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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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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徐榮
작품등록일 :
2018.01.04 16:10
최근연재일 :
2018.02.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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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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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3화

DUMMY

"저곳이 헥터의 본부입니다."

덜컹. 덜컹.

루이스의 차를 타고 도착한 청우가 헥터의 본부를 보았다.

삼엄한 경비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지만 특별할 것은 없는 건물이었다. 지하에 숨어있다거나 다른 회사인 척 위장하고 있지도 않았다. 다만 헥터라는 이름 대신 피닉스라는 이름을 걸고 있었다.

"내리시죠."

루이스의 안내를 받아 헥터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청우가 제일 처음 만난 건 조슈아였다.

"왔나!"

저 멀리서 조슈아가 뛰어오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살짝 붉어진 것이 청우의 합류를 꽤 반기는 듯했다.

"조슈아. 오랜만이에요."

"하하. 몇 달이 몇 년 같았다네. 흠. 키가 조금 큰 것 같구먼?"

"예. 몇 센티 더 자라더군요."

조슈아가 몇 달 전 청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의 모습과 비교했다.

대략 6cm 정도 자란 것 같았다.

"지금 몇이지?"

"183cm에요."

"흠. 아직 많이 작구먼. 뭐 괜찮네. 얼마든지 더 클 수 있으니까."

다른 탑자들과 비교하면 엄청 작은 키였다. 그들의 평균 키는 2m를 웃돌았으니까.

탑자들은 보통 신체적인 능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보물을 이용해 신체를 더 강화하기도 했다.

"아, 들어가지. 보여 줄 게 많아."

조슈아는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었다.


"그는?"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알피가 책상을 톡톡 두드렸다.

"반응은?"

"별 다른 뚜렷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일단 놔두고 지켜보기만 해. 물론 경계 태세는 올리고."

"예."

대박을 느꼈기 때문에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신중히 처리하고자 했다.

"흐음. 오늘은 어떤 술을 마실까? 으흐흠."



"이곳은 제 3 정보부일세. 사람을 찾기도 하고 보호해주기도 하지. 아, 이곳에서 자네를 찾은 건 아닐세. 자네의 경우엔 특수한 통로를 이용해 찾은 것 같은데, 통 말해 주진 않더군. 보통은 탑자의 가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 사람을 찾는 일은 보통 안 하는데, 잭의 팀원 중 한 명이 계약 조건에 가족을 찾아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진행되고 있다네."

커다란 화면에 수많은 인물이 보였고, 각 화면은 그들을 따라다니고 있었다.

몇몇 인물들은 중요인물인지 여러 화면이 따라다녔다.

그들의 배경은 제각각이었고 세계 곳곳이었다.

"이쪽으로 와보게. 이쪽은 내 사무실이 있는 곳일세."

조슈아의 사무실은 엉망진창이었다.

온갖 서류들이 캐비닛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바닥부터 쌓아 올려져 탑을 이루고 있었다.

"어이쿠. 여기가 왜 이렇게 지저분하지."

사무실을 안내한 뒤에야 자신의 방이 더럽다는 것을 깨달은 조슈아가 주섬주섬 서류를 정리했다.

"제가 볼 수 있는 자료가 있을까요?"

"응? 그럼 있지."

청우의 말에 조슈아가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으음. 어디 있을까."

한참을 뒤지던 조슈아가 하나의 파일을 꺼내 다가왔다.

"이거 좋군. 이걸 좀 보게."

조슈아가 꺼내온 파일은 어떤 행성에 관한 자료였다.

"이 행성은 기온이 영하 40도 정도 되지.

"평균 기온 말인가요?"

조슈아가 손가락을 까닥이며 고개를 저었다.

"노노. 한낮의 평균 기온이 그렇고 밤이 되면 더 떨어지지. 중요한 건 평균 기온만이 아니야. 이 행성에 사는 식물 중에 검붉은 열매가 맺는 생물이 있는데. 바로 이렇게 생긴 생물이지. 그 열매를 먹으면 말이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나?"

당연히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청우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특이한 반응이 일어났나요?"

"그렇지. 이 보고서를 보면 이 열매를 먹은 탑자의 반응들이 적혀있는데, 첫째 날에는 복통에 시달렸고, 둘째 날에는 두통에 시달렸지만, 삼일부터는 시력이 향상되었으며."

드르륵.

특이한 열매의 복용 경과에 관해 이야기하던 조슈아가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파일을 풀어 책상에 펼쳤다.

"열흘이 경과한 뒤에는 신체 온도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억력, 관찰력, 사고력이 향상한 것 같다는 보고가 있었지. 또 그 이후에는."

조슈아의 입에서 그의 연구 내용이 쏟아진 것은 그게 그의 관심사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보통 시큰둥하게 보거나 금방 집중력을 잃는 다른 탑자들과 다르게 청우가 무섭도록 집중했기 때문이었다.

청우는 조슈아의 말을 들으며 책상 위에 펼쳐진 자료를 슬쩍 건드리며 가려진 부분의 내용을 살폈다.

보고서에는 탑자가 기억하고 기록한 모든 것이 적혀있었다.

물론 사소할 수도 있는 보고서였다. 그와 비슷한 일들을 다른 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중요도.

하지만 바로 이런 것들을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었다.

수없이 많은 사료를 가지고 직접 실험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를 대신해 실험하고 경과를 적어놓은 자료를 보기 위해서.

청우의 예상처럼 지구의 인류는 모든 자료를 남겨놓았다. 물론 기밀 처리를 했지만.

무림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곳에서 지식이란 목숨보다 귀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무공을 기록하지 않았다. 오로지 구술을 통해서만 제자에게 전달했다. 아주 간혹가다 제자가 그의 경지를 넘볼 수 없을 때, 그때에만 그들의 정보와 지식을 글로 남겼다. 그것도 그들이 죽기 직전에. 만약 그가 돌연사하기라도 한다면 그가 가진 지식은 모두 사장되고 마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주제네요. 그 열매를 복용한 다른 탑자가 있었나요?"

"공식적인 기록에는 없었네. 열매가 아주 희귀한 장소에 숨어있기도 했고, 그 행성에 다시 가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아까운 일이지."

조슈아는 꼭 그 열매를 보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다.

"다른 자료는 없나요?"

"응? 있지. 있지. 어디 보자."

청우가 그의 이야기에 집중해주자 신이 난 조슈아가 그가 보관 중인 자료를 꺼내오기 시작했다.

밖으로 나돌아서는 안 되는 기밀 자료들이었지만, 청우는 이미 같은 팀. 외부인이 아니었다. 만약 그에게 정보를 주지 않기로 결정이 되었다면 입구에서 그의 출입이 막았을 것이다.

신이나 떠드는 조슈아와 다르게 청우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그가 꺼내오는 모든 자료를 암기하기 시작했다.

"이건 말일세. 러시아의 한 탑자가 기록한 보고서인데. 신체강화석을 연달아 두 번 이상 사용할 경우에 부작용이 나타났다네.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냐면."

그가 할 수 없는 일, 하기에는 위험한 일, 그가 가지 못한 곳, 그 많은 일이 기록되어 있었다.

사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사소한 것이 큰 것을 이루는 법.

청우는 조슈아의 말에 맞장구쳐주며 모든 자료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잭이 헥터에 돌아온 것은 청우가 도착한 지 사흘이 흐른 뒤였다.

그가 조슈아의 사무실에서 본 것은 잔뜩 흥분한 채 강연을 펼치고 있는 조슈아와 조용히 그의 말을 경청하는 청우였다.

"그러니까 만약 에르후들이 생명력이 아니라 다른 에너지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말이야."

덜컥.

"오! 잭! 이제 오는군."

"잘 지냈나?"

잭은 조슈아와 인사하고 청우와도 인사를 나눴다.

"잭. 바쁘시군요."

"미안하군. 일정이 늦어졌어."

잭의 사과에 청우는 빙긋 웃었다.

약속 시각에 늦는 것은 그가 싫어하는 일 중 하나였지만, 정확한 날짜를 약속한 것도 아니었고, 그 덕에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괜찮았다.

"조슈아. 화이트를 잠깐 빌려야겠어."

"응? 벌써 모인 건가?"

"3일이나 지났다고. 내가 너무 기다리게 한 거지."

"아닙니다. 조슈아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있었습니다."

잭이 조슈아를 보고 고마움이 담긴 눈빛을 보냈다.

조슈아가 아쉬움을 감추고 청우의 어깨를 두드렸다.

"언제든 시간이 나면 찾아오게. 아직도 보여줄 게 많아."

"물론이죠. 틈나는 대로 계속 찾아오겠습니다."

"클클. 그래. 어서 가봐."

청우는 잭을 따라 조슈아의 사무실에서 나갔다.


두 사람이 간 곳은 본 건물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진 건물이었다.

"이곳은 수련장일세. 이곳에는 녹화가 안 되니 얼마든지 수련을 해도 괜찮네."

그곳에는 감시 카메라로 보이는 것은 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수련용 도구들만 가득했다.

"올 시간이 됐는데, 흠."

청우는 감각을 통해 헥터 밖에서 들어온 누군가가 그들이 있는 건물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아, 왔군."

잠시 후 잭도 그 기척을 알아내자 그가 수련장 안으로 들어왔다.

덜컥.

"어서 와라. 저놈이 루크 베일리. 우리 팀원 중 하나일세."

수련장 안으로 들어온 자는 잘생긴 얼굴이 특징인 미남이었다.

영화배우나 가수 같은 연예인처럼 생긴 루크는 하얀 면티에 청바지만 입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멋이 있었다.

"잭! 잘 지냈어요? 하하."

루크가 밝은 웃음을 보이며 잭과 인사를 나눴다.

툭. 툭. 투툭.

주먹을 이리저리 부딪치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사교성은 좋아 보였다.

"오, 얘가 우리 신입이에요? 반가워. 난 루크야. 편히 페이스라고 불러. 흠. 너 잘생겼는데?"

루크는 방긋 웃으며 청우의 얼굴을 살펴봤다.

"반갑습니다. 전 화이트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으흠. 그 화이트구나? 흠. 핏이 좋은데?"

루크가 청우의 얼굴과 신체를 살피다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너 말이야 혹시."

둘을 보고 있던 잭이 루크의 다음 말에 귀를 기울였다.

혹시 루크가 뭔가를 알아본 걸까.

"여자 친구 있니?"

잭이 눈을 질끈 감았다.

저놈의 여자. 여자는 그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잭이 실수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또 한 사람이 들어왔다.

"오! 달링!"

루크는 수련장에 들어오는 여인을 보고 청우를 떠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후우. 어서 와. 샬롯."

"오랜만이에요. 잭."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과 하얀 셔츠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는 육감적인 몸매, 길고 풍성하게 자란 갈색 머리, 뚜렷한 이목구비.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돌아볼 만한 엄청난 미인이었다.

잭과 인사를 하고 루크는 무시한 여인이 청우에게 다가왔다.

"얘에요? 이번 신입이?"

그녀의 눈동자는 보라색으로 무척이나 예쁜 눈동자였다.

그녀의 보라색 눈동자가 반짝였다.

"반가워요. 화이트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흐응. 괜찮네. 난 샬롯이야. 샬롯 R 로스. 편히 샬롯이라 불러."

그들은 화이트라는 말에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의 위명에 대해선 많이 들었지만, 그들도 이제까지 모두 천재라고 불렸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팀이 탑을 오르는 팀들 사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부했다.

청우는 그들의 눈에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꼈다.

"달링. 나한테는 인사 안 해주는 거야?"

"꺼져. 좀."

샬롯이 루크에게 짜증을 부릴 때, 두 사람이 더 들어왔다.

"킬킬. 내가 늦었군. 아니 우리가 늦었군. 미안하네. 미안해."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원처럼 보이는 늙은 할아버지와 거대한 덩치가 압도적인 사내였다.

"이제 다 모였군. 이쪽은 핀리. 핀리 쿠퍼. 본래 과학자였지만 엉뚱한 호기심에 문에 들어갔다가 탑자가 되었지. 이쪽은 아이작 워드. 과묵한 친구지만 든든한 동료일세."

둘은 상반된 표정을 가지고 있었다.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실실 웃고 있는 과학자 핀리와 잭의 소개에도 멍한 표정인 아이작.

개성 넘치는 팀이었다.

청우의 눈이 교묘하게 그들을 살폈다.


잭의 팀원들은 청우에 관해 묻기도 했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기도 했다.

잠깐의 통성명 시간이 지나자 잭이 시선을 모았다.

짝!

"자, 이렇게 모였으니까. 서로 조금은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겠지? 페이스. 네가 한 번 화이트랑 대련을 해봐. 능력도 사용해서."

루크는 샬롯을 꼬셔보기 위해 그녀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내가요? 하아. 귀찮은데."

루크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왜? 샬롯 때는 그렇게 좋아하더니."

"그건 살롯이었잖아요. 달링은 다르다고요."

"흠. 그럼 아이작. 네가 해볼래?"

잭의 물음에도 아이작은 멍하니 바닥만 보고 있었다. 원래 정신이 이상한 듯싶었다.

"그럼 샬롯?"

샬롯은 선뜻 나서지 않고 조금 망설이고 있었다.

"흠."

곤란해진 잭이 얼굴을 긁었다.

이곳은 전장이 아니다. 대련같이 사소한 부분까지 명령할 수는 없었다.

전장에서 명령불복종은 즉결형이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사람이 잭이었다.


청우의 인내심에 불이 들어왔다.

자유로운 분위기는 좋다. 자기 할 일만 잘 한다면.

그건 각자의 개성이고 성격이다. 그런 걸로 뭐라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을 질질 끄는 건 그의 취향이 아니다. 이럴 시간에 조슈아와 함께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 훨씬 이득이었다.

청우는 그들이 하면 하고, 말면 말고. 빠르게 결정하길 바랐다.


청우가 가면을 꺼냈다.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살수.

청우가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가면을 착용했다.

동시에 잠들어 있던 살기의 일부분을 꺼냈다.

구오오오오!


작가의말

1. 오늘 글이 잘 안 써져서 펑크낼 뻔했습니다. 으하.

2. 청우 능력을 맛보기로 보여줄 생각입니다. 내일 앞부분 살짝 썼다가 저도 모르게 다음은! 하고 제 머리에 외쳤습니다. 흐음. 살짝 보여주는 것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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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8화 +79 18.02.10 1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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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6화 +109 18.02.08 19 0 12쪽
3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5화 +68 18.02.07 20 0 12쪽
3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4화 +59 18.02.06 18 0 13쪽
»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3화 +63 18.02.05 19 0 13쪽
3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2화 +89 18.02.04 20 0 13쪽
3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1화 +85 18.02.03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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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4화 +55 18.01.26 2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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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화 +31 18.01.04 30 0 12쪽
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화 +32 18.01.04 38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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