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퀵바


표지

독점 미세픽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연재 주기
이르스
작품등록일 :
2018.01.06 02:36
최근연재일 :
2018.02.17 07:48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853,600
추천수 :
29,688
글자수 :
260,371

작성
18.01.27 11:00
조회
15,124
추천
544
글자
13쪽

라비린스(6)

DUMMY

“이번에는 다양한 오크가 있군.”


13구역이 활과 방패의 오크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12구역에는 광전사와 암살자, 마법사 오크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분대 사이에 끼어있는 마법사 때문에 여간 까다롭기가 그지없다. 가까이 다가가면 다른 오크들이 온몸으로 막아버리는 데다가 마법사는 다른 오크가 죽건 말건 광역 범위 마법을 마구잡이로 날리는 것이다. 이쪽은 13구역과는 다르게 심각할 정도로 저돌적이다.


12구역을 정리하면서 재현은 듀나블과 몇 번 마주쳤다. 역시 자동 산탄총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가 맞았다. 신나게 쏴대면서 오크들을 갈아버리고 있으니 모를 수가 없었다. 등에 메고 있는 두 개 중에 하나겠지. 재현은 그와 반대로 빙 둘러서 남은 오크들을 사냥했다. 그러면서 오크들이 일정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오크가 최초로 스타트하는 지점이 있다는 거다. 그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서 재현은 어떤 방을 찾아냈다. 미궁의 벽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중앙에 다른 벽과 비슷한 문이 있었다. 움푹 팬 부분이 마치 손이 들어갈 법한 손잡이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굉장히 잘 숨겨져 있어.”


재현은 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재현은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앞으로 떠밀려졌다. 무언가 끌어당기는 듯한 인력이 발생해서 재현은 앞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두 놈 다 걸렸구나! 칵칵칵칵!”


재현의 귀에 한 오크의 목소리가 들렸다. 웃는 소리가 괴악하다. 뒤를 돌아보니 문은 완전히 닫혀있었다. 그리고 재현은 자신의 옆에 듀나블이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도 갑작스럽게 날아온 모양인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웃음의 주인공은 곧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예스러운 법복을 입은 오크였는데 얼굴을 가로지르는 긴 흉터가 그의 인상을 더욱 나쁘게 만들었다.


“너희 두 인간 놈들! 아주 이 구역에서 난장판을 치고 있구나. 내가 두 눈 뜨고 있는 이상 그럴 수는 없지. 12구역 하이로드 아킬름의 이름으로 네놈들을 처형한다!”


그리고 방안이 완전히 환해졌다. 이곳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훤히 드러나 있다. 완전히 노출된 그들을 향해 오크들이 전의를 다지고 서 있다. 아킬름의 양옆에는 오크 기사들이 정렬해있었고 그 주위로 이 구역의 오크들이 죄다 집결해 있는 것 같았다. 숫자가 100단위다.


“레이저맨, 기가 막히게 우리 둘 다 동시에 함정에 빠진 것 같은데, 이 아름다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지? 씨발?”

“어떻게 생각하긴 뭘, 다 죽여야지.”


재현과 듀나블은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암묵적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동의한 것이다. 서로 사냥 경쟁을 하면서 PK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동안 보여주었다. 어느 정도 신뢰가 생긴 것. 재현은 하이로드를 살펴보았다. 법복을 입은 것을 보니 일종의 신성계열 사용자인 것 같았다. 그럼 어느 쪽이지? 아킬름이 소리쳤다.


“오크들이여! 적을 해치우고 움 ̄카르님께 영광을 전해드리자!”

“움 ̄카르! 두 ̄카르!”


잡졸 오크들의 몸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대단위 광역 버프다. 아킬름은 사제인 것 같다. 재현은 왼손으로 그림자 검을 빼냈다. 진형은 잡몹이 주변, 오크 기사가 중앙에 열 마리 정도 제일 중앙에는 하이로드 아킬름이 있다.


잡몹에게 걸린 버프는 ‘광폭화’였다. 평범한 전사를 광전사로 만드는 버프로 보통의 사제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버프였다. 붉어진 몸 사이로 충혈된 오크들이 움직였다. 중무장한 오크들이 미친 것처럼 달려들자 듀나블이 엄청 무거워 보이는 자동 산탄총을 꺼냈다. 흔히 보이는 자동 산탄총은 대개 드럼 탄창을 채택한다. 그러나 그의 것은 드럼 탄창이 아니었다. 어느새 그의 어깨에 급탄 벨트가 걸려 있다. 인벤토리에서 꺼낸 모양.


“전열은 내가 본다. 레이저맨!”

“제가 주변의 틈을 보죠.”


재현은 레이저 프리즘 타워를 만들었다. 타워를 사용하는 것은 틈을 봐야겠다. 듀나블이 낄낄댔다.


“춥지 않니? 저승은 따뜻하단다. 아하하하하하하!”


산탄총이 불을 뿜었다. 급탄 벨트에서 공급되는 12게이지 산탄이 미친 듯이 쏟아졌다. 광전사가 돼서 달려드는 오크들은 양손 도끼를 들고 철갑옷과 함께 탄환 세례를 받았다. 그런데도 아군의 시체를 방패막이 삼아서 후열의 오크들이 달려들었다. 시체 방패는 탄환을 2~3차례를 막아냈지만, 고깃덩어리가 되어서 너덜너덜해진 이후에는 별로 좋은 방패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광전사 오크들은 지칠 줄도 모르고 두려움도 몰랐다. 혼자서 쏘는 이상 중화기 수준의 화력을 전개해도 화망이 비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힘이 얼마나 센지 한 손으로 양손 도끼를 들고 나머지 손으로 사체를 고기방패 삼아 든다. 화망의 비어버린 공간으로 고기방패를 들고 나타난 광전사들이 달려들었다.


“움 ̄카르! 두 ̄카르!”


지이이이잉.


재현이 가리킨 방향으로 고열광선이 투사되었다. 전면에 있던 오크들은 고기방패와 함께 녹아버렸다. 함께 달려든 오크들도 직선상에 있었으면 죄다 녹아버렸다. 그사이 메고 있던 탄을 다 써버린 듀나블은 근력 보정을 받아서 한 손만으로 산탄총을 들어 올리고는 등에 있던 줄에 걸었다. 그리고 소형 로켓 런처를 꺼냈다.


좀비처럼 달려드는 오크 광전사들의 중앙에 정확히 적중, 수십 마리의 오크를 산산조각냈다.


“폭발 그리고 평화!”


그리고 그는 런쳐를 집어넣고는 체인톱을 꺼내서 양손에 잡았다.


“그리고 전기톱!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이이이이잉.


아직도 달려드는 광전사들 사이로 듀나블이 달려들었다. 드디어 마주친 광전사 오크를 보고 내리치는 양날 도끼를 피해서 놈들의 머리에 전기톱을 쑤셔 넣자 고기 갈리는 소리가 나면서 오크가 반으로 쪼개졌다. 체인톱은 훌륭한 무기는 아니다. 철이나 돌을 쪼개면 체인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듀나블의 물건은 보통의 것이 아닌 모양인지 닿은 것은 뭐든지 쪼갠다. 사슬 갑옷이고 양날 도끼고 한 번에 쪼개서 반으로 조각냈다.


슬래셔 무비에 나오는 살인마처럼 오크들을 썰고 다니는 듀나블의 옆으로 그림자 랜스를 만든 재현이 뒤따라 붙었다. 그림자 랜스에는 무게감이 없다. 그래서 휘두르기 전까지는 그냥 장식품이다.


하지만 필요한 순간이 되면 벌처럼 쏘아서 오크들의 멱을 정확히 찔렀다. 재현은 힘으로 휘두르지 않는다. 그의 힘 스탯은 25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평범한 인간보다 약간 더 괜찮은 정도다. 숙련된 SWAT 요원의 힘 스탯이 15~18 정도 될 거다. 보정도 주사위 최대치가 나와도 형편없다. 하지만 수많은 직업을 거쳐왔던 재현의 기교는 차고 넘친다.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서 오크가 자신의 목을 랜스에 꽂아 넣게 만든다.


광전사들의 틈 사이로 기사 한 명이 나왔다. 딱 봐도 다른 오크들보다 덩치도 크고 정예인 데다가 버프를 여러 개 받았다. 오크 기사가 나와서 크게 소리쳤다.


“둠―스 코팔다! 라스 카―둠!”

“알아듣게 해줘.”


듀나블이 놈에게 체인톱을 찔러넣자 기사가 민첩하게 회피했다. 한 수 재간은 있는 모양. 하지만 포메이션을 짜서 정확히 틈을 메우고 있는 재현이 놈이 회피하는 장소로 그림자 랜스를 찔러넣었다.


텅.


두꺼운 판금 갑옷에 막힌다. 아킬름의 버프는 방어 증가 효과도 있다. 이제 잡졸 오크들은 다 사라졌고 오크 기사들이 나타났다. 맨 앞에서 교전중인 오크 기사 말고 다른 기사들은 그들의 주위를 에워쌌다. 하지만 완전히 포위한 것이 아니라, 마치 크로스파이어를 위한······.


그들과 교전하는 정면의 기사가 뒤로 훌쩍 물러나면서 주위에 포위중인 오크들과 합류했다. 그리고 검을 들어서 재현과 듀나블을 향했다. 검신 뒤쪽에 흐릿하게 나온 총구. 저건 건블레이드다. 나머지 오크들이 모두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사격!”


타타타타타탕.


재현은 적의 위치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당연히 방비하고 있었다. 솔라를 이용해서 삼중 두께의 유리를 생성, 일시적으로 전차의 경사 장갑을 모형 한다. 전면부의 유리 방패에 수십 발의 탄환이 날아와 박혔다. 듀나블은 정신 나간 것처럼 낄낄댔다. 그의 전투는 재현의 냉정한 전투법과 다르게 광기가 가득한 전투였다.


“우오와? 이런 것도 되나 레이저맨?”

“물론이지.”

“나야 ‘가호’가 있어서 괜찮긴 한데. 막아주면 고맙지.”


듀나블은 흥얼거리면서 즐겁다는 듯이 로켓 런쳐를 재장전했다. 한 손으로 런쳐를 들고는 다른 손으로 후장식 재장전했는데 포탄 한 발이 수십kg은 되어 보였다. 오크 기사들은 기가 막히게도 첫 일제 사격 이후로 재장전 시간을 이용해 틈 없이 지연 사격을 했다. 하지만 건블레이드의 총은 단발이라서 화망에 구멍이 인다.


재장전이 끝난 듀나블을 보고 재현은 딱 전면부에 있는 유리만 제거했다. 그곳은 이제 막 재장전 중인 오크 기사가 있던 장소였다. 듀나블은 아메리카 원주민처럼 소리 지르면서 앞으로 튀어나갔다. 총알이 쏟아지고 있는데, 단 한발도 맞지 않는다.


“이햐아아아!”


4연발의 로켓이 날아가 오크 기사들의 진형을 초토화했다. 하지만 아까 전의 잡졸 오크와는 다르다. 사제 아킬름이 방어막을 걸어준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무기의 화력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었다. 순식간에 박살 난 방어막 사이로 피떡이 된 오크 기사들이 날아갔다.


그래도 반감된 위력 때문에 몇몇 오크 기사들은 살아남았다. 그 틈을 재현의 고열광선이 파고들었다. 타워로 인해 높은 위치를 잡은 프리즘 타워는, 훌륭하게 기사들을 사냥했다. 자동공격은 아니지만, 재현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발사할 수 있으니 효과는 굉장했다.


오크 기사들의 몸뚱이가 터져나갔다. 광역공격은 아니고 일직선으로 발사되는 단일 공격이었지만 듀나블의 로켓보다 훌륭한 위력을 선사했다. 재현은 그림자 실을 이용해 스파이더맨 응용 놀이를 했다. 머릿속에 ‘형상화’된 그림자 실을 생성. 손안에 쥐고 있는 힘껏 힘으로 던진다. 그러면 폭탄 터지듯 퍼지면서 그물 형태로 전환되어 오크 기사의 머리를 뒤덮는 방식이었다.


“우르라아아아악”


오크 기사 한 놈이 그물에 갇혀서 발버둥 치자 그곳을 레이저가 직격 했다. 솔라녹스의 응용법은 무궁무진하다. 방해만 안 받는다면 말이지.


오크 기사들이 녹아버릴 동안 아킬름이 손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게 짧은 시간 동안 중첩이 가능한 버프를 걸고 있었다. 힘 증가, 힘 증가, 힘 증가, 힘 증가······. 이 과정을 미친 듯이 반복한 결과 아킬름의 힘은 엄청나게 증가해 있었다. 전신이 붉게 타오르고 근육은 터질 듯이 팽창했다.


재현은 대체 아킬름이 뭘 하고 있는지 번뜩 초직감이 들어서 신안으로 아킬름의 스탯을 확인했다.


[스테이터스]

이름 : 아킬름

레벨 : 49.

나이 : 66.

직업 : 사제


힘 : 87

속도 : 30

기교 : 22

내구 : 63

심상 : 43

의지 : 33


힘과 내구가 기이할 정도로 높다. 이건 버프를 적용한 거다. 충격적인 스탯량에 재현이 경악할 때쯤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마지막 오크 기사가 총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듀나블의 신체에 총알이 박혀도 듀나블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갔다. 자세히 보니 총알이 피부에 맞고 튕겨 나간다. 피부색은 변한 게 없지만 아마도 저게 ‘가호’겠지.


달려든 듀나블이 광기 어린 체인톱으로 마지막 남은 오크 기사를 해체하자 아킬름이 소리쳤다.


“움―카르! 두―카르! 충전이 끝났다. 이제, 간다!!!!!!!!!!!!”


아킬름은 허리춤에서 도끼 두 자루를 꺼내 들었다. 두 손으로 잡아도 모자랄 크기의 대형 양날 도끼 두 개가 섬뜩한 핏빛을 번뜩였다. 마법 무기다. 그러자 두 양날 도끼를 들자 아킬름의 스탯이 폭증했다. 속도 스탯이 힘 스탯과 같게 변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전신에서 피가 치솟기 시작했다. 눈이 벌게지고 광폭화가 시작된다.


“우라라라라라라!”


듀나블은 그 아킬름을 향해 자동 산탄총을 난사했다. 아킬름의 전신에 산탄이 다발로 박혀 들었지만 63에 달하는 내구 수치 때문에 총알이 전부 튕겨 나갔다. 그의 몸뚱이는 이제 금속으로 이루어진 것과 같았다.


“오 shit!”


돌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몇 발 쏘지도 못한 듀나블이 산탄총을 들어서 아킬름의 양날 도끼를 막자 그가 허공으로 튕겨 나가면서 천장까지 날아가 부딪혔다. 엄청난 힘이었다. 이미 사제라는 직업으로 아킬름을 평하기에는 무언가 어긋나있다.


작가의말

일요일 하루는 쉽니다 비축분 만드는중




+



2화 전에 오류를 수정했습니다 건랜스는 유일등급이어서 희귀등급카드로 넣을 수 없었죠. 그래서 그냥 인벤토리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오류지적 감사합니당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미세픽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유료화공지 +25 18.02.15 3 0 -
공지 연재주기 일요일 제외 매일 +2 18.02.13 5 0 -
공지 후원금 감사내역 18.02.07 7 0 -
48 제주도(2) NEW +45 22시간 전 2 0 12쪽
47 제주도 +43 18.02.15 3 0 13쪽
46 현실적응(8) +54 18.02.14 3 0 13쪽
45 현실적응(7) +57 18.02.13 4 0 12쪽
44 현실적응(6) +118 18.02.12 2 0 12쪽
43 현실적응(5) +37 18.02.10 4 0 12쪽
42 현실적응(4) +48 18.02.09 4 0 12쪽
41 움카르(4) +21 18.02.08 25 0 14쪽
40 움카르(3) +44 18.02.07 11 0 11쪽
39 움카르(2) +24 18.02.06 11 0 14쪽
38 움카르 +24 18.02.05 29 0 13쪽
37 라비린스(11) +26 18.02.03 13 0 13쪽
36 라비린스(10) +26 18.02.02 19 0 13쪽
35 라비린스(9) +17 18.02.01 13 0 14쪽
34 라비린스(8) +26 18.01.31 12 0 12쪽
33 [외전] D.D의 즐거운 감시생활(2) +37 18.01.30 12 0 13쪽
32 [외전] D.D의 즐거운 감시생활(1) +30 18.01.30 11 0 17쪽
31 라비린스(7) +44 18.01.29 12 0 13쪽
» 라비린스(6) +21 18.01.27 11 0 13쪽
29 라비린스(5) +28 18.01.26 12 0 13쪽
28 라비린스(4) +16 18.01.25 13 0 12쪽
27 라비린스(3) +22 18.01.24 12 0 11쪽
26 라비린스(2) +23 18.01.23 14 0 12쪽
25 라비린스 +39 18.01.22 14 0 12쪽
24 우연 +49 18.01.21 14 0 12쪽
23 현실적응(3) +23 18.01.21 13 0 12쪽
22 현실적응(2) +31 18.01.20 15 0 13쪽

신고 사유를 적어주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이르스'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