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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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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徐榮
작품등록일 :
2018.01.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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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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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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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0화

DUMMY

"쿠아아악!"

쾅 쾅 쾅 쾅!

우두머리 거상이 바위기둥을 미친 듯이 휘둘렀다.

그 휘두름 한방, 한방에 수십 가닥의 뿌리들이 산산이 조각나 흩어졌고 우두머리는 어느 정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뿌리는 수천이 훌쩍 넘었고, 모두 제거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휘리릭.

"쿠앙."

뿌리 하나가 바위기둥을 들지 않은 손을 휘감자 수백 가닥의 뿌리가 사방에서 뻗어와 그의 사지를 묶었다.

"쿠악!"

트리의 뿌리가 우두머리를 잡아당겼다.

"쿠아아앙!"

우두머리는 끌려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 봤지만, 생명력을 갈구하는 그 엄청난 집착의 힘은 그도 이겨내지 못했다.

뿌리가 파고들어 생명력까지 빼앗아가자 우두머리도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쿵.



도망치던 하헤오가 걸음을 멈췄다. 다른 에르후들이 밖으로 통하는 통로를 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뭐 하고 있는 거야!"

하얀 가면이 어디 숨어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왜 넋을 놓고 서 있는가.

"비켜!"

하헤오가 달달 떨며 서 있는 에르후를 밀치고 앞으로 나갔다. 하지만 앞에 나간 그도 다른 에르후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아."

그의 눈에 온통 보이는 것은 제어력을 잃고 생명력만을 찾아 움직이는 트리의 뿌리였다.

"쿠어어어!"

거상이 끌려가고 있었다.

그들의 덩치와 힘, 무게도 트리에겐 소용이 없었다.

트리는 막대한 생명력이 소모되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거상의 생명력을 흡수하기 위해 뿌리를 움직여 그들을 잡아당겼다.

이래선 밖에 나갈 수도 없다. 상급 에르후 없이 나간다는 것은 트리의 거름이 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았으니까.

하헤오가 허탈해할 때,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콰드득.

"학!"

"힉."

"헉!"

모든 에르후가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가장 뒤에 서 있던 에르후가 쓰러져 있었다.

익숙한 모습, 익숙한 상처, 꿈에서도 보기 싫은 장면.

하얀 가면이 왔다.

"왔다!"

모든 에르후들이 밖을 향해 달렸다. 밖에서 트리의 뿌리가 생명력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렸다.

허탈해하던 하헤오도 다른 에르후들을 밀치며 밖으로 나가기 위해 움직였다.

콰드득. 콰드득.

소리가 다가오고 있다.

저 소름 끼치는 소리에서 멀어지고 싶었다. 아니, 편안하게 죽고 싶었다. 공포에 몸부림치며 죽고 싶진 않았다.

차라리 육체의 고통이 더 편하리라.

누군가 달려가는 하헤오를 밀쳤다.

"젠장!"

넘어진 하헤호가 공포에 떨었다. 그가 온다.

"으아아아!"

콰드득.



잭과 루크는 운 좋게 트리의 범위에서 물러날 수 있었다. 바르케와 거상의 싸움에 끼어들어 둘을 처리하려던 계획은 트리의 폭주로 인해 변경되었다.

하지만 목숨을 구한 것만으로도 그들은 승리에 가까워졌다.

"후욱. 후욱."

정상에 올라 숨을 고르던 두 사람이 본 광경은 장관이었다.

"트리가."

꽃이 피고 있었다.

하늘 높게 자란 트리의 가지 끝에 새하얀 꽃이 피어났다.

아주 작은 꽃봉오리에 불과했던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새하얗게 피어났고, 이내 꽃씨를 날렸다.

지옥 같았던 공간이 꿈처럼 느껴졌다. 현실이 아닌 것처럼.

온 세상이 하얀 꽃가루로 물들었다.



"오호호호. 뭔가 그 전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결국 우승하고 말았어요!"

파야는 팔짝팔짝 뛰며 우승을 축하했다.

일단문의 우승을 반복할 때는 얌전하게 변하더니, 이단문이라고 기쁜가보다.

"아아, 기분이 어떠신가요?"

발 한쪽을 내밀고 인터뷰하는 기자 코스프레를 하는 파야를 청우가 내려다봤다.

그의 무감정한 눈빛을 본 파야가 슬며시 발을 내렸다.

"흠흠. 그 성격 변하면 이상한 일이죠."

파트너는 굉장히 자기조절을 잘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 팀원들과 있을 때를 본다면 정말 같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번 문도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을 굳이 방관한 탓에 시간이 길어졌다. 물론 포자 난쟁이의 함정은 그도 예상하지 못한 만큼 놀랐지만. 아무튼 그 속을 짐작할 수 없었다.

"우승을 했으니 당연히 보상이 와야겠죠?"

파야의 말과 동시에 업보의 문이 열렸다.

이단문의 보상을 주는 업보의 문은 그대로였다. 지난 2년과 달라진 것 없이, 이단문이라고 특별할 것 없이 똑같았다.

하지만 업보가 준 보물은 그동안 받았던 물건과는 달랐다. 아니, 정확히는 두 번째 일단문에서 받았던 것과 비슷했다.

가면이 위험하다는 경고의 신호를 보내왔다.

"이건 독정(毒晶)이네요."

어렴풋이 옥빛을 띠는 흑색 물건이었다. 돌이라고 하기엔 액체 같기도 기체 같기도 한 기괴한 보물.

두 번째로 받은 아르데스코의 심장과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르데스코의 심장은 지난 2년간 수도 없이 관찰했어도, 아직 사용하기 위험한 물건이었다. 이 독정도 그런 아르데스코의 심장만큼이나 위험했다.

독정을 본 청우가 포자 난쟁이를 떠올렸다. 그들의 독 또한 위험했다. 동시에 위력적이었다. 독은 잘 사용하면 적을 제거하기 편하지만, 잘 못 사용할 경우 사용자도 다칠 수 있었다.

포자 난쟁이를 떠올린 청우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문 안쪽에서 죽어도 살아날 수 있다면, 이 독정을 흡수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만약 일이 잘못돼 죽는다 해도 손해 볼 것은 없었다.

"파야. 이 물건을 다음 문에서 사용해도 괜찮나?"

청우의 물음에 파야가 그를 바라봤다.

안될 건 없었다. 문 안에서 무엇을 하건 그건 도전자의 자유였다.

"물론이죠. 시간은 아깝겠지만 충분히 해볼 법한 일이에요."

위험한 물건을 문 안쪽에서 사용한다. 안전이 보장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만약 문 안쪽에서 심마에 빠진 상태로 우승한다면, 그 상태로 섬에 돌아오는 것일까.

청우는 독정을 받고 여러 생각에 빠졌다.



"왔군."

문을 열고 나오는 청우를 본 팀원들이 웃었다.

지구로 돌아와 본 팀원들의 얼굴은 밝았다. 다행히 죽음에 관한 후유증은 없어 보였다.

"저. 일단 검사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청우가 나온 것을 본 헥터의 요원이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다가왔다.

"네."

주로 인지 검사나 기억력 검사와 같은 지능 검사였다.

청우는 요원이 묻는 것에 대해 간단히 대답했다.

"흠.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검사가 모두 끝난 것을 확인한 잭 회의실을 가리켰다.

"그럼, 일단 회의실로 이동하지."


잭은 제일 먼저 죽은 아이작과 샬롯 그리고 핀리에게 그들이 죽은 후의 일에 관해 이야기했다.

어떻게 이동했고, 어디서 누구를 만났고, 적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그들은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을 서로에게 전달했다. 그런 후에 그들이 했던 선택과 결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전장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자는 오로지 잭이었지만, 밖에 나와서는 모두가 고민하는 자였다.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거상을 상대했던 이야기부터, 포자 난쟁이를 격퇴하고 추격했던 이야기, 거상과 바르케를 다투게 만든 이야기까지. 잘했다고 느낀 점과 잘못 했다고 느낀 점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했다.

물론 그중 가장 궁금한 것은 화이트가 에르후를 처리한 일이었다.

"그러니까. 상급 에르후를 처리한 것뿐이라고? 그 후에 다른 에르후들을 처리했고?"

"예."

뭔가 특별한 작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루크는 허탈해했다.

하지만 이내 수긍했다.

압도적인 차이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굳이 전략과 전술은 필요 없다. 힘으로 밀어버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

"그래도 대단한데."

"작전도 좋았어. 에르후를 따로 떨어뜨리고 바르케와 거상을 다투게 한 뒤, 트리를 이용해 마무리한다."

팀원들은 청우의 작전과 실행을 칭찬했다.

물론 그건 화이트만이 할 수 있는 작전이었다.

"흠. 좋아. 이제 결정하겠다."

조용히 앉아 있던 잭이 청우가 에르후를 처리한 방법까지 듣고 나자 입을 열었다. 그가 입을 열자 팀원들이 동시에 입을 닫았다.

청우는 조용해진 분위기를 느끼며 잭의 말을 기다렸다.

무엇을 결정한다는 걸까.

"화이트는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

"잭! 그게 무슨 말이죠?"

루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화이트는 그가 본 그 누구보다 훌륭했고 대단했다. 그도, 샬롯도, 아이작도, 핀리도 보여준 적 없는 능력을 갖췄다. 그리고 그는 끝까지 제역할을 해낸 유일한 팀원이었다.

그들도 통과한 테스트에 화이트가 떨어진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다른 팀원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그를 바라봤다.

"합당한 이유가 필요하겠어요. 잭."

"킬킬. 무슨 생각인 거지?"

불만을 표출하는 팀원을 본 잭이 작게 미소를 지었다.

"진정들 하게. 화이트가 우리와 함께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흥분했던 팀원들은 잭의 말을 바로 알아들었다.

그건 그가 늘 강조하고 추구하는 방향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보다 쉬운 길은 많다. 하지만 내가 늘 말했듯이 그저 올라간다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에 합당한 경험과 능력을 쌓아 올라가는 것.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힘들게 올라갈 필요는 없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밀어버리면 되니까."

잭의 눈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 생각은 지금껏 그가 가져온 신념이었으며, 팀을 꾸려가는 이유였다.

"화이트와 함께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그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혹 이런 결정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지금 말해라."

잭의 해명에 모두가 침묵했다.

화이트와 함께한다면 문을 통과하는 일이 쉬울 것은 분명했다. 문에 들어가기 전에 봤던 능력도, 문에서 봤던 실력도 그는 굉장히 뛰어났으니까.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의지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면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보물에만 의지한다면 분명 일이 틀어질 거란 잭의 생각엔 동의하고 있었다. 또한 받은 보물을 충분히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보물의 주인이 된다는 생각에도 동의했다.

"그런가요."

청우는 그들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그에게는 함께한다는 선택지나, 따로 활동한다는 선택지나 별 상관없었다. 함께하면 함께하는 대로, 따로면 따로 하는 대로. 원하는 목적을 손에 넣는 건 오로지 그의 마음에 달려 있었으니까.

그들의 결정을 들은 청우가 손목에서 목함을 꺼내 테이블에 올렸다.

"그렇다면 이걸 사시겠어요?"

휘황찬란한 보석으로 장식된 목함을 보는 순간 그들은 그것이 보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보물의 능력에 관해 알 수는 없었다.

"이게 뭐지?"

"첫 거상을 잡을 때,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시나요?"

모두가 얼굴을 굳혔다.

그건 잊을 수 없는 감각이었다.

"안 그래도 그것에 관해 묻고 싶었다."

잭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그 감각이 청우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다. 그들이 함께한 시간은 무척 길었지만, 그런 감각을 경험한 것은 그때뿐이었으니까.

"이 가루 때문입니다. 일단문에서 얻은 보물이죠."

잭이 하샤를 불러 청우가 꺼낸 목함에 관해 물었다.

"맞아요. 보물이 확실해요. 다만 고대 주술사의 유물이라고 전해지는 저 가루의 정체에 관해서는 저희도 잘 모릅니다."

하샤의 설명을 들은 잭이 청우를 바라봤다.

"네. 제 정령도 이 가루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했죠. 제가 실험해본 결과는 가루를 흡입한 개체끼리 일종의 교감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그 시간이나 깊이는 가루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루는 반이 남았죠."

청우가 목함을 열어 남은 가루의 양을 보여줬다.

"그때 사용한 양은 어느 정도지?"

루크의 말에 청우가 검지와 엄지를 들어 가루를 조금 집어 들었다.

"이 정도였죠."

청우가 들어 보인 양을 본 팀원들이 눈을 마주쳤다.

저 정도 양으로 그 정도 능력이라면 무조건 사야 한다. 그 교감과 감각만으로 그들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건 내가 결정할 수준이 아닌 것 같군."

잭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알피를 찾아가기 위해서.


작가의말

1. 왜 소설이 점점 공포가 돼가는 것 같죠? 원래 이랬나요? ㅋㅋ

2. 이렇게 팀전이 끝났습니다. 거래 좀 하고 일 처리하고, 그리고 그다음 문에 들어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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