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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가주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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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순이77
작품등록일 :
2017.12.23 20:17
최근연재일 :
2018.02.08 17:49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955,152
추천수 :
20,926
글자수 :
168,783

작성
17.12.23 20:26
조회
30,847
추천
483
글자
4쪽

서장(序章)

DUMMY

남궁태(南宮太)라는 이름으로 환생해서 벌써 15년을 이곳 무림(武林)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내게 무림인들의 사고방식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이제는 그저 그러려니 하며 나름대로 맞추어서 살고 있다. 강해지는 것이 뭐 그렇게 좋은 일이라고 거기에 목숨을 거느냐 말이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다른 아이들처럼 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어른들의 감시 속에서 검술을 수련하는 동생들을 보고 있으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야 뭐 전생에서 놀만큼 놀았고,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내 수련에는 어른들이 간섭하지 않았었다.

가문의 장손이라 어려워서 그런가?

배우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정성껏 가르쳐주는데 그 이외는 내버려 둔다고나 할까?

마음 같아서는 아무 것도 안하고 싶지만 그래도 명색이 무가의 장손인지라 어른들의 눈치가 보여서 수련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모든 수련을 내 마음대로 정해버렸다.

게으른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나는 가만히 멍하니 앉아있는 것도 싫어했다. 그래서 아직 어린 나이라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익숙해지면 곧 편해질 일이기에 아침에는 등산 저녁에는 낚시라는 취미생활을 즐기고 낮에는 수련을 하기로 일정을 짠 것이다.

수련은 가장 간단한 삼재심법(三才心法)과 삼재권(三才拳), 삼재검법(三才劍法)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똑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라면 쉽게 지루해하고 짜증을 내지만 난 예전부터 단순 반복하는 일이 좋았다.

중간 중간 나도 사람인지라 약간 짜증이 일 때도 있지만 그 고난의 고비를 넘어서 무의식중에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 나를 볼 때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게다가 삼재심법과 삼재권, 삼재검법은 기본중의 기본. 기본이 중요하다고 했으니 어린 시절은 이 세 가지만으로 때워 볼 생각이었다. 세가의 다른 무공들이야 좀 나이가 들어서 배워도 상관없을 정도로 복잡해보였으니 말이다.

환생을 했으니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였을 거고 그 때문에 기재(奇才)소리를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장에 그 편협한 사고방식을 머릿속에서 지워주길 바란다.

솔직히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 어차피 여기도 사람 살아가는 세상, 여러 가지 살아가는 일에서 실수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고치기 힘든 성격이나 습관, 편견들도 따라붙게 되어있으니 특별하게 이득 본 것도 없는 셈이었다.

게다가 전생에 살던 곳과는 전혀 언어도 복장도 관습도 다른 무림에서 태어났으니 하나하나 새로 모든 것을 배워야만 했다.

그렇다고 머리나 신체조건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어서 그날 배운 것을 까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상황이었으니 무슨 기재소리를 들었겠는가?

또한 게으른 성격 탓에 뭐든지 주위 사람들에게 시키려고만 하니. 부유한 가문의 장손으로 태어났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거지신세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내가 내일이면 이 남궁세가(南宮世家)의 소가주(小家主)가 되어야 한다니 이 어르신들이 세가를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하셨는가?

왜 한 사람도 내가 소가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반발하는 사람이 없느냐 말이다.

역시 세가에서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는 서열이었단 말인가?


작가의말

예전에 썼던 글인데 올려봅니다.

실증을 잘내서 끝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완결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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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4장 인재등용 (2) +12 18.01.15 84 0 12쪽
27 제 4장 인재등용 (1) +15 18.01.13 637 0 9쪽
26 제 3장 비무대회 (11) +10 18.01.13 78 0 10쪽
25 제 3장 비무대회 (10) +15 18.01.12 411 0 9쪽
24 제 3장 비무대회 (9) +16 18.01.12 103 0 9쪽
23 제 3장 비무대회 (8) +14 18.01.11 101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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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 3장 비무대회 (4) +25 18.01.07 118 0 8쪽
18 제 3장 비무대회 (3) +19 18.01.06 99 0 11쪽
17 제 3장 비무대회 (2) +12 18.01.06 88 0 11쪽
16 제 3장 비무대회 (1) +13 18.01.04 109 0 8쪽
15 제 2장 소가주 취임식 (7) +17 18.01.03 105 0 11쪽
14 제 2장 소가주 취임식 (6) +21 18.01.01 12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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