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표지

독점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서영徐榮
작품등록일 :
2018.01.04 16:10
최근연재일 :
2018.02.20 17:0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635,075
추천수 :
45,845
글자수 :
256,504

작성
18.01.13 15:56
조회
39,458
추천
1,053
글자
13쪽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2화

DUMMY

"전설급이라니. 혹시나 했는데. 으히히히."

파야가 괴상한 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상자 안에 든 것은 방패처럼 보이는 커다란 물건이었다. 그런데 방패라고 하기엔 구멍이 너무 많았다. 망가진 것처럼. 족히 수백 개의 구멍이 방패 곳곳에 뚫려있었다.

청우가 상자 안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물건을 꺼냈다.

그의 손이 닿자 몸통만 했던 방패가 조그맣게 줄어들었다. 얼굴 크기까지.

"흠흠. 이건 레트라의 가면이에요."

수백 개에 달했던 구멍도 줄어 단 두 개만 남았다.

크기와 형태가 변하고 나니 가면처럼 보였다.

"레트라는 바샤무트 행성의 전설이 된 존재예요. 상위문까지 올라갔던 레트라는 기이할 정도로 높은 생존력과 추적술을 가지고 있었지요. 아마 가면에는 레트라의 능력이 담겨 있을 거예요. 뭐. 확실하진 않아요."

높은 생존력과 추적술.

청우는 두 능력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도 생존과 추적이라면 일가견이 있다.


무림인이 의례 그렇듯이 그도 무공을 올려주는 물건이 아니라면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황금이나 보석 같은 귀중품도 값비싼 보물도 관심 없었다.

혹 기를 품은 보물이나 무학에 도움 되는 능력을 갖췄다면 모르겠지만.

그 외의 것은 청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청우가 손에 들린 가면을 보았다.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며.

청우의 얼굴에 딱 맞게 줄어든 가면은 새하얀 바탕에 빨간 줄과 파란 줄이 새겨져 있었다.

"왜요? 마음에 안 들어요?"

가만히 서 있는 청우를 본 파야가 물었다.

파야의 눈치가 빠르게 작동했다.

"서. 설마 버릴 건 아니죠?"

파야가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

파트너가 정상적인 존재는 아니란 것은 알고 있었다. 탑에 관심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물을 버린다니. 필요 없어 보인다고 버릴까 고민한다니.

"말도 안 돼요! 이걸 버린다니!"

파야가 경악하며 소리를 질렀다.

전설급 보물을 버린다니.

전설들이 놀라고 우주의 전 탑자들이 노할 소리였다.

"업보의 상자에서 보물을 얻기 위해 날마다 투쟁 속에서 사는 존재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걸 버려요? 거기에 전설급 보물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요. 기껏해야 신체 강화석이나 적응석, 회복액, 거룩한 약속 따위가 나온다고요!"

파야가 빽하고 소리를 질렀다.

물론 앞서 말한 보물들이 하찮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전설급 보물의 가치가 그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 일단 한 번만 사용해봐요. 일단 한번 사용해보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을 거예요."

청우가 대답이 없자 파야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 닫히지 않은 석문과 상자가 너무나 크게 보였다.

왜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인가.

"딱 한 번만이라도요."

파야의 애원에 가까운 말에 청우가 가면을 들어 올렸다.

이곳은 그가 생각하기에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그만의 공간. 보물에 관해 알아보기 딱 좋은 장소였다.

과연 빛의 탑은 무슨 목적일까. 왜 우주 전역에 사는 존재들을 모아 죽고 죽이는 투기장을 열고 보상을 주는 것일까.

그 답에 다가가기 위해선 이 가면을 쓰는 수밖에 없다.

청우가 가면을 쓰자 세상이 바뀌었다.



"그러니까 넌 제일 마지막에 죽었다는 거지? 토마스는 물론이고 다른 용병 둘도 모두 죽은 것을 확인하고?"

"그래."

"흠. 그렇군."

슥슥슥.

조슈아가 대수롭지 않게 보고서를 작성했다.

만약 잭이 패배했다면 다른 용병들은 물론이고 토마스도 이길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근데 왜 처음부터 총을 쓰지 않았어?"

"미리 말했잖아. 총에만 의지한다면 언젠가 문제가 생길 거라고. 그래서 미리 신체의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그래도."

실제로 잭은 헥터 내에서 총기 훈련을 가장 적게 하는 탑자였다. 그 대신 다른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시간을 신체 훈련에 투자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무예를 배우려는 듯이.

조슈아는 잭이 서열 두 번째 칼리브를 잡은 과정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어떻게 공격하고 어떻게 수비했으며, 어떻게 빈틈을 보이고 어떻게 반격했는지.

보고서의 모든 내용이 헥터 내 탑자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만약 잭이 이기고 녹화한 영상이 저장됐다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지만, 그는 패배했고 녹화한 모든 영상은 사라졌다. 그가 죽음에서 되돌아왔듯이 카메라에 저장된 데이터도 완전히 되돌아가고 말았다. 홀에 들어가기 전으로.

"그럼 다른 자들은?"

조슈아가 보고서의 내용을 훑어보며 물었다.

막힘없이 대답하던 잭의 입이 닫혔다.

가장 의문스럽고 가장 궁금한 사항이 남았다.

과연 칼리브 셋을 처리한 자는 누구인가. 그 아이가 맞는가.

그렇다면 그 아이는 누구인 건가.

"나머지는 못 봤어."

"인간 쪽은 성인이 아닌 아이라고 했지?"

"아마 16살쯤. 동양권이었으니 어쩌면 18살."

서양보다 동양 사람들의 얼굴이 더 어려 보였다. 그래서 정확한 나이를 추측하기 어려웠다.

"그럼 이번 문은 칼리브가 우승한 건가."

조슈아가 펜 끝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알피 아직 있지?"

잭이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섰다.

"응? 아마 아직 있을걸?"

"나머지 일은 알피에게 다녀와서 하도록 하지."

"엉?"

보고서는 거의 다 작성했지만,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았는데도 잭은 센터를 빠져나갔다.


"알피."

"오. 잭! 웬일이야? 오늘 나왔어?"

알피가 잭을 반겼다.

두 사람은 공적으로는 보스와 직원 관계였지만, 사적으로는 친구 사이였다.

알피가 헥터를 만들 때 가장 먼저 잭을 영입했고, 같이 헥터를 키워왔다. 또한 잭은 알피가 투자한 프로젝트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알피. 뭔가 느껴지는 것 없나?"

"응?"

잭의 뜬금없는 말에 알피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러더니 살살 잭의 안색을 살폈다.

"흠. 일단 앉아봐. 커피?"

"아니야. 물로 줘."

알피가 직접 물을 한 컵 따라 잭의 앞에 놔주었다.

"흠."

알피는 잭에게 컵을 건네고 앉아 잭의 얼굴을 바라봤다.

잭의 얼굴을 보자 뭔가 살살 왔다. 기묘한 느낌이.

"흠. 확실하게 오는 건 아닌데."

알피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는 이미 귀 윗머리를 긁고 있었다.

전설의 귀 윗머리.

긁기만 한다면 복권 1등과 다르지 않다는 그의 계시였다.

그 모습을 보자 잭은 자신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다.

"얼마 전에 페터에게 말했다면서."

"응? 뭘?"

"계시."

알피는 계시란 말을 싫어했다. 자기가 무당이 된 것 같다나.

하지만 다들 계시란 말을 썼다. 그렇지 않다면 설명이 되지 않았으니까.

"계시? 설마."

알피가 얼마 전에 느꼈던 느낌을 떠올렸다.

프로젝트 때보다 더 강하게 다가왔던 느낌. 너무 추상적이었지만 분명히 느꼈다.

"설마 그걸 찾았어?"

알피가 믿지 못하다는 눈으로 잭을 바라봤다.

아무 단서도 없는 일이었다. 그게 보물인지, 사람인지, 장소인지, 때인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잭이 갑자기 찾아와 계시를 입에 담았다.

직접 본 사람처럼.

문을 종료하자마자 찾아 왔다는 것은 그게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소리였다. 만약 보물이었다면 이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찾아오진 않았을 테니까.

"설마 사람이었어?"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자세히 말해봐."

잭도 아는 것은 별로 없었지만, 그가 보고 느낀 것을 자세하게 전했다.



온 세상이 황금빛 물결이었다.

빛의 섬에 가득 자란 크리스털 잔디 위에 노란빛이 연하게 흘러나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대지 위 모든 잔디들이 오색 빛으로 반짝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었는데, 그 위에 옅은 금빛이 덮이자 황홀함 그 자체였다.

온 세상이 금빛일 때 옆에 녹빛이 흘러나왔다.

청우가 녹빛이 흘러나오는 곳을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 파야가 있었다. 어째서 파야만 홀로 녹빛인 걸까.

의문을 풀기도 전에 갑자기 음습한 느낌이 청우를 강타했다.

오싹.

좀처럼 기복 없이 잠들어 있던 청우의 본능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외쳤다.

도망쳐라! 이곳에서 당장 도망쳐라!

손끝이 바르르 떨리고 뒷골이 오싹해졌다. 청우의 본능이 비명을 지르고 발광하기 시작했다. 도망치라고. 지금 바로 도망치라고 쉬지 않고 소리쳤다.


청우는 미친 듯이 발광하는 본능을 억누른 채, 본능이 두려워하는 것을 찾았다.

그건 석문이었다. 정확하게는 석문 너머에 있는 어떠한 존재를 느낀 것이다.

평범했던 석문은 푸른빛을 띠고 있었다. 언뜻 까매 보이는 청빛. 그 빛은 가까이할 수도 없을 만큼 두렵고 무서운 것이었다.

손바닥을 만져봤다. 어느새 축축한 땀범벅이었다.

이제껏 청우의 몸은 그가 제어해왔었다. 그런데 육체가 그 제어에 벗어나 버렸다.

극한의 공포로 인해.

언제 이런 느낌을 받았었던가.

살수가 되어 첫 의뢰를 받았을 때도, 강호십대고수가 그를 찾기 위해 사방에 기를 흩뿌릴 때도 느끼지 못했다.

청우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끝내 가면을 벗지 않고 석문을 노려봤다. 그에게 전해지는 공포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그는 석문이 닫히고 사라질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고 문을 노려봤다.


파야는 청우가 무슨 말이라도 해주기를 기다렸다.

그도 전설급 보물은 말로만 들었지 처음 보았다.

수백 년 동안 그에게 지식을 전해준 정령도 전설급 보물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다. 그건 비밀에 가까웠다. 자격을 갖춘 자만 알 수 있는 비밀.

정보의 통제는 전설이 된 존재들과 틀어지지 않으려는 조치였으며, 아직은 어설픈 도전자들의 호승심을 끌어올리는 방법이었다.

그랬기에 파야는 청우가 레트라의 가면에 관한 정보를 흘려주길 바랐다.

그가 전설급 보물을 얻었다는 것은 그도 보물의 정보에 알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얻을 수 있다면 피아세 종족 내에 매겨진 그의 서열이 꽤 오르게 되리라. 그렇게 된다면 동기들 앞에서 자랑할 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파야는 조용히 청우를 바라봤다. 그가 무슨 말이라도 해주길 바라며.

하지만 그는 미동도 하지 않고 멍하니 서 있었다. 석문이 스스로 닫히고 사라질 때까지.



문이 닫히자 청우가 그제야 시선을 뗐다.

석문은 재미난 장난감을 발견한 것처럼 그를 바라보다 떠났다.

그 어떤 징후도 없었지만 청우는 그렇게 느꼈다.

청우가 손을 올려 가면을 벗었다.

평범한 가면이었다.

재질은 특이하지만, 모양과 형태는 코스프레 점에서도 볼만한 가면이다.

그런데 가면은 착용한 것 만으로 그의 의식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 가면의 능력을 모두 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 탑에 도전해봐야 알까.

청우가 방법을 떠올렸다. 가면에 대해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을.

그가 갑자기 가부좌를 틀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불망향가를 운용했다.

호흡이 느려지고 그의 정신이 내면 깊숙이 가라앉았다.



다다다다다다닥.

하얀 대지 위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반석이 깔렸다.

반석이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 깔리자 하얀 대지가 여러 구역으로 나뉘었다.

돌이 쌓여 담이 되었고 전각이 되었으며 대전이 되었다.

수십 개의 전각이 세워지고 수백 개의 창고가 세워졌으며 수천 그루의 나무가 자랐다.

거대한 대지의 연무장이 생기고 수천의 무인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광활한 대지 중앙에 거대한 탑이 세워졌다.

저 거대한 탑이 바로 무림맹의 중추였다. 또한 무림맹의 상징이었다.

그 탑의 최상위층에 그가 머물렀다.

무림맹주 단청학.

정도제일인이었다.


단청학은 청우가 제일 오래 관찰한 인물 중 하나였다.

오래 관찰한 만큼 잘 알았고, 가장 자세히 기억했다.

비록 그의 나이는 마교주의 두 배를 넘었지만, 그의 무학은 마교주와 비슷할 만큼 높았고, 그의 세력은 마교보다 컸다.

그는 정종 무학의 대가인 동시에 수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또한 이중인격의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당사자였으며, 마교주를 이기기 위해 마교와의 전쟁을 일으킨 인물이었다.

그로 인해 청우가 처리한 자였다.


굳이 청우가 무림맹을 떠올린 이유는 가장 잘 알아서였다.

무림맹과 무림맹주에 관해 제일 잘 알아서.

그와 동시에 무공이 높고, 다양한 군상들이 모여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가면의 능력을 시험해볼 가장 좋은 장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읽으시면 편하실 내용입니다. +23 18.01.31 24 0 -
공지 후원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2월 20일) +1 18.01.21 25 0 -
4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7화 NEW +48 9시간 전 1 0 13쪽
4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6화 +46 18.02.18 9 0 12쪽
4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5화 (수정) +43 18.02.17 19 0 12쪽
4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4화 +62 18.02.16 18 0 12쪽
4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3화 +181 18.02.15 14 0 12쪽
4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2화 +84 18.02.14 6 0 13쪽
4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1화 +45 18.02.13 8 0 13쪽
4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0화 +51 18.02.12 9 0 12쪽
3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9화 +55 18.02.11 14 0 13쪽
3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8화 +79 18.02.10 15 0 13쪽
3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7화 +55 18.02.09 13 0 12쪽
3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6화 +109 18.02.08 19 0 12쪽
3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5화 +68 18.02.07 20 0 12쪽
3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4화 +59 18.02.06 18 0 13쪽
3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3화 +63 18.02.05 18 0 13쪽
3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2화 +89 18.02.04 20 0 13쪽
3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1화 +85 18.02.03 19 0 12쪽
3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0화 +79 18.02.02 20 0 13쪽
2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9화 +133 18.01.31 24 0 13쪽
2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8화 +99 18.01.30 18 0 12쪽
2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7화 +70 18.01.29 19 0 12쪽
2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6화 +70 18.01.28 20 0 14쪽
2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5화 +46 18.01.27 21 0 12쪽
2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4화 +55 18.01.26 21 0 12쪽
2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3화 +56 18.01.24 23 0 12쪽
2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2화 +42 18.01.23 25 0 12쪽
2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1화 +47 18.01.22 24 0 12쪽
2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0화 +61 18.01.21 23 0 14쪽
1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9화 +36 18.01.20 22 0 12쪽
1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8화 +31 18.01.19 22 0 12쪽
1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7화 +44 18.01.18 23 0 12쪽
1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6화 +26 18.01.17 22 0 13쪽
1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5화 +45 18.01.16 21 0 12쪽
1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4화 +32 18.01.15 23 0 12쪽
1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3화 +26 18.01.14 24 0 13쪽
»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2화 +22 18.01.13 25 0 13쪽
1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1화 +20 18.01.12 24 0 12쪽
10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0화 +15 18.01.11 26 0 12쪽
9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9화 +15 18.01.10 23 0 12쪽
8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8화 +40 18.01.09 26 0 12쪽
7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7화 +34 18.01.08 25 0 12쪽
6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6화 +21 18.01.07 24 0 13쪽
5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5화 +23 18.01.06 25 0 12쪽
4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4화 +20 18.01.05 26 0 12쪽
3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3화 +23 18.01.04 26 0 13쪽
2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2화 +30 18.01.04 29 0 12쪽
1 살수가 탑에서 살아가는 방법 1화 +30 18.01.04 36 0 1쪽

신고 사유를 적어주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서영徐榮'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