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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 혼자만 무한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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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토치
작품등록일 :
2018.01.14 23:29
최근연재일 :
2018.02.26 08:05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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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610
추천수 :
21,020
글자수 :
228,128

작성
18.01.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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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5
추천
514
글자
11쪽

19화

DUMMY

19.



[7층 마지막 던전, ‘놀 서식지’에 입장하였습니다.]


준현은 좁은 협곡 앞에 서 있었다. 시야 한켠의 미니맵을 보자, 협곡 위쪽과 바위 틈새에 숨어 있는 붉은 점들이 보였다. 준현은 피식 웃었다.


‘귀여운 놈들.’


그래봤자 길로틴 앞에선 한 방일 뿐인데.

준현은 협곡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대신, 절벽을 디뎠다.


[바람의 걸음]


[여왕의 발걸음]


타타탓!

절벽은 제법 높았지만, 바람의 걸음에 여왕의 걸음을 합쳐 쭉쭉 뻗어나가자 금새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커, 컹컹!”


“으르릉!”


절벽 위에서 활을 겨누고 있던 놀들이 당황했다. 고작해야 열 마리 뿐. 준현의 검에서 검붉은 오러가 타올랐다.


[어비스 오러]


스사삭!


[놀을 처치하였습니다.]


[30G를 획득하였습니다.]


열 마리의 놀을 가뿐하게 처리한 뒤, 반대편에서 당황하여 활을 겨누려는 놈들을 향해 허공을 박찼다.


[여왕의 발걸음]


탓!

서걱 서걱!


이십여 마리의 놀 궁수의 목을 따는 데에 걸린 시간 5분 미만.


“나머지 놈들은 식은 죽 먹기지.”


매복 작전이 완벽히 간파되어 오합지졸이 되어버린 놀 전사들을 절벽을 타고 다니며 깔끔하게 각개격파 했다.


“크르르······”


15분이 채 되지 않아 보스 ‘놀 치프’를 만났다. 다른 놀들보다 훨씬 덩치가 컸다. 붉은 오크 족장 ‘아쉬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래봤자 좆밥이었다.


“크헝!”


놈은 손에 든 커다란 전투 망치를 준현에게 휘둘렀다. 망치가 준현의 몸을 후려치기 직전, 준현의 신형이 한 줄기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바람의 걸음]


팟!

놀 치프의 등 뒤로 이동한 준현의 검에 푸른 마나가 휘감겼다. 놀 치프는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무거운 전투망치를 짧은 순간에 회수하는 것은 무리였다.


[회심의 일격]


콰자작!

길로틴이 치프의 허리를 반으로 갈라버렸다.


쿵!

피에 젖은 상반신이 땅바닥을 뒹굴었다.


[놀 치프를 쓰러뜨렸습니다.]


[300G를 획득하였습니다.]


[7층 마지막 던전, ‘놀 서식지’를 클리어하였습니다.]


[당신은 다음 층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7층 클리어 메시지가 떠올랐다. 하지만 준현은 던전을 나가는 대신, 나동그라진 치프의 시신에서 망치를 집어들었다.


훅!

정말 무식하리만치 크고 무거운 망치였다. 이미 초인 수준인 준현의 근력으로도 묵직함을 느낄 정도였다.


[놀 치프의 전투 망치]


-놀 부족 우두머리의 애병(愛兵). 뛰어난 근력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망치를 다룰 수 없습니다.


-등급: 언커먼

-공격력: 50~68

-내구도: 25/40


-요구 근력 스탯:38 이상



나쁘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놀 치프의 전투 망치는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좋아하는 근접 전사들의 보편적인 무기였다. 하지만 이 망치에는 숨겨진 쓰임새가 있었다.


협곡의 가장 안쪽에는 버려진 재단이 하나 있었다. 준현은 망치를 들고 그 재단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유아린 구출 퀘스트를 완료하고 얻은 비취 팬던트를 재단에 내려놓았다.


“흡!”


다음 순간, 그는 망치를 들어 팬던트를 힘껏 내리쳤다.


콰창!!

비취가 깨지며 파편이 눈부신 빛을 발했다. 그리고 재단 위에 황금빛 포탈이 열렸다. 준현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기적인 보물돼지의 은신처.’


다른 유저들은 신비로운 비취 팬던트와 전투망치 모두 단순한 언커먼 등급 장비라고 생각했다. 그 두개가 히든 던전을 여는 열쇠라는 걸 아는 사람은 서버 내에 거의 없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오로지 나만이 들어갈 수 있는 히든 던전이지!’


헌터 월드 온라인이 동기화 되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히든 던전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준현은 포탈 안쪽으로 발을 들였다.


[히든 던전 ‘이기적인 보물돼지의 은신처’에 입장하였습니다.]


다음 순간 눈앞에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석실이 펼쳐졌다.


“와···”


온 세상의 황금으로 된 물건을 전부 모아놓은 것 같은 드넓은 통로였다. 황금 동상, 황금으로 만든 꽃장식, 황금 횃대······


황금으로 된 벽돌 하나하나에는 섬세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아랍의 황금궁전이니 하는 것도 이 석실 앞에서는 검소해보일 정도였다. 준현은 잠시 가출했던 정신을 붙잡았다.


“좋아, 보물 한 번 쓸어담아보자.”


잠시 통로를 걷자, 눈앞에 방이 하나 나타났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 걸어다니는 황금빛 플레이트 아머 한 구가 그를 반겼다.


-감히 인간놈이 이곳에 발을 들이다니...억!


서걱!

문답무용으로 길로틴을 긋자, 리빙 아머는 바닥에 픽 나동그라졌다. 하지만 결과는 엄청났다.


[은신처의 제 1 수호자를 처치하였습니다.]


촤르르르륵!!!!


리빙 아머의 시신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황금빛 동전의 향연! 아무리 올 스킬 마스터였던 준현이라도 이 순간만큼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준현이 손을 뻗자 동전들이 단숨에 그의 손으로 빨려들어왔다.


촤르르륵!


[100G를 획득하였습니다.]


[50G를 획득하였습니다.]


[3,000G를 획득하였습니다.]


.

.

.


50개에 가까운 메시지가 쏟아지고 나서야 눈앞에 총 정산 메시지가 떠올랐다.


[총 15,100G를 획득하였습니다.]


준현이 1층부터 7층까지 번 골드보다도 많은 돈! 준현의 입에선 웃음이 흘러나왔다.


“예상보다 골드가 더 벌리는데.”


서둘러 걸음을 재촉해서 두 번째 방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온 몸이 번쩍이는 비취빛 돌로 이루어진 괴수였다.


-크옹, 인간놈 죽인...억!


콰득!

생긴것과 달리 칼 한 번 긋자 온 몸이 산산이 부서졌다.


[은신처의 제 2 수호자를 처치하였습니다.]


후두두두둑!

그리고 이번에는 눈앞에 수십 개의 마나스톤이 떨어졌다! 손을 뻗자 모든 마나스톤이 일시에 빨려들어왔다.


[하급 마나 스톤 48개, 중급 마나스톤 8개를 획득하였습니다.]


칼질 한 번에 순식간에 억대의 마나스톤을 얻었다! 인벤토리를 보니 하나같이 알이 아주 굵은 놈들이었다.


준현은 계속해서 나아가며 꿀 같은 보상을 챙겼다. 어떤 수호자는 골드를 떨궜고, 어떤 놈은 마나 스톤을, 또 어떤 놈은 힐링포션과 마나포션같은 소모템을 잔뜩 떨궜다. 그리하여 여섯 개의 방을 돌았을 때 준현이 획득한 보상은 다음과 같았다.


[36,825 G]


[하급 및 중급 마나스톤 총 112개]


[힐링 포션과 마나 포션을 포함한 포션류 총 56개]


[증폭 스크롤 12개]


그리고 준현은 지금 마지막 일곱 번째 방 앞에 서 있었다.

지금까지의 보상은 그저 맛보기였을 뿐, 진짜 보상은 이곳에 있었다. 준현은 방 안으로 발을 들였다.


지금까지 거쳐왔던 어떤 방보다도 넓고, 휘황찬란한 방이었다. 방 끝에 황금색 옥좌 위에 앉은 탐욕스러운 돼지 한 마리가 보였다.


“가암히이! 나의 보물들을 훔치러 들어와!!!”


은신처의 주인은 생긴것 답지않게 흉포한 기운을 내뿜으며 일어섰다.


[이기적인 보물 돼지 카슈트]


-세상 모든 보물을 독점하려는 탐욕스러운 돼지. 자신의 보물을 훔쳐가려는 자를 결코 살려두지 않습니다.


-HP: 1000/1000

-MP: 200/200


-공격력: 110

-방어력: 75



쿵 쿵!

카슈트가 투실한 몸을 일으키자 방 전체가 떨렸다. 놈의 몸에 가득한 황금빛 장신구가 출렁출렁 흔들렸다.


“쥐포로 만들어주마!!”


후웅!

황금빛 전투망치가 준현을 향해 내리쳐졌다. 준현의 발에 초록 바람이 모여들었다.


[바람의 걸음]


꽝!!!

준현이 있던 자리가 형편없이 패였다. 아무리 준현이라도 저 자리에 서 있었다면 그야말로 쥐포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느려.’


보물돼지 카슈트는 힘이 장사지만 공격은 빠르지 않았다. 최강 준현의 감각이라면 여유롭게 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다른데에 있었다.


[여왕의 발걸음]


타탓!

준현의 발이 투실한 돼지의 몸을 타고 올라가, 푸른 마나가 휘감긴 검을 내리쳤다.


[어비스 오러]


[회심의 일격]


콰드득!


“크아악!”


카슈트는 분노에 찬 비명을 내질렀지만, 그뿐이었다. 웬만한 보스 몬스터도 한 방에 보내버리는 회심의 일격에 제대로 맞았는데도, 놈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기적인 보물 돼지 카슈트]


-HP: 930/1000


말도 안 되게 높은 방어력이야말로 이기적인 보물 돼지 카슈트의 최대 강점이었다. 두터운 지방질로 보호받는 몸은 뚜렷한 급소조차 없었다.

하지만 준현이 원하는 목적은 달성했다.


훙!

분노한 카슈트가 망치를 휘둘렀다. 준현은 자루만 남기고 쑥 박혀버린 길로틴을 손에서 놓고 재빨리 거리를 벌렸다.


[어비스 오러의 ‘출혈’ 효과로 인하여 카슈트가 지속적인 피해를 입습니다.]


[길로틴의 ‘살육의 저주’에 의하여 카슈트의 공격력 및 이동속도가 감소합니다.]


[길로틴이 피를 머금어 ‘어비스 오러’ 및 ‘살육의 저주’의 위력이 증가합니다.]


카슈트에게 박힌 길로틴에 묻은 어비스 오러는 지속시간이 끝날 때까지 꺼지지 않을 것이었다. 그 시간동안 길로틴은 계속해서 출혈 데미지와 살육의 저주를 중첩시키고, 끊임없이 카슈트의 피를 먹으며 점점 위력은 증가할 것이었다.


물론 그걸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준현은 빠르게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소환했다.


팟!

준현의 양손에 하급 헌터용 롱소드가 생겼다. 제련 노가다를 할 때 질리도록 만들어 놓은 롱소드였다. 다음 순간 롱소드에 검붉은 오러가 휘감겼다.


[어비스 오러]


화악!

다음으로 준현은 보물방을 돌면서 얻은 아이템을 사용했다.


[하급 공격력 증가 포션]


후와악!

뜨끈한 기운이 온 몸을 돌며 메시지가 떴다.


[10분간 공격력이 10 상승합니다.]


탓!

준비를 끝마친 준현은 땅을 박찼다. 카슈트의 망치가 뒷북을 두들기듯 그가 있던 자리를 후려쳤고, 준현은 카슈트의 등판에 검은 오러로 휘감긴 하급 롱소드를 쑤셔넣었다.


콰드드득!!

온 힘을 다해 롱소드를 박아넣자 메시지가 떴다.


[어비스 오러의 ‘출혈’ 효과로 인하여 카슈트가 지속적인 피해를 입습니다.]


카슈트는 못생긴 코를 들썩이며 비웃었다.


“쿠헤헥! 뭐냐 이 이쑤시개는! 간지럽구나!”


물론 간지럽겠지. 하지만 10분 20분이 지날 때도 그런 말이 나올까? 준현은 다시 양손에 하급 롱소드를 소환했다.


팟!


[어비스 오러]


후와악!

다시 한 번 검붉은 오러가 검을 휘감았고, 준현은 헤드기어 안쪽에서 씩 웃었다.


“이쑤시개에 찔려 죽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마.”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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