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표지

독점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서영徐榮
작품등록일 :
2018.01.04 16:10
최근연재일 :
2018.02.20 17:0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634,914
추천수 :
45,837
글자수 :
256,504

작성
18.02.14 17:20
조회
22,496
추천
848
글자
13쪽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2화

DUMMY

또각. 또각. 또각.

금발의 여성이 복도를 걸어갔다. 그녀가 다가간 경비원들은 하나 같이 소총으로 무장을 하고 매서운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빌. 저 왔어요."

"에이미."

여성이 다가가자 경비대장인 빌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침입자도 없을 헥터 내부의 보관소임에도 그는 경계를 멈추지 않았다.

"물건이 왔다고요?"

"안쪽에 있어요."

빌이 턱짓으로 가리키자 에이미가 안쪽으로 들어갔다.

보관소 안쪽엔 상자가 하나 놓여있었는데, 완전히 밀봉된 특수 보관 상자는 취급 주의라는 도장이 겹겹이 찍혀있어 손을 대기도 꺼림칙했다.

에이미는 조심스럽게 상자를 들어 밖으로 나왔다. 그녀가 이동하자 빌은 경비원 둘을 그녀에게 붙여줬다. 만에 하나의 가능성도 조심하기 위해.

에이미는 경비병의 호위를 받으며 상자를 들고 본부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작은 연구실이었다. 다른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연구실.

띠링.

그녀가 카드를 찍자 문 옆 화면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에이미는 상자를 든 채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익숙한 일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문이 열렸다.

쉬이익.

"수고하셨어요."

"예."

"그럼."

연구실 문이 열리자 경비원 둘은 그녀를 두고 다시 복귀했다.

"화이트. 물건이 왔어요."

에이미의 말에 수백 장의 보고서를 읽고 있던 화이트가 고개를 들었다.

헥터의 최연소 팀원이라는 탑자.

그녀의 상상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그는 그녀와 만난 이후로 줄곧 저랬다. 그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

끝도 없는 보고서를 읽거나, 정해진 시간에 훈련을 받거나. 아니면 그녀가 가져온 물건을 실험하는 것이다.

"그쪽에 놔줘요."

그녀가 조심히 상자를 내려놓자 화이트가 읽던 보고서를 덮어두고 다가왔다.

찌익. 찌이익.

취급 주의란 꺼림칙함도 상관없이 그는 거침없는 손길로 상자를 개봉했다. 그녀의 몸통만큼 커다란 상자 안에 든 것은 아주 작은 시험관 하나였다.

그녀가 지켜보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 그가 시험관을 꺼내 능숙한 손놀림으로 시험관 안에 든 액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과거 무림에서 독공을 익힌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다.

독공을 익히는 자들은 두 부류였다. 기록과 경험을 남기며 발전해나가는 가문, 막무가내 정신으로 독공을 익히는 개인.

독공을 익히는 이들은 모두 독을 직접 섭취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반응을 진기를 이용해 제어했다. 만약 가진 진기의 양으로 독을 제압하고 살아남는다면 성공, 그렇지 않다면 사망하는 아주 극악무도한 방법이었다.

각각의 독에 따른 반응을 경험하고 그것을 제어한 특별한 방법을 찾아내면 그것이 하나의 독공이 된다. 가문은 이런 독공을 모으고 기록해, 더욱 안전한 독공을 찾아갔다. 물론 무인들도 저마다 가진 재능이 다르고, 신체 조건이 달랐기 때문에, 같은 독을 먹어도, 같은 독공을 익혀도 그 결과는 조금씩 달랐다.


청우는 그 위험성을 최소화하길 바랐다.

그래서 독을 구해 그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그리고 그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고 나서야 독을 섭취했다. 아주 약한 독부터 천천히.

무림과 다르게 지구에서는 실험이라는 방법을 통해 독의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 청우는 헥터에서 받은 연구 자료와 그들이 구해준 독을 이용해 새로운 독공을 만들어 갔다.

독과 약은 한 끗 차이다. 약은 몸을 보호하고, 독은 몸을 해한다.

무의식적으로 독의 반응에 적응해나가다 보면 신체와 정신은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그게 치명적인 독의 위력이라 해도.

청우가 연구가 끝난 독을 마셨다.

몸이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진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기는 독에 반응해 또 다른 무기를 만들어 나갔다.

온몸에 독이 퍼지는 것을 느낀 청우가 조용히 눈을 감았다.


달칵.

에이미가 조용히 따뜻한 차 한 잔을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직접 독을 먹어서까지 연구하는 저 독종은 저 명상이 끝난 뒤에 늘 차를 부탁했다. 그것이 며칠 반복되다 보니 그녀는 그가 말하지 않아도 미리 차를 준비해놨다.

차를 내려놓은 에이미가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청우를 바라봤다.

처음 그녀에게 소속될 탑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는 몇 가지 인물을 떠올렸다.

항상 군기가 잡혀 있는 잭 같은 부류의 군인, 자유분방하고 인생을 즐기기 위해 살아가는 루크와 같은 부류, 과묵하고 말이 없는 아이작 같은 인물, 그리고 문의 영향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의 범주에서 벗어난 돌연변이들.

그런데 그녀가 본 화이트는 또 달랐다.

같이 생활하는 평범한 연구원처럼 보이기도 했고, 밖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기도 했다. 독을 직접 먹어보는 미친 행동을 하긴 했지만.

여러모로 특이한 사람이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있던 청우가 눈을 떴다.

그 시간은 에이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뭔가 구름에 붕 뜬 것 같은 기분. 그의 눈을 볼 때면 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끝났나요?"

그녀의 물음에 청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요. 차. 오늘도 마실 거죠?"

그녀가 아직 따뜻한 차를 건넸다.

청우는 그녀가 건네는 차를 받아들고 향을 맡았다. 독의 영향 때문에 거슬리던 느낌이 조금씩 사라져갔다.

"그런데 화이트.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뭐 좀 샀어요?"

에이미는 가볍게 물었다.

그와 어느 정도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건, 그가 차를 마실 때뿐이었다. 그 외의 시간은 그가 늘 뭔가에 집중하고 있었으니까.

보통 보물을 판 용병들은 집을 사거나, 차를 사거나, 값비싼 무언가를 샀다. 당연히 무언가를 사면 주위에 자랑했다.

예외가 몇 있다면 잭 같은 전형적인 군인들뿐이었다. 물론 그들도 자랑하지 않는 것뿐이지, 사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주로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하는 군인들은 시골 한적한 곳에 대규모 농장과 집을 사뒀다.

어린 나이에 수십억을 가지게 된다면 제일 먼저 무엇이 사고 싶을까. 그녀는 그게 궁금했다.

"아무것도 안 샀는데요."

청우는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에? 아무것도 안 샀다고요?"

"예."

에이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깜빡였다.

20살, 아니 19살의 어린 나이에 수십억이 넘는 돈을 벌었다면 당연히 쓰고 싶은 게 인간 아닌가. 아니 열아홉이 아니라 아흔 아홉이라도 쓰고 싶을 것이다. 평생을 부유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닌 이상.

그녀가 알기로 화이트는 부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샀다니 믿을 수 없었다.

"정말요? 왜요? 가지고 싶은 게 너무 비싸요? 눈치 보여요? 아니면 주문을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대요?"

전용기 같은 걸 원한다면 조금 눈치가 보일 수도 있겠다. 그건 수백억을 호가했으니까. 물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른 보물을 판다는 약속하에 수백억을 쓰는 탑자도 있었다.

청우는 대답하지 않고 차를 홀짝홀짝 마셨다.

그는 원하는 게 없었다. 값비싼 보석도, 슈퍼카도, 저택도, 넓은 땅도.

평생을 떠도는 삶을 살았던 그에게 돈이란 굴러다니는 돌과 다르지 않았다.

"세상에. 그 많은 돈을 그냥 넣어두고만 있다고요?"

에이미가 번쩍 일어나며 소리쳤다.

"뭐해요. 가요!"


청우가 그녀를 따라나선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단지 궁금해서.

인간들이 욕망을 표출하는 심리가 궁금해서. 그것뿐이었다.

20년 가까이 인간 속에서 지낸 청우였지만, 아직도 그들을 전부 이해할 수 없었다. 죽으면 다 놓아야 할 것들에 왜 그리 목을 매는지. 당연히 전생에서도 이해 못 한 부분이었다.

"화이트. 차 있어요?"

"아니요. 없어요."

청우의 말에 미간을 찌푸린 에이미가 그녀의 차에 시동을 걸었다.

"타요!"

그녀의 자동차는 미니 쿠퍼였다. 앙증맞은 크기에 하늘색이 눈에 띄는 쿠퍼.

그녀는 차에 타자마자 쫑알 거리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살려면 무조건 차는 있어야 해요. 물론 매일 헥터 본부 내에만 머무는 화이트는 차가 필요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어떻게 한 곳에만 늘 머물 수 있겠어요. 좀 움직여야지."

웅. 웅. 웅.

그녀는 시동을 걸자 눈빛이 변했다.

"그럼 갑니다."

부아아아아앙.


"어떤 차가 좋냐고 묻는다면 음. 아우디죠. 스피드, 정숙성, 완성도, 경제성, 가치, 장비 모두 우수하죠."

아우디라 들어본 적 있었다. 조강이 좋아하는 차도 아우디였다. 물론 차에 관심 없는 그는 대충 넘어간 화제였다.

"그럼 에이미는 돈이 생긴다면 아우디를 사겠어요?"

그의 물음에 에이미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진짜 차를 살 수 있는 것처럼.

입술을 깨물고 미간을 찌푸린 채, 한참을 고민한 그녀가 대답했다.

"음. 아니요."

아우디가 가장 좋은데 다른 것을 산다.

"그럼 뭘 사고 싶은데요?"

" 페라리요."

청우가 그녀를 빤히 바라보자 그녀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페라리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거든요."


그들이 도착한 페라리 매장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붉고 붉고, 또 붉은 자동차.

청우는 그저 휙휙 둘러봤지만, 에이미는 눈물을 흘릴 것처럼 눈을 초롱초롱 뜨며 바라봤다.

"아아. 내 새끼들."

청우가 자동차의 가격을 살짝 살펴봤는데,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수천 만 원짜리 옵션이 여러 개, 수백 만 원짜리 옵션은 수십 개. 옵션만으로도 자동차를 살 수 있을 정도였다.

에이미는 곧바로 직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컨피규레이터 룸 비었나요?"

"아, 잠시만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래요?"

잔뜩 흥분한 에이미가 직원을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묻고 있을 때, 청우는 조용히 대기실을 둘러봤다.

최고급 소파와 페라리 관련 잡지들, 한쪽에 쌓인 초콜릿들.

자동차 판매점이 아닌 황궁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청우가 소파에 앉자 아름다운 여성이 직접 커피를 내려줬다. 청우는 커피의 향을 맡으며 매장과 사람들을 관찰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저만큼의 돈을 투자하고 사용하는 것일까.

"청우. 뭐해요. 우리 차례에요. 가요."

청우가 가만히 앉아만 있자 에이미가 그를 불렀다. 밖에 나온 탓인지, 그녀는 그를 화이트라 부르지 않고 청우라 부르고 있었다.

"와아."

그들이 들어간 방에는 각종 외장 컬러와 휠, 시트, 안전벨트, 카펫 등의 샘플이 있었고, 한쪽에는 모니터와 마우스가 설치돼 있었다.

에이미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이쪽에 앉으시죠."

"예. 예."

에이미는 자리에 앉자마자 미리 준비해둔 것처럼 희망 사항을 쏟아냈다.

자신을 컨피규레이터라 소개한 남자는 에이미의 폭풍 같은 요구를 정확하게 알아들었고, 그녀가 원하는 사항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3D 화면으로 보여줬다.

"붉은색. 역시 페라리는 붉은색이죠."

동감이라는 듯 웃은 남자가 다음 말을 꺼냈다.

"실내의 경우엔, 시트 형태와 색상을 먼저 고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트에 적용되는 패턴과 안전벨트 색상을 골라주세요."

"청우. 청우.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들어요?"

청우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모니터를 바라봤다.

조금 차이가 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인가.

"글쎄요. 이건 어떤가요?"

"역시 안목이 있으시네요. 시트 스티치는 이탈리아 장인이 직접 수 놓은 겁니다. 색상과 간격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선택하실 수 있죠. 또한 매장에 전시된 차량에 탑승하셔서 직접 살펴보실 수도 있습니다."

남자는 청우의 선택을 듣고 줄줄이 설명을 이어나갔다.

에이미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페라리는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드릴 수도 있습니다. 원한다면 날개도 달아줄 수 있죠."

남자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어때요. 마음에 드나요?"

모니터에는 빨간 차체에 매끄러운 디자인의 차량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꼭 조강이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

"예쁘네요."

"모든 사양이 결정되면 인도받으실 때까지 모든 과정을 구매자가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원하신다면 이탈리아 공장에 찾아가 직접 차를 픽업하시고 이탈리아를 질주하실 수도 있죠."

직접 차를 픽업하고 이탈리아를 달린다.

환상에 빠진 에이미를 깨운 건 청우의 말 한마디였다.

"그런데 전 면허가 없는데요?"

에이미는 청우의 말을 듣고 두 눈을 깜빡였다.


작가의말

1. 자까는 재밌는 일상물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ㅜㅜ

2. 자동차는 있어야 할 것 같아 스포츠카를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차에 관심이 없어 알아본다고 힘들었습니다. 쓰고 나니 너무 재미없네요. 큭.

3. 내일은 새로운 문에 들어갑니다.

4. 소주천, 대주천 같은 운기 중에 건드려도 안 다친다는 설정입니다. 혹시 이상하게 보실까 봐 남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읽으시면 편하실 내용입니다. +23 18.01.31 24 0 -
공지 후원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2월 20일) +1 18.01.21 25 0 -
4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7화 NEW +48 9시간 전 1 0 13쪽
4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6화 +46 18.02.18 9 0 12쪽
4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5화 (수정) +43 18.02.17 19 0 12쪽
4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4화 +62 18.02.16 18 0 12쪽
4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3화 +181 18.02.15 14 0 12쪽
»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2화 +84 18.02.14 6 0 13쪽
4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1화 +45 18.02.13 7 0 13쪽
4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0화 +51 18.02.12 9 0 12쪽
3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9화 +55 18.02.11 13 0 13쪽
3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8화 +79 18.02.10 14 0 13쪽
3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7화 +55 18.02.09 13 0 12쪽
3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6화 +109 18.02.08 18 0 12쪽
3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5화 +68 18.02.07 20 0 12쪽
3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4화 +59 18.02.06 18 0 13쪽
3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3화 +63 18.02.05 18 0 13쪽
3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2화 +89 18.02.04 20 0 13쪽
3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1화 +85 18.02.03 18 0 12쪽
3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0화 +79 18.02.02 20 0 13쪽
2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9화 +133 18.01.31 24 0 13쪽
2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8화 +99 18.01.30 18 0 12쪽
2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7화 +70 18.01.29 19 0 12쪽
2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6화 +70 18.01.28 19 0 14쪽
2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5화 +46 18.01.27 21 0 12쪽
2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4화 +55 18.01.26 21 0 12쪽
2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3화 +56 18.01.24 23 0 12쪽
2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2화 +42 18.01.23 24 0 12쪽
2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1화 +47 18.01.22 24 0 12쪽
2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0화 +61 18.01.21 23 0 14쪽
1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9화 +36 18.01.20 22 0 12쪽
1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8화 +31 18.01.19 22 0 12쪽
1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7화 +44 18.01.18 23 0 12쪽
1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6화 +26 18.01.17 21 0 13쪽
1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5화 +45 18.01.16 21 0 12쪽
1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4화 +32 18.01.15 23 0 12쪽
1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3화 +26 18.01.14 24 0 13쪽
1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2화 +22 18.01.13 24 0 13쪽
1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1화 +20 18.01.12 24 0 12쪽
1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0화 +15 18.01.11 26 0 12쪽
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9화 +15 18.01.10 23 0 12쪽
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8화 +40 18.01.09 26 0 12쪽
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7화 +34 18.01.08 25 0 12쪽
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6화 +21 18.01.07 24 0 13쪽
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5화 +23 18.01.06 24 0 12쪽
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화 +20 18.01.05 26 0 12쪽
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화 +23 18.01.04 26 0 13쪽
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화 +30 18.01.04 29 0 12쪽
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화 +30 18.01.04 35 0 1쪽

신고 사유를 적어주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서영徐榮'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