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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 혼자만 무한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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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토치
작품등록일 :
2018.01.14 23:29
최근연재일 :
2018.02.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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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128

작성
18.01.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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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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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글자
11쪽

6화

DUMMY

6.



[‘어비스 오러’의 스킬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플레이어의 헌터 레벨이 1로 상승합니다.]


[모든 스탯이 2 상승하였습니다.]


[플레이어의 최대 HP와 최대 MP가 상승합니다.]


[HP와 MP가 모두 회복됩니다.]


그것은 준현의 검이 마지막 동굴 거미를 가르면서 떠오른 메시지였다. 순간 준현의 몸이 눈부신 빛에 휩싸이며 몸 안에서 새로운 활력이 샘솟았다. 동시에 눈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1층 던전, ‘거미 소굴’을 클리어하였습니다.]


[보상으로 100G를 획득하였습니다.]


“후우.”


주변에 즐비한 거미들의 시체 사이에서, 준현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수많은 거미들을 단신으로 상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준현이 보유한 MP는 50이었고, 자연 회복량이라봐야 10분당 1밖에 되지 않았다. 두 스킬을 항시 켠 채 사냥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준현은 ‘어비스 오러’를 상시 유지하고, ‘바람의 걸음’을 중간중간 섞어 썼다. 초반에는 공격 스킬을 어느정도 다져놔야 하기 때문이다. 그때문에 미처 피하지 못해 거미들의 공격에 여기저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어비스 오러를 1업 했다.’


‘어비스 오러’가 1레벨이 되면서 헌터 레벨도 올랐고, HP와 MP도 전부 회복되었다. 게다가 헌터 월드 온라인의 전투 감각을 계속해서 떠올리면서 싸웠더니, 나중에 가서는 피하는 것도 검을 휘두르는 것도 마치 게임에서 싸울 때처럼 능숙해졌다.


게다가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100골드도 받았다.

골드는 헌터 월드 온라인의 화폐 단위다. 아까 동굴 거미를 사냥하면서도 얻었고, 이번엔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얻어냈다.


당연히 현실에는 던전 클리어 보상 따위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 헌터 월드 온라인의 시스템이 자신에게만 적용된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한 것이다.

그리고 남은 일은 하나 뿐이었다.


준현은 상태창의 시야 한켠에 적힌 시간을 통해 던전을 클리어한 시간을 체크하였다.


‘18분 47초.’


누군가 들었다면 입을 쩍 벌렸을 기록이었다. ‘거미 소굴’이 아무리 최하층인 1층 던전이라지만, 보통 1~2레벨 헌터 4인이서 짝을 지어 공략하는 던전이었다. 평균적인 클리어 시간은 1시간 내외였다. 준현은 그것을 혼자서 20분도 안 걸려서 클리어했다.


보통은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었다. 던전 공략은 목숨이 걸려있는 일이고, 빨리 공략하는 것 따위보다 최대한 안전하게 공략을 성공시키는 게 훨씬 중요했다. 빨리 클리어한다고 누가 선물이라도 주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나는 다르지.’


준현의 눈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거미 소굴’을 20분 이내에 클리어하여, 히든 퀘스트 출현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 히든 퀘스트를 수행하시겠습니까? Y/N]


헌터 월드 온라인에서는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발동하는 숨겨진 퀘스트가 존재했다. 그것을 ‘히든 퀘스트’라고 불렀고, 헌터 월드 온라인에서 이곳은 ‘히든 퀘스트’가 존재하는 던전이었다. 그 메시지를 본 순간 준현은 주먹을 쥐었다.


‘됐어!’


현실의 마탑에서 히든 퀘스트가 뜰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하지만 도전해 볼 가치는 있었고, 그것은 정확히 적중했다.


준현이 고심 끝에 첫 던전을 ‘거미 소굴’로 선택하고, 맹렬한 사냥을 통해 어비스 오러를 1레벨로 업 시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히든 퀘스트의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에 부족하다.’


준현은 상태창을 호출하여, ‘아이템 상점’ 탭에 들어갔다.


[아이템 상점]


-현재 보유 골드: 241G

-하급 힐링 포션: 30G

-중급 힐링 포션: 300G

-하급 마나 포션: 100G

.

.

.


헌터 월드 온라인의 화폐 단위인 ‘G(골드)’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아이템 상점’. 며칠동안 준현이 상태창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확인한 기능 중 하나였다.


본래라면 이 ‘히든 퀘스트’를 수행하려는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히든 퀘스트의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아이템 상점의 목록을 둘러본 순간 그는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 내가 가진 골드는 241G.’


거미들을 사냥해서 모은 141G와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받은 100G를 합친 금액이다. 준현은 빠르게 목록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찾았다.


[증폭 스크롤]


-마나스톤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장비의 성능을 높입니다. 무기에 사용시 방어 관통력이 늘어나고, 방어구에 사용시 관통 방어력이 늘어납니다.

-가격: 100G



마나스톤을 소모하여 무기의 성능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주는 ‘증폭 스크롤’! 비록 100G로 비싼 가격이었지만,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었다. 준현은 즉시 아이템을 구매했다.


[증폭 스크롤 1EA를 구매하였습니다.]


[하급 힐링 포션 1EA를 구매하였습니다.]


[하급 마나 포션 1EA를 구매하였습니다.]


힐링포션과 마나포션까지 하나씩 추가 구매했다. 하급 힐링포션은 사용자의 HP를 50만큼 회복시켜주고, 하급 마나 포션은 MP를 30 회복시켜준다.


힐러도 없고, 혼자서 사냥해야 하는 준현의 생명줄인 두 아이템이었다. 준현은 상점을 나와 ‘인벤토리’ 탭으로 이동하여 세 개의 아이템이 안전하게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인벤토리’는 준현에게 제공되는 헌터 월드 온라인의 또 하나의 기능이었다.

게임의 ‘인벤토리’와 똑같이 여러가지 아이템을 보관 가능할 뿐더러, 현실에 존재하는 물건들도 준현이 원한다면 안에 수납할 수 있었다.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아주 유용한 기능이었다.


‘자, 이제···’


마지막 준비를 위해 준현은 바닥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그러자 바닥에 떨어진 콩알만한 푸른 돌들이 보였다. 그것은 마탑에서 떨어지는 신연료이자 헌터들의 밥줄인 ‘마나 스톤’, 그중에서도 가장 아래 등급인 ‘하급 마나스톤’이었다.


‘이 돌 하나면 족히 50만 원은 하겠지만···’


히든 퀘스트의 보상은 50만 원짜리 마나스톤 하나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클 것이다. 준현은 나머지 네 개의 마나스톤을 전부 인벤토리에 수납하고, 인벤토리 안에서 아까 산 ‘증폭 스크롤’을 꺼냈다.


팟!

허공에서 한 장의 낡은 종이가 튀어나왔다. 종이 위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기하학적인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 준현은 그 위에 하급 마나스톤과 헌터 협회에서 지급받은 보급형 롱소드를 올려놓았다.


[‘보급형 롱소드’에 ‘하급 마나 스톤’을 사용하여 증폭하시겠습니까? Y/N]


‘Yes!’


준현은 망설임 없이 Y를 터치했다. 그러자 푸른 빛이 스크롤과 검 전체를 휘감았다. 이윽고 스크롤과 마나 스톤은 사라지고 푸른 기운이 일렁이는 롱소드만 남았다. 그것을 쥐자 아이템의 정보가 떠올랐다.


[보급형 롱 소드](증폭 상태)


-헌터 협회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장검. 별다른 특징이 없다.

-공격력: 9~11

-방어 관통력: 10


*증폭에 의해 방어 관통력이 일시적으로 10 늘어난 상태입니다.


“좋아.”


증폭 효과는 앞으로 30분동안 지속된다.

공격 스킬인 ‘어비스 오러’의 1레벨 업과 포션, 그리고 방어 관통력을 갖춘 롱소드. 준비는 완벽하다. 준현은 아직까지 허공에 떠 있던 메시지를 보았다.


[히든 퀘스트를 수행하시겠습니까? Y/N]


Y.

쿠르릉!

글자를 터치하자 동굴 전체가 진동하며 메시지가 팝업됐다.


[동굴 거미들의 어머니, ‘여왕 거미 아라크네’가 분노하여 모습을 드러냅니다!]


[히든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여왕 거미 아라크네를 처치하라]


[퀘스트 보상: 아라크네 스킬북]


샤아아-

네 쌍의 눈이 동굴의 천장에서 붉은 빛을 발했다. 동굴 벽과 같은 회색 빛깔의 거체가 천장을 타고 움직였다. 마치 동굴 벽이 일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다음 순간 매달려있던 거미가 거꾸로 떨어져내렸고, 준현은 땅을 박찼다.


쿵!!!

육중한 덩어리가 동굴 바닥으로 떨어졌다. 공동 안에 굉음이 울려퍼졌다. 방금 전까지 준현이 서 있던 자리에는 거대한 낫과 같은 앞다리가 박혀 있었다. 조금만 반응이 늦었더라면 헤드기어를 가볍게 꿰뚫었을 위력.


하아아악-

거의 봉고차만큼 거대한 거미가 입을 쩍 벌리고 하얀 침을 흘리고 있었다. 감히 하찮은 주제에 자신의 새끼들을 학살한 인간을 반드시 죽이고야 말겠다는 진한 분노가 느껴졌다.


[여왕 거미 아라크네]


-HP: 310/310

-MP: 40/40


-공격력: 31

-방어력: 13


-스킬: 스파이더 샷/ 풀 스윙/ 여왕의 발걸음


헌터 월드 온라인 최초의 히든 보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초보 유저들을 단칼에 썰어버린 거대거미. 최초로 이 히든 퀘스트를 개방한 유저는 이렇게 평했다.


‘5층에서나 나와야 할 놈을 왜 1층에 넣어놨냐? 제작사 개xx.’


“...젠장.”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분명 철저한 계획 하에 온 건데, 자신의 의지로 불러낸 히든 퀘스트인데, 실제로 저 거대한 거미의 모습을 보자 두려움이 솟아올랐다.


헌터 월드 온라인의 싸움은 놀이였다. 아무리 준현이 최선을 다해 즐겼다 한들 거기에는 목숨 따위는 걸려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은 현실이었고, 한 번 죽으면 모든 게 끝이었다. 저 거대한 괴물을 자신이 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게 너무도 어리석게 느껴졌다.


두려워 하지 마라.

마음 속에서 누군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준현은 그 목소리를 알고 있었다. 7년동안 수천 수만 번을 구르고 실패하며, 아득바득 기어올라 올 스킬 마스터의 자리에 오른 남자의 목소리였다. 준현 자신이 7년동안 이룩한 노력의 성과 그 자체였다. 준현은 마음속으로 되새겼다.


이곳이 현실인 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준현은 심호흡을 하며 자기암시를 걸었다. 눈앞의 끔찍한 거미의 모습에 게임에서 봤던 ‘아라크네’의 모습을 투영시켰다.


고맙게도, 헌터 월드 온라인의 제작사는 여왕 거미 아라크네의 모습을 솜털 한 올까지 치밀하게 재현해 놓았다. 준현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다음 순간, 그의 검에 검은 오러가 휘감겼다.


[어비스 오러]


후와악!

1레벨을 달성한 어비스 오러는 공격력 상승폭이 20%로 증가하며, 추가 효과가 붙는다.


-적에게 출혈 데미지를 입혀, 지속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탓!

준현은 땅을 박찼다. 여왕 거미는 허약한 주제에 감히 자신에게 덤벼드는 인간을 향해 앞발을 휘둘렀다. 거대한 낫 같은 앞다리가 준현을 향해 짓쳐들어왔다.


깡!

앞다리와 롱소드가 맞부딪쳤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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