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표지

독점 나 혼자만 무한스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연재 주기
맘스토치
작품등록일 :
2018.01.14 23:29
최근연재일 :
2018.02.26 08:05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834,503
추천수 :
21,016
글자수 :
228,128

작성
18.01.15 08:05
조회
26,128
추천
557
글자
13쪽

2화

DUMMY

2.



준현은 의아했다.


‘이게 뭐야? 듣도 보도 못한 퀘스트인데?’


랭킹 1위인 준현은 이미 마탑을 현재 공개된 최상층인 60층까지 클리어했다. 그가 못 깨본 메인퀘스트는 존재하지 않았고, 웬만한 서브 퀘스트도 죄다 섭렵했다. 그런 준현에게도 이건 듣도보도 못한 뜬금없는 퀘스트였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준현은 다음 순간 자조적으로 웃었다. 방금 전까지 캐릭터를 삭제하려고 했으면서 이제는 히든 퀘스트에 낚여서 한눈이 팔려 있다.


‘그래, 뭐 삭제 전 마지막 추억 정도로 남기기엔 괜찮겠지.’


그래도 7년이나 플레이 한 게임이다. 마지막 추억 정도는 남겨도 괜찮을지 몰랐다.


“그래. 어디 한 번 그 대단하신 히든 퀘스트가 뭔지 보자.”


준현은 퀘스트를 수락했고, 그 순간 그의 눈앞에 검은 갑옷을 입은 기사가 소환되었다.

철컥!

투구까지 전부 걸쳐 속이 보이지 않는 기사가 준현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로 말했다.


“고독한 순례자여. 지고하신 분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신전까지 안내하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세상에 NPC가 정중하게 안내까지 해주는 퀘스트는 난생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런 것에 위로를 받는 자신은 답도 없는 놈이었고. 준현은 묵묵히 검은 기사를 따라갔다. 기사가 걸어가자, 기사의 진로 앞에 있던 유저들이 비켜섰다.


“뭐, 뭐야 갑자기 몸이 맘대로 막 움직여.”


“왜 이래 이거?”


수백 명의 유저를 뚫고 유유히 걸어가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마치 모세의 기적이라도 일어난 것 같았다. 준현이 사람들의 옆을 지나치는데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사람 그 사람 아니야? ‘최강 준현’.”


“어 맞는 것 같은데? 와 포스 장난 아니네.”


“존나 멋있어···”


준현은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현실에서는 가장 멸시를 당했던 날에, 게임에서는 지고의 존경을 받다니. 그럴 수록 현실의 준현과 온라인 최강준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것 같았다.


이윽고 준현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회색빛 신전 앞에 도착했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신전을 연상케 했는데, 헌터 월드 온라인에서 안 깨본 퀘스트가 없는 준현조차 처음 보는 곳이었다.


‘이런 곳이 있었던가?’


철컥!

검은 기사는 신전의 입구 옆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제가 순례자를 안내할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순례자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나도.”


그러했다고, 준현은 말하려 했다. 하지만 준현은 그 대신 작게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신전 안으로 발을 들였다.


신전 안은 회색빛이었지만, 매우 정갈했다. 사방에 난 창문으로 은은한 햇빛이 들어왔고, 흰 날개를 펼친 아름다운 여신이 그 햇빛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있었는데, 준현을 돌아본 순간 감았던 눈을 뜨며 방긋 웃었다. 준현은 저도 모르게 몸이 굳었다.


“...읏.”


잠시 이것이 게임 속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였다. 여신이 입을 열었다.


“고독한 순례자여. 당신의 고독하고 외로운 행보를 저는 항상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수십 번의 좌절 속에서도 끝내 꺾이지 않은 당신의 의지를···”


이상한 일이었다. 고작 게임 NPC의 말일 뿐인데, 마치 현실의 준현을 위로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여신은 엄숙하게 손을 들어올렸다.


“당신이 올바른 자격을 갖추었는지, 마지막 시련을 부여하겠습니다.”


준현은 한쪽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어떤 시련이라도 극복해 내겠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이곳이 게임 속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여신이 빙긋 미소짓자, 새하얀 기운이 흘러나와 준현과 여신의 중간에서 응집했다. 그것은 새하얀 백기사의 형체를 이루었다.


철컥!

백기사가 검을 들어올렸다.


“순례자여, 나의 이름은 지고의 기사 파르미온. 그대에게 자격이 있는지, 이 파르미온이 시험하겠소!”


지고의 기사 파르미온.

준현은 그 이름을 여러번 들어보았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파르미온은 꽤나 유명한 존재였다. 마탑을 클리어하는 메인 퀘스트 도중 기사 파르미온은 심심찮게 언급되었다.


‘천외천(天外天)’, ‘최강의 검사’, ‘신을 수호하는 정예병’... 퀘스트에서는 계속해서 단편적으로 백기사 파르미온에 관한 정보만 던졌고, 파르미온은 마치 도시전설처럼 유저들 사이에서 떠돌았다.


개발사에서 집어넣은 일종의 ‘이스터 에그(Easter egg)’라더라, 헌터 월드 온라인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GM의 캐릭터라더라, 혹은 개발사에서 집어넣은 일종의 버그 억제 시스템에 대한 은유라더라···


그리고 소문만 무성하던 파르미온이 55층, 크로이센 공성전 때에 유저들을 도와주기 위해 딱 한 번 등장했다. 불행히도 준현은 그때 회사에서 겁나게 까이느라 공성전에 참여를 못했다. 대신 공성전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백기사 파르미온의 위용을 전해들었다.


파르미온이 자신의 검을 한 번 내리긋자, 몬스터들이 만 단위가 증발했다고 했다. 평지가 언덕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사람들은 파르미온을 ‘헌터 월드 세계관 최강의 존재’라고 말했다. 유저들은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존재였고, 전 서버에 열 명 뿐인 마스터가 한꺼번에 달려든다 해도 결코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런 존재가 최강준현의 눈앞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쿠화악!

하얀 마력의 파도가 백기사를 감싸며 휘몰아쳤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마력의 파동이었다. 파동만으로도 명성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마탑 최상층인 60층의 보스보다도 큰 힘이 느껴졌다. 방출된 마력의 파동은 백기사의 등 뒤에 응집되어 검의 형태를 이루었다.


촥!

백기사의 입이 열렸다.


“-모습을 드러내라, ‘십이성검(十二聖劍)’.”


등 뒤로 뻗은 열하나의 검과 백기사가 쥔 하나의 검. 모두 섬세한 문양이 새겨진 아름다운 검이었지만, 그 검들에서 뿜어져나오는 기세는 살벌할 정도였다.


하지만 준현은 피식 웃었다.

최강의 존재라고? 마스터 열 명이 달려들어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웃기지 마라. 다른 아홉 명의 마스터가 전부 달려들어 이길 수 없다 해도, 최강준현은 백기사 파르미온을 쓰러뜨릴 수 있다.


현실의 오준현은 비루한 하류 인생이지만, 이곳의 오준현은 누구와도 다르고 누구보다 강한 최강의 존재니까. 헌터 월드에 자신이 쓰러뜨릴 수 없는 적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준현은 자신의 등에 멘 대검을 꺼내들었다. 파르미온의 화려한 열두 자루 검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검이었다. 투박한 철로 된 대검 곳곳에는 이도 나가 있었다. 그러나 그 검을 쥔 순간, 준현의 온 몸에서 맹렬한 살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쿠와아-!


‘읏···!’


파르미온은 저도 모르게 한 발짝 뒷걸음질쳤다. 역시 고독한 순례자, 플레이어들 중 유일하게 자격을 얻은 자 다운 기세였다.


검을 쥔 파르미온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것은 두려움이었지만, 다음 순간 파르미온은 자신이 두려움을 느꼈다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꼈다.


고독한 순례자니 뭐니 떠들어봤자 고작 플레이어일 뿐이다. 신의 수호자인 자신이 플레이어 따위에게 두려움을 느낄 리 없다. 왜냐면 플레이어가 자신을 이길 리 없으니까!


“나의 검을 받아보아라!”


탓!

파르미온이 땅을 박찼다. 낡은 대검과 화려한 성검이 맞부딪쳤다.


쩡!!!


***


쿠쾅! 쾅!

귀가 멀 듯한 굉음과 파괴적인 빛이 신전 안을 가득 채웠다. 여신의 축복으로 인하여 파괴 저항이 걸려 있지 않았다면, 신전은 진작에 먼지가 되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충돌의 한가운데에서 파르미온은 경악하고 있었다.


‘말도 안 돼, 신의 수호병인 나를 한낱 플레이어 따위가···!’


쿠와아아-!

정면에서 칠색 광휘에 휘감긴 대검이 노도처럼 밀려들었다. 파르미온의 성검 역시 시뻘건 화염을 뿜어내며 그 광휘에 맞서고 있었다.


멸망을 부르짖는 불꽃의 검, ‘레바테인(Lævateinn)’.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의 세계 ‘무스펠하임(Muspelheim)’에서 제련된 이 검이 태우지 못할 것은 없거늘, 어째서 눈앞의 플레이어따위가 휘두르는 대검에 이렇게 밀리고 있단 말인가!


“말도 안 된다!!”


파르미온은 포효하며 등 뒤에서 또 하나의 검을 쥐었다. ‘벼락의 검 그람(Gram)’이 순백색 신의 벼락을 머금고 시뻘건 불꽃과 뒤섞였다. 그 상태로 준현을 향해 짓쳐들어왔다.

하지만 준현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릴 뿐이었다.


“제법이군.”


‘올 스킬 마스터’ 최강준현, 헌터 월드 온라인에 존재하는 모든 스킬을 마스터레벨까지 올리고 모든 스킬의 메커니즘을 극한까지 연구한 자. 준현은 담담하게 의식으로 수십 개의 스킬 목록을 떠올리며 발동시켰다.


[세게 베기]


[배쉬]


[화룡참(火龍斬)]


[풍진격(風進擊)]


[어비스 오러(Abyss Aura)]


······


수없이 많은, 누군가는 도저히 섞을 가능성조차 생각해보지 않은 수십 개의 스킬이 고작 0.1초만에 동시 발동하며 검기 위에 뒤섞였다.


최강준현이 수천, 수만 번을 실험하며 서로간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오로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들로만 섞어넣은 특제 일격이었다. 그 위력은 가히 태산조차 한 줌 먼지로 만들어버릴 위력!


콰르르르-!

태산 같은 기세에 벼락과 뒤섞인 불꽃이 뭉텅뭉텅 밀렸다. 파르미온은 당황했다. 현실을 부정하듯 외쳤다.


“플레이어 따위에게 지지 않는다-!!”


벼락과 불꽃이 더욱 거세졌다. 준현의 기세도 그것에 맞춰서 거세게 휘몰아쳤다.


꽝!!!

한계까지 부풀어오른 두 기운이 충돌하며 온 신전을 휘감았다. 온갖 색으로 변하는 눈부신 폭발이 잦아들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 폭발이 걷혔을 때, 보이는 광경은 준현의 낡은 대검에 꿰뚫린 파르미온의 모습이었다.


파르미온은 자신의 가슴에 박힌 대검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입에서 한 움큼 피를 토해냈다.


쿨럭

피가 끓는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말도 안, 돼··· 플레이어··· 따위에게.”


쿵!

백색 기사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그의 눈에서 빛이 사라졌다. 그것이 끝이었다.

준현은 갑옷에 박힌 대검을 쑥 뽑았다.


스아아-

파르미온의 시신이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뒤로 준현에게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저벅 저벅

여신이 준현에게 다가왔다. 파르미온에게서 나온 영혼의 빛은 여신의 손 안으로 되돌아갔다. 여신은 빙긋 웃었다.


“파르미온은 신의 수호자였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 ‘헌터 월드’의 법칙이건만··· 당신은 결국 스스로 그 법칙을 깨부쉈군요.”


준현은 고개를 숙였다.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것, 당연한 듯 여겨진 법칙을 부수고 재정립하는 것, 그것은 최강준현에게 당연한 것이었다.


“‘헌터 월드’의 시스템에 순응하고, 시스템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걸으며 강해진 자들은 있었습니다. 당신들이 ‘마스터’라고 부르는 다른 아홉 명의 플레이어들과 같이, 시스템이 허용한 강함의 정점에 도달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강준현, 당신만은 시스템이 예측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시스템이 규정한 한계조차 뛰어넘어, 최초의 ‘올 스킬 마스터’의 경지에 오르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여신은 손 안에서 고동치는 파르미온의 영혼을 보았다.

파르미온은 수치상으로나 시스템 상으로, 결코 일개 플레이어가 이길 수 없도록 설계된 존재였다.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강준현을 제외한다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파르미온을 물리칠 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었다.


준현은 여신의 말을 들으며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가짜 현실이라 하나, 그것은 준현이 이룩해낸 유일무이한 역사였다. 마지막이라면 조금쯤은 그 역사에 취해도 괜찮을지 몰랐다.


여신의 손에 새하얀 빛이 맺혔다. 후우- 여신이 가볍게 불자, 빛의 줄기가 뻗어나가 준현의 몸을 감싸며 휘돌았다. 밝고 무척 따뜻한 느낌이었다. 여신은 말을 했다.


“당신에게 ‘씨앗’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오직 당신만이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빛이 점점 강해졌다. 이제 준현은 눈이 부셔서 여신의 얼굴도 겨우 윤곽만 보일 정도였다.


‘윽!’


그순간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파왔다. 급격한 현기증이 찾아왔고 눈앞의 여신의 형체가 일그러져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로 무미건조한 음성이 파고들었다.


[히든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이 지급됩니다.]


[헌터 월드 온라인의 시스템을 동기화 합니다. 5%, 10%.....]


뚝!

그는 정신을 잃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만 무한스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25일 일요일 휴재 안내(42화 정상 연재) 18.02.24 0 0 -
공지 41화가 수정되었습니다.(내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18.02.23 0 0 -
공지 본 작품은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8 18.01.19 11 0 -
공지 연재 주기 및 시간 공지드립니다. +9 18.01.14 18 0 -
43 43화 NEW +11 4시간 전 0 0 14쪽
42 42화 +21 18.02.24 0 0 12쪽
41 41화(수정) +35 18.02.22 4 0 12쪽
40 40화 +20 18.02.21 6 0 12쪽
39 39화 +17 18.02.20 8 0 12쪽
38 38화 +26 18.02.19 9 0 12쪽
37 37화 +19 18.02.18 12 0 12쪽
36 36화 +12 18.02.17 20 0 12쪽
35 35화 +20 18.02.16 14 0 13쪽
34 34화 +19 18.02.15 11 0 13쪽
33 33화 +29 18.02.14 13 0 14쪽
32 32화 +14 18.02.13 14 0 12쪽
31 31화 +17 18.02.12 11 0 12쪽
30 30화 +17 18.02.11 10 0 13쪽
29 29화 +19 18.02.10 11 0 13쪽
28 28화 +23 18.02.09 12 0 13쪽
27 27화 +23 18.02.08 11 0 12쪽
26 26화 +16 18.02.07 12 0 12쪽
25 25화 +20 18.02.06 13 0 11쪽
24 24화 +14 18.02.05 11 0 10쪽
23 23화 +35 18.02.04 15 0 10쪽
22 22화 +20 18.02.03 14 0 12쪽
21 21화 +25 18.02.02 14 0 11쪽
20 20화 +21 18.02.01 16 0 11쪽
19 19화 +21 18.01.31 14 0 11쪽
18 18화 +27 18.01.30 14 0 10쪽
17 17화 +38 18.01.29 15 0 11쪽
16 16화 +24 18.01.28 14 0 12쪽
15 15화 +16 18.01.27 15 0 10쪽
14 14화 +16 18.01.26 16 0 11쪽
13 13화 +22 18.01.25 15 0 11쪽
12 12화 +17 18.01.24 16 0 10쪽
11 11화 +27 18.01.23 15 0 11쪽
10 10화 +11 18.01.22 13 0 10쪽
9 9화 +15 18.01.21 14 0 9쪽
8 8화 +13 18.01.20 13 0 10쪽
7 7화 +20 18.01.19 14 0 13쪽
6 6화 +16 18.01.18 15 0 11쪽
5 5화 +29 18.01.17 13 0 11쪽
4 4화 +16 18.01.16 13 0 11쪽
3 3화 +11 18.01.16 14 0 11쪽
» 2화 +22 18.01.15 17 0 13쪽
1 1화 +37 18.01.15 27 0 16쪽

신고 사유를 적어주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맘스토치'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