만 아니었으면 내가 걸음을 멈출 일은 없었을 것이다.


"놀라워라."

"!"

내가 뒤를 돌아보니, 찬란한 금발과 소름돋는 핏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서있었다.

"마오티의 생존자를 스카웃하러 주시해왔는데, 설마 늑대인간을 만날 줄이야."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정체를 알고 있다는 점에는 놀랐지만 두렵지는 않았다. 왜냐면 그는 어둠의 종족이었으니까. 나처럼 숨어사는 종족이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동질감을 느꼈다.


그런데 스카웃?

가끔씩 찾아오는 한 여자가 떠올랐다. 레오나는 그녀가 자신에게 위험한 일 시키려 한다고 싫어했다.


"스카웃? 당신, 레오나한테 위험한 일 시키러 오는 그 청록색 머리 여자의 동료야?"

"너무하네~ 오히려 적이라구! 그런 할망구의 동료일 리가 없잖아? 아, 마음의 상처... 확 울어버린다?"

'할망구??'

"어... 미안. 그럼 뭔데? 나한테 말은 왜 건거야?"

"음~ 마오티를 주시하긴 했지만 날 따라와줄 것 같지가 않아서 고민 중이었거든~ 그래서 대신 널 스카웃할까~ 생각했어. 어때? 너! 내 동료가 되라!"

"무슨 동료? 그*드 라인이라도 항해하게? 미안하지만 거절할래. 난 레오나의 곁이 좋아."

"뭐야뭐야~? 좋아하기라도 하는거야?"

내 얼굴이 화악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그는 내 반응을 보고 키득거렸다.

"좋을 때구만~! 연인? 아님 짝사랑?"

"연인일 리... 없잖아. 나한테는 과분한 여자야."


위험하고 수입도 없는 나와는 달리, 유능하고 자상하고 강한... 그녀는 고작 혈육이 저지른 죄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지만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여자인지 나는 잘 알아.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다른 사람과 이어지고 나를 서서히 잊게 되더라도... 그저 그녀의 곁에서 행복을 빌어주고 싶어."

"...이해가 안되네~ 네가 행복을 주면 되잖아? 그녀가 널 좋아하지 않는다면 너만 알게, 너만 보게 하면 될텐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말에 서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내 본능이 위험을 알렸다.


어라, 그러고보니 이 남자는 레오나를 스카웃하러 오는 여자의 적이라고 했지.

그리고 그 여자는 레오나에게 위험한 일을 시키려고 하고.

그 일이 뭐였지? 범죄 같은 건 아니었어.

오히려 자경단 같은... 그래, 내가 듣기로는

이 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살인자를 잡는다는...


오싹!!!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런 남자가 레오나를 주시하고 있었다고? 왜? 아니, 그보다... 이 남자가 정말 그 위험한 범죄자라면 레오나가 이 남자의 동료가 될 리 없어.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되지? 가장 위험하고 강한... 영주들도 얕볼 수 없는 상대. 그런 이 남자를 레오나가 이길 수 있나? 살아남을 수 있나?


어쩌지. 이 남자는 레오나를 주시했다고 했어.

진료소 위치 정도는 알거야. 레오나가 위험해!!

어떻게 해야...!


"생각이 많나 보네?"

"!!"

그 남자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무해한 사람 연기는 집어치웠는지 핏빛 눈동자를 맹수처럼 빛내고 있었다.

"걱정마, 걱정마~ 네가 지금 뭘로 걱정하는지는 알겠지만 약속할게! 난 레오나 마오티를 죽이거나 하지 않을거야."

"...?"

"나처럼 사랑에 고민하고 앓는 네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거든! 너랑은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니까 네가 싫어하는 짓은 안 할게~! 그래도 내 동료 제의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줘. 알다시피 이 세상은 너와 나 같은 사람에게 썩 좋지만은 않잖아? 난 내 목표를 위해 이러는 거지만, 네 목표가 내 목표와 다르더라도 과정이 비슷하다면 얼마든지 도울 수 있지!"


따끔!

"읍?!"

갑자기 입 안에서 느껴진 통증에 놀라 나는 손으로 입을 막았다.

'이게 뭔...!'

"네 입에 마법을 걸었지롱~ 대단한 건 아니야. 네가 내 편이 되겠다고 마음 먹으면, 네가 '착한 사람'이었을 때의 인연은 끊는 게 낫지 않겠어? 그 인연의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면 내 동료가 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널 데리러 갈게. 위치도 알게 되니까 그건 쉬워."


그럼 잘 있어, 빨간 늑대씨.

그 말을 남긴 아레스는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작가의말

잭: 혀에 난 뾰루지가 터진 느낌이야!! 악 쓰라려!

비올렛타: 어떻게 그런 끔찍한 짓을... 아레스, 이 사악한 자식!!!!!

레오나: ...??

아레스: ㅋㅋㅋ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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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조금 미래의 이야기. NEW 20시간 전 0 0 7쪽
140 (135화) 에필로그 2. 19.05.19 0 0 16쪽
139 (134화) 에필로그 1. 19.05.11 0 0 17쪽
138 (133화) 있다. 19.05.05 0 0 13쪽
137 (132화) 없는가. 19.04.28 0 0 14쪽
136 (131화) 함께 할 수. 19.04.21 1 0 13쪽
135 (130화) 우리는. 19.04.14 2 0 13쪽
134 (129화) 평화로운 미래에. 19.04.07 2 0 14쪽
133 (128화)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자. 19.03.31 3 0 12쪽
132 (127화) 생떼나 부리는 남자. 19.03.24 4 0 12쪽
131 (126화) 붕괴. 19.03.17 6 0 13쪽
130 (125화) 커플 망해라. 19.03.10 6 0 13쪽
129 (124화) 더는 잃고 싶지 않았던 그녀. 19.03.03 8 0 14쪽
128 (123화) 사랑을 하는 그들 앞에. 19.02.24 6 0 11쪽
127 (122화) '지닌 쳰'. 19.02.17 4 0 13쪽
126 (121화) 강해진 그. 19.02.09 4 0 12쪽
125 (120화) 그를 닮은 그. 19.02.03 5 0 13쪽
124 (119화) 그, 혹은 그들. 19.01.27 6 0 13쪽
123 (118화) 잭. 《2》 19.01.20 8 0 11쪽
» (117화) 레오나 마오티. 《4》 / 잭.《1》 19.01.13 7 0 13쪽
121 (116화) 레오나 마오티. 《3》 19.01.07 7 0 13쪽
120 (115화) 레오나 마오티.《2》 18.12.30 17 0 11쪽
119 (114화) 레오나 마오티.《1》 18.12.23 3 0 11쪽
118 (113화) 돌아온 여자, 돌아오지 못하는 남자. 18.12.16 8 0 14쪽
117 (112화) 그들은 마음을 내뱉는다. 18.12.09 16 0 11쪽
116 (111화) 그 날의 진실. 18.12.02 7 0 12쪽
115 (110화) 소중한 사람. 18.11.25 19 0 11쪽
114 (109화) 그의 론. 18.11.18 18 0 12쪽
113 (108화) 붕괴의 증거. 18.11.11 19 0 12쪽
112 (107화) 목소리. 18.11.04 2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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