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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서영徐榮
작품등록일 :
2018.01.04 16:10
최근연재일 :
2018.02.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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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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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7화

DUMMY

"청우야. 아폴로 한 봉지만 던져줘."

인호의 말에 청우가 봉지를 뒤져 아폴로를 찾았다.

"없는데?"

"뭐? 왜?"

"강이가 다 먹었나 봐."

"우 씨."

인호가 고개를 들고 조강을 바라봤다. 그는 스마트 폰을 들고 뒹굴뒹굴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 쌓여있는 아폴로 흔적이 보였다.

"그럼 쫀드기나 하나 줘."

툭. 인호는 아폴로 대신 쫀드기를 씹었다. 이것도 맛이 꽤 괜찮았다.

"으. 이제 2학년이라니. 아. 완전 싫어."

심심함에 뒹굴뒹굴하던 조강이 몸서리쳤다.

"공부 좀 해라. 인간아."

"우 씨. 책만 펴면 졸린 데 어떻게 하냐?"

조강의 투정에 인호가 고개를 저었다.

저 태도로 용케 꼴등 하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그래도 엄한 집안 탓에 늘 벼락치기로 성적을 붙잡고 있는 조강이다. 머리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게을러서 문제다.

"나는 사진작가가 될 거야!"

"또 바뀌었냐?"

저번 주에는 프로게이머, 그 전 주에는 프로겜블러, 그 전 주에는 영상편집가.

꿈이 빨리도 바뀌는 조강이었다.

"너넨 뭐할 건데?"

"나? 난 교사?"

인호의 꿈은 교사였다. 초등학교 교사.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

"청우. 넌?"

"난 잘 모르겠는데."

청우는 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꿈이라.

이 세상에서 직업이란 돈을 벌려는 방법을 의미했다. 그리고 돈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였다.

물론 그가 원한다면 돈은 얼마든지 벌 수단과 방법이 있었다. 하다못해 보물 한두 개만 팔아도 먹고 살 걱정은 안 할 것이다.

청우라면 무엇을 해도 먹게 살겠다는 생각에 조강이 고개를 돌려 진규에게 물었다.

"진규야 넌?"

진규는 대답이 없었다. 조강의 물음에도 스마트폰만 바라봤다.

"뭐 봐?"

인호가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진규를 보며 물었다.

"어? 이거? 갑오징어 영상."

"갑오징어?"

"볼래?"

"뭔데! 뭔데! 나도 나도!"

인호에 조강도 호기심을 보이자 청우도 슬쩍 끼어 스마트폰을 바라봤다.

심심할 때는 뉴스도 재미있는 법이다.

진규가 스마트폰을 내밀어 보던 영상을 처음부터 틀어줬다.

"이게 갑오징어야. 갑오징어는 알지?"

평범한 오징어였다.

"갑오징어는 피부에 특수 색소 세포가 있대. 1제곱밀리미터당 200개라던가? 아무튼 그래서 피부 색깔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거지. 봐. 신기하지?"

영상 속 갑오징어는 몸의 색을 바꾸어 순식간에 소라게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완벽한 변장술이었다.

그 모습을 본 세 사람이 동그란 눈으로 영상을 계속 시청했다.

"특수 색소 세포는 그러니까 염료 같은 것이 들어있는 주머니 세포 같은 건데, 이 세포의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크기가 늘어나면 색이 나타나고 줄어들면 사라지고 하는 방식인 거지. 카멜레온보다 빠르고 세밀하다나? 신기하지 않냐?"

"오오."

갑오징어는 몸의 색깔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반짝이는 무늬를 만들기도 했다.

"사냥할 때는 현란한 무늬를 만들어서 먹이를 유혹하는 거야. 이렇게."

"오! 잡았어!"

무늬를 본 물고기가 현혹되어 멈춘 사이, 갑오징어는 재빨리 사냥에 성공했다.

"몇몇 과학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 원리를 이용해서 연구하고 있대. 만약 성공하면 몇 년 뒤에는 색이 변하는 옷이 나올 수 있다는 소리지. 쩔지?"

"이게 말이 돼?"

조강에게는 처음 보는 사냥 방법이었다. 그는 게임에만 관심이 있었으니까.

"갑오징어가 그렇다니까. 갑오징어 모르냐?"

"아, 갑오징어는 알지. 근데 진짜 신기하다. 이걸 따라 할 수가 있나?"

"똑똑한 사람들이 모이면 괴물이 되는 거야. 이 원리를 이용해 과학으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버리는 거지. 크으. 정말 대단하지."

청우는 갑오징어의 사냥 방법을 유심히 바라봤다.

신체의 색을 바꾸어 사냥한다. 흥미로운 방법이었다.

빛을 굴절시켜 무색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신체와 의복의 색을 바꿀 수 있다면? 또 그것을 통해 형태가 변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또 하나의 신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청우의 눈빛이 반짝였다.

"좋았어! 이제 내 꿈은 투명 망토 만들기다!"

조강이 번쩍 일어서며 소리쳤다.

이를 본 세 사람이 고개를 절레 흔들었다.



소문이 돌았다.

아주 괴상한 소문이.

처음엔 단순한 잡담에서 흘러나온 말이었다.

요새 탑에 이상한 놈들이 많아졌다. 대기홀에서 어떤 놈을 봤다. 요새 어떤 종족들이 많이 나온다. 누가 새로운 보물을 얻었다. 이런 사소한 잡담에 불과했다.

그러다 하얀 가면을 쓰고 놀러 온 것 같은 놈을 봤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대수롭지 않은 말이었다. 탑에 들어오는 인간이 전부 군인이나 용병인 것은 아니었으니까. 실제로 초능이나 이능을 조금 싹 틔운 돌연변이 인간들이 문안에 들어오기도 했다.

누군가의 그 말에 자신도 그자를 본 적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

탑을 한 번 방문하는 자가 아닌 지속해서 탑을 도전하는, 탑자가 된다면 종종 마주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 사소한 잡담은 이내 괴상한 소문이 되어갔다.

하얀 가면을 쓴 자를 본 적은 있는데 한 번도 죽인 적이 없다느니, 시체조차 본 적이 없다느니, 홀에서 그를 본다면 영문도 모르고 죽을 때가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소문을 들은 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착각일 거라고 그저 자신들이 보지 못한 것뿐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 수가 하나둘 증가하고 수십을 넘어서자 그들은 깨달았다.

엄청난 능력을 갖춘 인간이 나타났다는 것을.

세계의 각 팀에게 비상이 걸렸다.

누구보다 먼저 하얀 가면을 쓴 자를 찾기 위해서.

하지만 특별한 단서는 없었다.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곤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옷가지를 입고 하얀 가면을 썼다는 것. 키가 대충 어느 정도고 체격이 어느 정도다. 그뿐. 그 외의 것은 없었다.

그는 인사를 하기는커녕, 사소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들은 목표의 나이도 모르고, 어디 출신인지도 모르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자 소문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그가 인간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그는 유령처럼 움직이고 악마처럼 탑자들을 죽인다고. 그를 영입하는 팀이 최상위 팀이 될 수 있다고.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잭이 소문을 들었을 때는 모두가 하얀 가면을 쓴 자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조슈아. 가면을 쓴 자라니. 누구 말하는 거야?"

"잭. 이제야 그 얘기를 들은 거야? 너 진짜 느리구나?"

조슈아의 말에 잭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소식통이 느린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가 너무 바빴을 뿐이다.

"나 어제 나온 거 몰라? 내가 들어갈 때는 그런 소문 없었다고."

"아 그랬나? 뭐. 하얀 가면을 쓴 놈이 있다는데. 문 안쪽에서는 아무도 그를 본 적이 없대. 그가 죽은 모습도, 움직이는 모습도, 죽이는 모습도. 분명 홀에서는 그를 본 자가 수십을 넘어가는 데 말이야."

"그런 자가 있다고?"

홀에서만 모습을 보이는 자라.

괴상한 노릇이었다.

"대지가 넓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

"그 수가 수십이 넘어가는데? 수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안보일 수 있다고?"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면 이상할 법도 했다.

문을 통과하자마자 죽어도 시체는 한 번쯤 볼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그자의 은신술이 뛰어나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더 그럴싸한 추정이었다.

한데 시체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특징이 뭔데?"

"그걸 모르니까 소문이지. 옷도 평범하고 가방도 평범해. 키는 중간 정도에 약간 마른 몸매? 특이한 점이라곤 하얀 가면을 썼다는 것과 무기가 없다는 점. 또 마치 벙어리처럼 말이 없다는 점. 그것뿐이지."

벙어리처럼 말이 없다.

잭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뭔가 계시를 받은 것처럼 전율을 느꼈다.

"그자 혼자 다녀?"

"응?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런 자가 둘 이상 있었다면 더 이상한 일이겠지."

"처음 본 자가 언제래?"

"일 년 전에 본 자도 있다는 것 같던데. 왜? 뭐 알겠어?"

잭은 고개를 저었다.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렸지만 확실한 것은 없었다.

"아니야. 그것만 듣고 뭘 알겠어. 그냥 신기해서 그렇지."

"그지? 얼굴 한번 보고 싶긴 하네. 어떤 능력이길래 한 번도 걸리지 않은 걸까? 모습을 숨겨주는 보물일까? 적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보물일까? 흠."

조슈아는 진심으로 그를 만나고 싶었다. 영입 같은 복잡한 문제가 아닌, 과학자의 입장에서 그의 능력을 보고 싶어 했다.

"다른 팀에서도 그자를 찾으려고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대. 너도 혹시 뭔가 알게 되면 알피한테 가서 말해봐. 알피도 미친 듯이 돌아다니던데. 혹시 알아? 보너스가 나올지."

가면을 쓰고 말이 없는 자라.

잭은 자신의 사무실을 가득 채운 서류를 떠올렸다.

반쯤 포기했었던 그 작업을 이어나갈 중요한 이유가 나타났다.



사자의 부활에 관한 생각은 인종별로 다르다.

당연히 종족별로도 다르다.

"독토! 일어나라!"

만타가 독토의 상처를 살폈다. 위독한 상처였다. 몸통 대부분이 잘려있었고 피가 과하게 흘러나와 있었다.

하지만 만타는 독토에게 깨어나라고 계속 외치고 있었다.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듯이.

"크륵."

실제로 독토가 몸을 꿈틀거렸다.

그의 여덟 개에 달하는 손이 까딱이고 긴 수염이 흔들거렸다.

"독토. 놈이 오고 있다. 어서 움직여야 해."

만타는 목소리를 낮추고 사방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기괴한 침묵이 정글 안에 가득 깔려오고 있었다. 불길한 느낌이 만연했다.

과하게 피를 흘렸던 독토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다. 흐르던 피가 멈췄고 벌어졌던 상처가 봉합됐다.

하지만 만타는 놀라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주위를 경계했다.

"응?"

경계하던 만타가 우연히 상처를 회복하는 독토의 모습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들의 두 번째 심장, 에너지의 근원인 코어에 금이 가있었다.

"독토. 너. 코어에 금이?"

만타가 의아함을 보이며 묻자 독토의 회복이 멈췄다.

"그런데 어떻게?"

만타가 독토의 전신을 훑어봤다. 독토가 맞았다. 확실했다. 하지만 코어에 이상이 생긴 망가라가 되살아 움직일 수는 없었다. 그건 불가능했다.

"너 누구냐!"

만타가 멀찍이 떨어지며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캄캄한 어둠뿐이었다.


상처 입었던 독토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나타난 것은 검은 옷을 입은 청우였다.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둔갑술은 효과가 좋았다. 실제로 같은 종족이라 하더라도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까지 교묘해졌다. 하지만 그 정도는 청우가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는 부분까지였다.

그가 알지 못하는 원리가 숨어있다면 그는 그 부분을 속일 수가 없었다.

청우가 쓰러진 만타의 신체를 자세히 살폈다.

그들 신체 속에 숨겨진 코어라는 장기가 손상된다면 재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눈앞에 쓰러진 망가라 라는 종족의 반응이 그러했다.

재생능력이 뛰어난 망가라 라도 머리가 날아간다면 다시 살아날 수 없었다. 머리가 날아간 망가라는 다시 머리가 완전히 회복되더라도 의식을 되찾지는 못했다. 흡사 영이 빠져나간 것처럼. 이건 청우가 직접 관찰한 결과였다.

하지만 머리가 날아갔다 하여도 코어는 스스로 만타의 신체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코어는 별개의 기관인 것처럼 작동하고 있었다.

청우가 만타의 몸속에 숨겨진 코어에 흠집을 냈다.

팟!

그러자 회복하던 만타의 신체가 회복을 멈췄다. 망가라의 회복은 전적으로 그들이 가진 코어라는 신체 기관의 작동에 맡겨져 있었다. 망가라를 잡기 위해선 회복 속도 이상의 속도로 피해를 주거나, 코어를 망가뜨리거나, 머리를 날려버리거나. 세 가지 정도였다.

청우가 완전히 죽은 만타의 시체를 내려다봤다.


작가의말

1. 청우 이제 졸업합니다. ㅎㅎ

2. 오늘 글은 뭔가 비어 보이네요. 흠. 조금 답답합니다. 넣어야 할 내용은 다 넣었는데. 머리를 안 때려서 그럴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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