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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서영徐榮
작품등록일 :
2018.01.04 16:10
최근연재일 :
2018.0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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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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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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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4화

DUMMY

"쿠하하항!"

판이 거대한 울음소리를 내뱉으며 달렸다.

전방에서 인간 냄새가 짙게 풍기고 있었다.

거침없이 앞을 향해 달려가던 판이 갑자기 옆으로 굴렀다.

피슉.

그가 뛰던 자리에 한 발의 총알이 스쳐 지나갔다.

판은 구르는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 계속 뛰었다.

그의 맹수 감각이 연신 경고를 보냈다. 적의 시야에 그가 잡혔다고.

하지만 그는 숨지 않았다. 그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며 적이 정확하게 그를 봤을 때만 신체를 좌우로 움직이며 적이 자신을 포착하지 못하도록 훼이크를 넣었다.

그것만으로도 인간은 그를 맞추지 못했다.

피슉. 피슉.

하지만 그것도 거리가 멀었을 때가 가능한 일이었다. 가까워질수록 총알을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핏.

한발의 총알이 그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다. 단번에 그의 어깨 피부가 찢어지며 피가 튀었다.

"쿠하하항!"

더이상 피하기 어려운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판이 거대한 기둥을 향해 달려가 밑동을 후려쳤다.

쾅! 와르르르.

기둥이 단번에 무너져 내렸고 판은 자신의 앞에 떨어져 내리는 거대한 바위를 들고 뛰었다.

퓩퓩퓩퓩.

총알이 날아와 바위에 꽂혔다.

하지만 바위를 박살 내지 않는다면 판이 맞을 일은 없었다.

판이 바위를 들어 머리와 몸을 가리며 앞으로 달렸다.

시뻘건 눈동자를 번들번들 빛내며.


"쿠하하항!"

엄청난 크기의 고함이 울려 퍼졌다. 목덜미가 서늘할 정도로 우렁찬 소리였다.

철컥. 철컥.

리암이 방아쇠를 당기다 입술을 깨물었다. 총알이 떨어졌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탄창을 꺼내 들었다.

눈앞에 호라이가 엄청난 속도로 뛰어오고 있었다.

맹수가 달려오는 모습은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특히 그것이 자신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오고 있다면 더더욱.

"후욱. 후욱."

리암은 구토감을 느꼈다. 그의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고 있었다. 심장이 제자리를 벗어나 튀어나올 것 같았다.

"젠장!"

퍽. 퍽.

리암이 탄창을 든 손을 들어 허벅지에 몇 차례 내리쳤다.

손이 너무 떨리는 탓에 탄창이 제자리에 잘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리암이 무의식적으로 탄창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찰칵.

보고 끼운 덕에 탄창이 제자리에 들어갔다.

이를 꽉 깨문 리암이 다시 적을 향해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가 본 것은 그를 향해 날아오는 거대한 바위였다.

"씹."

쾅!


"쿠하하항!"

판이 바위가 떨어진 자리에 우뚝 서 울부짖으며 주위를 둘러봤다.

옅은 피 냄새만 흘러나왔다. 그는 적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함정이고 매복이고 그런 것은 그의 머릿속에 없었다. 야성이 완전히 깨어난 판에게 이성적인 판단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적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판은 또 다른 적을 찾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그의 맹수 감각이 이끄는 대로.

그때 그의 발밑에서 수많은 폭탄이 터졌다.

쾅쾅쾅쾅쾅쾅!


리암이 이를 꽉 깨물고 최대한 멀어졌다.

왼쪽 정강이에서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순간적으로 바위를 피하기 위해 구르는 중간에 뼈가 부러진 것 같았다.

"쿠하하항!"

호라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는 돌아보지 않았다. 만약 그가 돌아본다면 그의 시선을 느끼고 그를 쫓아올 것이다.

최소한의 거리를 벗어난 리암이 주머니에 넣어둔 스위치를 켰다.

삑!

쾅쾅쾅쾅쾅쾅!

귀를 윙윙거리게 만드는 엄청난 굉음이 터졌다. 그제야 리암이 뒤를 돌아봤다. 그가 미리 매설해둔 폭탄이 검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과연 놈은 죽은 것일까.

지척에서 터진 탓에 시야와 청각이 엉망이었다.

리암의 눈이 자동으로 돌아갔다. 적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하지만 그것이 그의 패착이었다.

검은 연기 사이로 거대한 실루엣이 움직였다.

거대한 화마에도 죽지 않은 적이 그의 시선을 느끼고 움직이고 있었다.

놈이 살아있는 것을 본 리암이 뒷걸음을 치다 넘어지고 말았다.

콰당.

"젠장."

리암이 허리춤을 뒤졌다.

권총 한 자루가 그의 손에 잡혔다.

"젠장. 젠장!"

탕! 탕! 탕! 탕! 탕! 탕! 탕!

그가 권총을 쏴댔지만 거대한 실루엣은 사라지지 않았다.

도리어 그가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후읍. 후읍."

연기가 사라지고 호라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놈의 전신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고약한 냄새가 풍겨왔다.

"크르르르르."

호라이의 눈동자가 매섭게 빛났다. 홀에서 봤던 눈빛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눈빛이었다.

"으. 으. 으. 으아아아!"

탕! 탕! 탕! 탕! 탕! 철컥. 철컥.

"꺼져! 꺼져어!"

리암이 주저앉은 상태로 뒤로 물러났다.

"크르르르."

온몸이 흘러내리고 있는 호라이가 그 거대한 이를 드러내며 다가왔다.

"으. 으으."

리암이 죽음을 눈앞에 뜨고 바르르 떨었다.

놈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을 때, 차라리 권총으로 자결할 것을.

리암이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호라이가 그의 지척에 다가와 거대한 앞발을 들어 올렸다.

죽여! 어서 죽여! 제발 한 번에 죽이란 말이다!

리암이 숨을 들이쉬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고통 없이 죽기를 바랐다.

이 죽음의 공포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콰드득.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와 함께 좀비처럼 움직이던 호라이가 고꾸라졌다.

털썩.

"뭐. 뭐야."

리암이 떨리는 눈동자로 호라이를 바라봤다.

놈은 쓰러진 채 미동도 없었다.

리암이 천천히 호라이를 살폈다.

"크크크. 그렇지. 네 놈이 살 수 있을 리가 없지."

호라이가 죽은 것을 확인한 리암이 웃었다.

그가 땅에 묻어놓은 폭탄이 얼만가. 건물도 무너뜨릴 정도였다.

리암이 웃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헬멧이 미끄러져 떨어졌다.

텅.

"응?"

콰드득.



청우가 손에 들린 돌 조각을 내려놓았다.

이렇게 빨리 호라이를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 흥분한 호라이가 어떤 능력을 보이는지 살펴보려 했다. 하지만 호라이가 인간을 할퀴려고 하는 바람에 막아설 수밖에 없었다.

끈이 잘린 헬멧 옆에 머리에 피가 흐르는 리암이 보였다.

청우는 총과 칼 같은 도구들을 그의 몸에서 떼어내고 옷을 벗겼다. 흐르는 피가 묻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옷을 모두 벗기자 청우는 한 손에 칼을 들고 리암의 옷을 잘랐다.

쫘아악. 쫘아악. 쫘아악.

그리고 소매와 밑단을 잘라 끈을 만들고 옷을 매만졌다. 능숙한 손놀림에 리암의 옷이 잘리고 붙었다. 청우는 리암의 옷을 손본 뒤에 입고 있던 옷 위에 겹쳐 입었다.

상하의를 입고 방호복을 착용하고 헬멧을 썼다. 잘린 헬멧의 끈은 묶지 않고 그냥 두었다. 또 탄창이 빈 권총을 허리춤에 걸고 칼을 차고 멀리 떨어진 소총을 주워 매자 그럴듯한 인간 용병이 되었다.

청우는 리암의 배낭을 찾아 매고 가면을 벗고 고글을 썼다.

장비를 전부 착용한 청우가 허벅지에 찬 칼을 뽑아 판의 시체로 다가갔다.

좋은 칼이었다. 길이는 조금 짧았지만 튼튼했고 날카로웠다.

리암의 칼을 이용해 판의 피를 꼼꼼하게 옷에 묻혔다.

청우가 칼을 휘두를 때마다 판의 피가 방울이 되어 그의 옷에 무늬를 그렸다. 온갖 혈투 끝에 판을 잡은 것처럼.

피를 바르고 흙먼지를 뒤집어쓰자 청우는 완벽하게 리암이 되어있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준비를 마친 청우가 뒤돌아 움직였다.

마녀의 집을 향해.



하얀 수정 집이 보였다.

전에 왔었던 파메르의 집이었다.

청우는 모습을 숨기지 않고 대놓고 걸어 파메르의 집에 다가갔다.

뜨거운 태양이 그를 달구자 금세 땀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청우는 체온을 조정하지도 않았고 흐르는 땀을 막지도 않았다.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진한 땀 냄새가 청우의 온몸에서 흘러나왔다.

그가 수정 집에 다가가자 판에게 그랬던 것처럼 파메르가 집 앞으로 나왔다.

"어머, 인간분이시군요. 들어오시겠어요?"

홀에서 인간을 유혹했던 것은 데이세라였다. 그래서 파메르는 인간들이 모두 그녀에게 갈 것으로 생각했었다.

뜻밖에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파메르가 더욱 환하게 웃으며 그를 환영했다.


수정 집은 그대로였다. 그가 전에 숨어 봤었던 그대로.

그런데 파메르가 입을 열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힘들죠?"

내리쬐는 태양 탓에 느꼈던 무더위가 가시고 타는 듯한 갈증도 사라졌다.

청우는 마녀가 하는 행동을 그저 지켜봤다.

"천상의 쾌락을 원하시나요?"

파메르의 목소리가 아득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아니면 고통에서 벗어나 안식을 얻고 싶나요?"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가 흔들거리며 수정 집을 채워나갔다.

"당신이 원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어요."

목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아득하니 하늘에서 울리는 것처럼.

세상이 하얗게 변했고 온몸은 점점 더 편해졌다.

기의 바닷속에 빠진 기분이 들었다.


무복을 입고 있는 여인이 보였다. 통이 넓고 색이 고운 무복이었다.

어두운 지하실에서도 눈에 띄는 무복을 입은 여인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름다웠다. 특이한 움직임이 눈을 사로잡았다.

여인이 팔을 들어 올리고 손가락을 쭉 폈다. 그리고 살짝살짝 손가락을 흔들었다. 그녀의 손가락이 흔들릴 때마다 공동을 밝힌 횃불이 흔들거렸다.

여인의 입에서 알 수 없는 언어가 흘러나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기억하는 언어였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는 소리였다.

그녀는 목적을 알 수 없는 교의 신을 모시는 성녀였다.

또한 그가 난생처음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했던 여인이기도 했다.

그녀가 춤을 추며 웃었다. 그를 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허공을 보며 짓는 미소만으로도 청우는 그리움을 느꼈다.

그가 그녀를 보고 있을 때, 누군가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녀의 청을 들어주라고. 그럴 수만 있다면 천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녀가 있는 곳이 낙원이고 무릉도원이라고. 만약 그녀의 청을 들어준다면 온갖 산해진미를 모두 맛볼 수 있고 편안하고 따뜻한 곳에서 쉴 수 있으며 세상의 그 어떤 쾌락도 느낄 수 있다고.

당연히 그녀의 말에 따라야 하며 거절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불명예스럽고 편협하고 추한 짓이라고 속삭였다.

그 속삭임은 파야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청우의 마음속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춤을 추던 그녀가 속삭였다.

"적을 사로잡아 주세요. 그럴 수만 있다면 천상의 축복이 당신과 함께할 거랍니다."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그 속삭임은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쾅!

춤을 추던 무녀가 사라졌다. 동시에 집을 가득 채운 안개도 사라졌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달라진 것이라곤 머리가 완전히 날아간 파메르뿐이었다.

어느새 단검을 뽑아 든 청우가 마녀를 내려다봤다.

검은 머리를 찰랑거리고 고운 무복을 입었던 여인은 없었다.

그 자리엔 괴상한 촉수가 달린 괴물만 보였다.

이 괴물이 마녀라 불리는 종족이었다.

단검에 묻은 끈적한 액체를 털어내고 다시 허리춤에 찼다.

마녀에게서 알아내고 싶은 것은 많았다. 하지만 그 기분 나쁜 속삭임이 모든 것을 망쳤다.

모든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청우였지만, 그것은 참지 못했다.

그의 역린이었다.



데이세라가 수정 집 밖을 바라봤다.

노란 수정 집으로 인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인간은 연약했지만 탐욕스러웠고, 기괴한 무기를 통해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종족이다. 거기에 호라이처럼 혼자 차지하기 위해 다투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인간을 유혹했다. 많은 수의 인간은 호라이도 잡을 수 있었다.

구르르르.

새로운 먹잇감을 유혹하기 위해 걸음을 옮기던 데이세라가 뒤돌았다.

수정이 무너지고 있었다.

"아."

수정이 무너지는 것을 느낀 데이세라가 미소를 지었다.

파메르의 수정이 분명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그녀의 수족이 그녀를 처단한 것일까.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녀에겐 좋은 일이었다.

파메르의 남은 수족들이 그녀의 수족을 전부 죽여도, 그녀에겐 또 다른 기회가 있었다. 다시 유혹할 기회가.

"큭."

데이세라는 가식적인 웃음이 아닌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웃음을 지었다.

데이세라가 문을 열고 타오르는 대지를 바라봤다.

지옥 같이 느꼈던 이 행성이 갑자기 나쁘지 않게 느꼈다.


작가의말

날이 정말 춥네요. 손가락이 얼 것 같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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