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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 혼자만 무한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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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토치
작품등록일 :
2018.01.14 23:29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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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128

작성
18.0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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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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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글자
9쪽

9화

DUMMY

9.



준현이 무당개구리 서식지를 돈 이유는 두 가지였다.


[스킬북: 회심의 일격]


하나는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얻는 이 ‘회심의 일격’ 스킬북이었고, 다른 하나는 거대 무당개구리에게서 드랍되는 아이템이었다.


[‘거대 무당개구리의 독주머니’를 획득하였습니다.]


일단 스킬부터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준현은 인벤토리를 열어, ‘회심의 일격’ 스킬북을 꺼냈다.


[‘스킬북: 회심의 일격’을 사용합니다.]


파라락!

책장이 펼쳐지며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왔고, 잠시 후 메시지가 떠올랐다.


[‘스킬: 회심의 일격’을 획득하였습니다.]


준현은 재빨리 스킬 정보를 확인했다.


[회심의 일격(Lv. 0)]


-적을 단숨에 가르는 강력한 일격을 날립니다.

-소모 MP: 10

-쿨타임: 1시간


‘회심의 일격’은 근접 계열 플레이어가 초반에 얻을 수 있는 가장 강한 공격 스킬이다. 쿨타임이 1시간이라는 제약이 흠이긴 하지만, 스킬의 위력이 준수해 결정기로서 손색이 없다. 때문에 이 ‘무당개구리 서식지’는 근접 계열 플레이어들의 필수 코스였다.


‘게다가 스킬 레벨업을 할 수록 효과도 비약적으로 좋아지지.’


나중에는 추가효과로 ‘검기’ 옵션이 붙는다. 그때부터 회심의 일격의 위력과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게 커진다.

준현은 확인하는 김에 다른 스킬들의 숙련도 상태도 확인했다.


[여왕의 발걸음(Lv. 1)]


- 사용 시 벽을 일곱 걸음 탈 수 있습니다.

- 소모 MP: 7


이번 전투로 여왕의 발걸음이 1업을 하면서 걸음 수가 늘고 소모 MP양이 줄었다. ‘바람의 걸음’은 거의 2레벨을 찍기 직전이었고, ‘어비스 오러’도 숙련도가 반 정도 차 있었다.


‘확실히 솔로 레이드를 도니까 숙련도가 미친듯이 빨리 오른다.’


헌터 월드 온라인에서, 던전을 두 개 돌고 헌터 레벨을 2렙 찍었다고 하면 허언증 취급을 받을 것이었다. 하물며 현실에서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 거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 준현 자신에게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독이군.’


준현은 인벤토리를 다시 열어, ‘여왕 거미의 독샘’과 ‘거대 무당개구리의 독주머니’를 꺼냈다.

초반 몹을 상대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게 무엇일까? 레어 무기? 성능 좋은 스킬?


1층에서 아무리 좋은 스킬을 얻어봐야 0레벨이고, 초반에 레어 무기를 얻어봐야 일반 무기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반면 독은 몬스터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히고, 거기에 독에 따라 여러가지 부가 효과가 붙어 있다.


최강준현은 초반에 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동시에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독의 레시피를 끊임없이 연구했다.


‘여왕거미의 독샘’과 ‘거대 무당개구리의 독주머니’ 조합은 1층에서 조합할 수 있는 독 중에서 가장 강력한 독이었다.


준현에게 시스템이 완전히 동기화 된 게 사실이라면, 현실에서도 이 독의 무서운 위력은 그대로 적용될 것이었다.


준현은 무당개구리의 독주머니 안에 여왕거미의 독샘을 조심스럽게 쥐어짰다.

치이익!

녹색 독이 붉은 독액과 반응하며 고약한 냄새가 올라왔다. 이내 시커먼 독액으로 변하며 메시지가 떠올랐다.


[‘여왕의 맹독’을 제조하였습니다.]



[여왕의 맹독]


-여왕 거미 아라크네와 무당개구리의 독을 조합하여 얻은 맹독. 무기에 발라서 사용하면 적을 중독시킬 수 있습니다.

-적의 이동속도 및 공격속도를 20% 감소시킵니다.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좋아.”


가죽 주머니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만 맡아도 이 독이 얼마나 끔찍한 녀석인지 느껴졌다. 준현은 독주머니를 인벤토리에 넣은 뒤, 마나 스톤을 수거했다. 콩알만한 것 다섯 개, 거미 소굴에 비하면 확연히 적었다.


‘히든 보스도 없으니 당연한 일이지.’


그래도 오늘 하루 수익을 합치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벌써부터 환전소에 가서 마나스톤을 돈으로 바꿀 순간이 기대됐다.


“이걸로 오늘 일정 끝!”


이번주에 예약한 건 이 두 던전이 끝이었다. 1층 마지막 던전은 다음주에 갈 예정이었다. 준현은 가뿐한 걸음으로 무당개구리 소굴을 빠져나왔다.


그 뒤 헌터 협회에 들러 대여한 장비를 반납하고, 환전소에 들러 오늘 획득한 마나스톤을 환전했다. 그리고 통장에 입금된 금액을 본 순간 준현의 입이 벌어졌다.



***



준현은 자신의 자취방에서 통장 잔고를 보고 있었다.


-10,750,309 원


몇 번을 봐도 현실감 없는 숫자였다. 레이드를 뛰기 전에 그의 통장에 있던 돈은 200만 원도 안 되었다. 그런데 하루 레이드를 뛰었다고 통장 잔고가 무려 다섯배가 넘게 불어났다. 무기 증폭에 마나스톤 하나를 썼는데도 이정도였다.


물론 헌터 매니저인 준현은 마나스톤의 시세를 파악하고 있었다. 이정도나 되는 돈이 들어올 걸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직접 통장에 입금되고 나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입가에선 계속 웃음이 실실 흘러나왔다.


“미쳤다 미쳤어 진짜.”


이런 식으로 솔로 레이드로 계속해서 던전을 돈다면, 게다가 공략하는 층 수가 더 높아진다면··· 당연히 더 높은 등급에 더 커다란 마나스톤이 드랍된다. 그의 통장 잔고가 무섭도록 불어날 것은 뻔한 일.


“좋아. 내일은 헌터스 몰에 들러서 장비를 산다.”


준현은 머릿속으로 벌써 무슨 장비가 제일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돈을 받자마자 장비부터 생각하는 천상 헌터 덕후였다.



***



다음날, 준현은 헌터들의 종합 아이템 쇼핑몰인 ‘헌터스 몰’에 들렀다.


“어서 오십시오 헌터님!”


커다란 백화점에 들어서자 입구의 직원이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대리석으로 된 로비의 바닥과 벽을 노란 빛의 은은한 조명이 비추니, 현대적이면서 고급진 인상을 풍겼다.


‘헌터들 시다바리 하러 자주 왔었지.’


하지만 지금 그는 한 사람의 헌터로서 ‘헌터스 몰’에 들어왔다. 자연스레 걸음걸이는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넘쳤다. 준현은 무기류 매장들이 모인 본관 1층을 걸었다.


준현은 무기들을 쭉 둘러보다가 도검류 전문 매장으로 들어갔다. 헌터 월드 온라인 시절, 최강준현은 돌멩이나 나뭇가지부터 우악스런 대검에 이르기까지 안 써본 무기가 없었다.


‘검이 만병지왕(萬兵之王)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지.’


준현은 날카로운 눈으로 벽면에 진열된 도검들을 보았다.

마탑의 몬스터들은 일반적인 현대 화기나 무기들이 잘 통하지 않았다. 몬스터에게 제대로 된 타격을 입히기 위해선 무기 제작에 마나스톤을 이용해야 했다.


제작 공정에서 마나 스톤을 함유시켜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산품들이 있었고, ‘제련’ 스킬을 가진 헌터 대장장이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수제품들도 있었다. 당연히 공산품보다 수제품이 몇 배나 더 비쌌다.


“흠.”


준현은 진열된 무기들을 신중히 둘러보았다.

각 층의 마지막 던전은 유달리 난이도가 높다. 일종의 ‘보스급 던전’이라고 보면 된다. 공격대를 짜서 들어가도 긴장해야 하는데, 준현은 혼자서 공략해야 한다.


그러니 전처럼 허접한 보급형 롱소드를 들고 갈 수는 없었다. 이건 게임과 달리 목숨이 걸려 있으니까.


“어서 오세요~ 뭘 찾으시나요?”


싹싹한 표정의 여직원이 좋은 호갱을 발견했다는 듯, 준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준현이 보고 있던 롱소드를 들고 말했다.


“아, 롱소드 찾으시는구나? 고객님 안목이 참 뛰어나시네요~ 이게 저희 브랜드 대장장이께서 만든 제품인데요, 정말 잘 빠진 제품이거든요. 내구도도 좋고 잘 썰리고, 가격도 700만원밖에 안 해요. 사용해 보신 헌터 분들께서 가성비 좋다고 어찌나 만족을 하시던지~”


준현이 롱소드의 손잡이를 쥐자, 그의 눈앞에 무기 정보가 팝업됐다.



[아이언 커터]


-등급: 언커먼

-공격력: 30~35

-내구도: 25/25


*특수 효과-마력 감응: 사용자의 도검류 스킬의 데미지가 5% 상승합니다.


여직원은 화려한 상술로 준현에게 롱소드를 권했지만, 준현은 그런 언변에 휘둘리지 않았다.

일반적인 헌터라면 대장장이가 만든 장비 하나 갖고 싶어서 안달을 낼 거다. ‘제련’ 스킬로 만들어낸 장비는 공산품에는 결코 입힐 수 없는 각종 특수 옵션이 붙으니까.


하지만 준현은 달랐다. 그는 저가형 공산품 코너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제련’ 스킬을 익히는 법을 기억하고 있었으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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