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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재벌집 슈퍼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새글

김신金信
작품등록일 :
2017.11.28 00:43
최근연재일 :
2018.02.23 20:0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060,283
추천수 :
28,315
글자수 :
234,271

작성
18.02.12 20:05
조회
16,139
추천
511
글자
16쪽

#037 Let it go

본 소설의 내용은 실제 사실과 다르며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사건들은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037 Let it go


폰을 살랑살랑 흔들며 눈 떨리는 경찬에게 말했다.


“너나 좋게 잘하세요.”


이 정도도 예상 못 했으면 두 사람 몫을 짊어진 의미가 없다. 이런 놈들의 특징이 앞에서는 잘 해주는 척하다가 자기 불리할 때 되면 물어뜯는 거니까.

잠시의 틈도 보이면 안 된다.

성질난다고 보이는 대로 발로 차며 소리 지르는 지금의 케이시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왜 굳이 그렇게까지 바꾸려고 하는데. 그 아줌마가 그렇게 좋아? 가진 건 그 땅하고 딸밖에 없는 그 여자 때문에 이렇게 드라마까지 엎어!”

“그건 너나 할 생각이고.”


한참을 발광하던 케이시는 무릎 꿇었다.

무릎으로 기어와선 내 다리를 붙잡고 말했다.


“선생님. 작가 선생님. 이렇게 빌게요. 사람 하나 살린다는 셈 치고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갑시다. 우리 백강혁 작가님이 하란 대로 다 할게요. 그러니까 누나 자극할만한 내용만 걷어내는 거로···.”

“그럼 직접 써서 만들어서 합시다. 모든 성공은 같지 않다. 네가 하나하나 돌을 주워다 만든 돌다리로 만든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이런 일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거야. 안 그래?”

“작가님···.”

“네 욕심이 널 잡아먹었어. 그리고 지금 네가 원할 건 그런게 아닐 텐데. 내가 이 녹음을 그 아줌마들한테 흘릴까 안 흘릴까부터 걱정해야지. 마음에 안 들면 언제 내가 던져버릴지 모를 네 목숨인데.”

“으아아아! 백강혁!!”


# # #


“죄송합니다. 선배님들. 오늘부로 하차하겠습니다. 뭐라 하셔도 괜찮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돌아온 회의실. 대본리딩장소.

쉰 목소리로 케이시가 90도로 인사하며 입을 열었다.

삼삼오오 이야기하거나 폰을 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녀석을 보다가 나에게 향했다.

애한테 뭘 어떻게 했길래···.

이런 추궁의 눈빛.

당장 여주인공 ‘미현’ 역할을 맡은 주영희의 눈빛부터 살벌하다. 애꿎은 젊은 애를 작가가 갑질해서 내보낸 거로 생각하려나.

녹음은 잘 들어있다는 신호.

톡- 톡-

별거 아니듯 핸드폰을 세워 테이블을 살짝 쳤다.

케이시는 다시 인사를 하며 입을 열었다.


“이 하차는 절대 작가님의 의견이 아닙니다. 백 작가님은 저에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작가님과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릴까 두려워 미적대지 않고 빨리 하차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그럴 거라 각오했어요. 연기 처음 시작하는 아이돌이 내 상대역이니까요. 그만큼 더 잘해주겠다고 생각도 했고요. 케이시 씨. 다시 한번 생각해볼 생각 없어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케이시를 향해 주영희는 따듯한 위로를 건넸다.

뒷사정을 모르면 젊은 애가 지레 겁먹고 도망치는 상황 밖에 안 되니까. 눈을 굴리던 케이시와 눈이 마주쳤다.

난 눈으로 문을 가리켰다.

알아먹은 모양이다.

빨리 꺼지라는 내 말을. 바로 짐을 챙겨서 방을 나섰다.

진 PD는 의자도 돌리지 않고 케이시가 나가는 모습을 쳐다봤다.


“작가님.”

“네.”

“제가 두 분만 두고 나왔던 건 이렇게 내쫓으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좀 일찍 시작한 편이라 여유는 있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다시 배우를 구하긴 여러모로 힘듭니다. 단편 극이라 어중이떠중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케이시만 한 사이즈의 인물을 건져내기도 어렵고, 또 저렇게 나가면 소문 때문에라도 대어들은 안 들어 옵니다.”

“그렇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님. 이 작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체재가 있지 않는 이상엔 케이시 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시 본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룹은 유명하고 뒤를 봐줄 소속사도 빵빵하고. 실력도 제가 오디션 봤을 땐 괜찮았으니까요.”


진덕헌 PD는 조곤조곤 말했다.

어투 사이에 스며든 빡침이 느껴진다.

하기야 케이시는 진 감독이 데리고 온 녀석이었으니까.

애착이 갈 만도 하겠지.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승냥이와 함께 갈 수 없다. 그렇다고 쫓아낸 이유를 말할 수도 없다.

놈이 한 말이 사실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궁지에 처넣으면 어떻게든 이빨을 보일 것이다. 완전히 끝내버릴 게 아니라면 일단은 그냥 두는 게 낫다.

난 상황정리를 하며 진행했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대본리딩에서 젊은 윤현 역은 스태프 중 한 분이 읽어주시고, 이대로 진행하겠습니다. 힘든 건 알지만, 저도 발품 팔 테니 새로운 배우를 찾아보도록 하죠.”

“그렇게는 못 하겠네요.”


주영희는 손을 들며 말했다.

싸늘하다.

아까까지만 해도 날아오르기 직전의 모임이었는데 살얼음이 낀다.

공도식은 턱을 쓸면서 주영희와 나를 번갈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처음 뵈었을 때부터 묘하게 날 친하게 대해 주셨는데. 설마 공도식 같은 대배우와 백강혁이 알던 사이는 아니겠지.

주영희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둘이 뭔 일이 있었는지 내 알 바 아니에요. 하지만 제 상대역입니다. 상대역이 없다면 지금 리딩해봐야 의미가 없죠. 정해지면 다시 모이기로 하는 게 어떤가요.”



진 PD.

나름 김 국장과 함께 AD 생활하면서 올라온 사람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인지 사람들만 번갈아 보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

아직 지시받는 게 좀 더 익숙해 보인다.

방향키를 잡은 상황에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지자 당황한다.


반발이 있을 거라곤 생각했다.

겉보기엔 작가가 순식간에 주연배우 하나를 날려 보낸 격이니까. 다른 배우들이 보기에 반감이 들만하지.

이렇게 대놓고 들이받을 지는 몰랐지만.

그것도 사실을 알면 누구보다 대경할 여자가.


주영희는 시나리오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른 스태프들은 다들 뭔 말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찰나 공도식은 특유의 저음으로 입을 뗐다.


“영희야.”

“선생님. 제가 선생님에게 이 작품을 초대했는데 먼저 이런 모습 보여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넘길 순 없습니다. 아무리 잘난 작가라고 해도 이렇게 애를 쫓아내면 안 되는 거니까요.”

“정말 백 작가가 쫓아냈다고 생각하느냐?”

“네. 그러지 않고서야 신나서 준비하던 녀석이 갑자기 하차하고 갈 일이 없지 않습니까!”

“아까 마지막에 한 인사를 들어보면 본인이 스스로 나간 거로밖에 이 늙은이는 못 들었는데.”


주영희는 아랫입술을 물었다.

틀린 말은 없었다.

본인이 지레짐작해서 그렇게 생각한 것뿐이지.


케이시에게 녹음을 오픈하지 않는 조건으로 걸었던 게 뒤탈 없는 깔끔한 하차였다.

잡음이 나오지 않게 포기하는 걸 알리고 가라고. 다음에 내가 불리해지거나 안 좋아지면 언제 어떻게 나불거릴지 모르겠다는 협박을 조미료로 풀었지만.

방송 판은 조금만 자기가 우월하다 싶으면 갑질하는 게 일상화된 곳이다. 즉 유명배우가 작가에게 갑질하기도 반대도 빈번 한 곳. 주영희는 이런 부분으로 날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다.

재벌이라는 타이틀까지 있으니 오해할 만도 하다.


자체적으로 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진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한번 공도식 선생이 손을 들었다. 멍하던 진 PD는 그걸 보곤 정신 차렸다.


“네, 선생님.”

“개인적으로 아는 친구가 있는데 젊은 윤현 역으로 추천해도 되겠는가?”

“선생님이 직접요? 그런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대본 숙지도 필요하고···. 조금 부끄러운 말이기도 하지만 전 나름의 이름값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팅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면 이번 단편경쟁전에서 이기는 건 우리 ‘가을 정거장 앞에서’니까요.”


공도식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꺼끌꺼끌한 수염들을 훑으며 나와 눈이 마주쳤다.

괜한 느낌인가.

내게 슬쩍 미소지은 느낌이다.


“생긴 것도 괜찮고 목소리도 좋아. 연기도 잘한다고 내 지인이 말해줬었어. 이름값? 방금 나간 애보다 훨배 더 유명할 거야. 배경도 단단하고.”

“그런 인재가 하려고 할까요. 못해도 미니에는 들어갈 사이즈인데요.”

“반드시 할 거다. 영희야. 그만한 상대역이 오면 인정해 주겠느냐.”

“... 네. 선생님이 직접 추천하실 정도라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녀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누군 추천해준다고 하는 거지. 하긴 그 오랜 기간 일하면서 끊임없이 연극도 도시는 분이니 인재 정도는 알겠지. 진 감독은 올려져 있던 폰을 들며 공도식에게 향했다.

일어나려던 진덕헌을 공도식은 손짓으로 말렸다. 진 PD는 엉거주춤하게 다시 자리에 앉았다.


“괜찮아. 앉아 있어. 내가 할 생각 있는지 물어볼 테니까. 작가님.”



갑자기 날 부른다.

그리곤 앞에 놓인 시나리오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어리둥절 한 사람들 사이사이로 아-하는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불리는 순간 나도 이해했고.


공도식 선생이 추천한다는 그 배우는 나.

그리곤 뒤로 걸어와 양어깨를 잡으시면서 말했다.


“내가 추천할 사람은 여기 계십니다. 백강혁 작가님. 새로운 윤현 역을 맡으시는 것 어떻습니까. 감독님. 그 누구보다 대본을 잘 이해하고, 외모와 이름값도 대단하고. 이보다 걸맞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 # #


배우.

배우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아니 정확히는 시온 감독이 추천해준다 어쩐다 해서 생각해 본 게 다다.

그 영화도 노래만 부른다고 해서 고민해본 거지.

주영희는 날 위아래로 훑었다.

30년 경력의 여배우는 날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확실히. 얼굴에 개연성은 있네요.”

“이런 얼굴이 카메라를 잘 받긴 하지.”

“감독님이 원하던 조건적으론 어디 하나 빠질 곳 없습니다. 연기랑 노래를 잡을 수 있다면요. 마지막 씬에서 윤현의 노래는 작품 자체를 종결짓는 무게감이 필요합니다.”


진 PD는 공도식과 주영희의 대화 중 손을 들었다. 그리곤 목에 걸고 있던 사원증의 HTVC부분을 가리켰다.


“그건 저도 들은 말이 있습니다. 작품 시작 전 예능국 밥 좀 줍쇼 PD에게 작가님이 어떤 분인지 물은 적이 있었는데, 첫마디가 노래를 잘 부른 다였습니다. 케이시도 메인보컬은 아닌 만큼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그쪽 PD도 음방 출신이라 잘한다는 기준이 빡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대로 작가님이 직접 연기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시리즈드라마라면 절대 안 될 말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


진덕헌 PD는 ‘가을 정거장 앞에서’ 최종본을 손으로 쉬르륵 넘기며 말해줬다.


“끝까지 모두 완성되어 있으니까요. 작가님이 하실 일은 이제 거의 없는데 출연은 가능하죠.”

“전 반대에요. 감독님. 확인되지도 않은 남의 말로 판단하긴 너무 섣부르지 않나요? 젊은 윤현 역할. 확실히 주연 중에선 비중이 적어요. 그런데 다들 너무 간과하시는 거 아닙니까. 연기. 연기 실력 말이죠. 감독님은 저 작가가 연기하는 게 가능할 거 같나요?”

“케이시도 이걸로 처음 데뷔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피차 처음인 상황이죠.”

“그 아이 데뷔를 여기서 처음 하는 것뿐이지 회사에서 엄청 훈련받고 나왔을 거예요. 요새 아이돌 하는 거 보면 지독한 거 아시잖아요. 그런데 백강혁 작가요?

유명하죠. 수능 만점에 천하그룹 손자잖아요. 미현이가 직접 나한테 전화해서 말할 정도면 뭔가 좋은 일도 하고 다니겠죠. 그래서 안 되는 겁니다. 글도 쓰고 공부도 했던 사람이 저 나이에 연기까지? 최소한 기본기도 없을걸요? 여기가 만만한 바닥도 아니고 피나는 노력이 있어도 안 되는 애들이 쌓이고 쌓였어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건 주 선생님이 보이콧하셔서 그런 거 아닙니까. 이대로 시작부터 파장으로 갈 바에는 작가님이 연기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니죠. 작가가 신인배우를 퇴짜 놓아서 그런 거죠. 선후 관계를 정확히 보세요. 감독님.”


대화가 후끈 달아오른다.

갑작스러운 사고를 땜빵 칠 대체재를 찾아서 진행과 상황을 잘 돌아가게 하고 싶은 진덕헌 PD와 사사건건 정론을 펼치면서 반대만 하는 주영희.

내 뒤에 계속 서 있던 공도식 선생님은 나지막이 속삭였다.


“어때. 할 수 있겠나? 이유야 모르겠지만 자네 때문에 일어난 상황. 자네가 수습해야지.”

“선생님. 연기 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짓말하지 말게. 그날 명동 뒷골목에서 홀로 서 있던 자네는 내 생에 봤던 가장 찬란했던 순간 중 하나였으니까.”


순간 정수리에서부터 척추를 타고 차가운 번개가 몰아친다.

날 안다?

백강혁을 안다?

백강혁이 극단소속이었을 때의 모습을 공도식이 봤다고!?

천하의 그 공도식이 기억해주고 있다고···.

아까 전 왠지 공도식 선생이 내게 친한 척을 하는 것 같았는데. 진짜였나.


“단순히 강진규 그 친구가 추천했다고 자넬 밀어준 거 같은가. 그러면 날 너무 만만히 본 거야. 내가 직접 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봤기 때문에 추천한 거지. 보여주게.”

“선생님 전···.”

“그 날 그 모습을. 간판조차 켜지지 않는 여명 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자네잖나. 꺼져가던 내 정열의 불을 켜준 자네니까. 난 믿네. 작가로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지만, 그때 실력이면 충분해.”


내 어깨를 툭툭 쳐주곤 자리로 돌아갔다.

주영희와 진덕헌의 언성이 높아지려는 찰나를 정확히 집어서 테이블을 퉁퉁.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만, 그만. 서로 싸워서 뭐 하려고. 감독님도 진정합시다. 우리 대본리딩하려고 모인 거 아닙니까. 영희야. 연기가 걱정된다고? 이 자리에서 직접 확인하면 되는 거지 언제부터 무조건 어깃장부터 놓게 된 게냐.”

“선생님! 그래도 이건 아니···.”

“그만. 네가 왜 그러는지 충분히 알아. 하지만 여기 백강혁 씨는 그때 그놈도 아니고. 그저 신인작가일 뿐이야. 과거의 일로 현재의 사람을 재단하지 말자. 영희야.”

“...”

“분명히 하자꾸나. 마음에 안 들어서 반대만 하겠다는 거냐 작품을 위해 실력 모를 놈을 쓴다는 게 마음에 안 드는 게냐.”

“그건···.”

“후자라면 지금 지켜보면 되겠구나. 욕을 해도 보고 욕을 해야지. 전자라면 그냥 나가. 이제 살면서 할 작품 몇 개 남지도 않았는데 시작부터 어지럽고 싶지 않다. 확인해보면 끝날 일인데 왜 말싸움부터 하는건지...쯧.”


공도식의 말.

사리에 맞는다.

상자 안에 무엇이 있을지 싸울 필요가 없다. 까보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까.

그 상자는 지금 이 자리에서 나고.


주영희는 입을 닫았다.

약간의 정적 후 공도식은 진 감독을 향해 눈짓했다.

그제야 진덕헌 PD는 대본을 집어 들었다.

나 역시 쉴새 없이 두 방망이 치는 심장을 달래면서 집어 들었고. 진 PD는 바로 진행을 시작했다.


“그럼 조금 지연되었지만 대본리딩 시작하겠습니다. 미현의 배경이 수정되었으며, 젊은 윤현 역이···. 일단 작가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문과 행동은 제가 읽겠습니다. 씬1 버스 안···.”


시작되는 대본리딩.

연기하라고.

이렇게 갑자기?

공도식의 갑작스러운 말에 나 또한 발 뺄 상황을 놓쳤다.

어떤 상황과 무슨 대사인지는 눈에 선하다.

그렇다고 작가가 연기를 잘하는 건 아니다.

과거 백강혁을 공도식이 어떻게 보는지 몰라도 지금의 나로선 입만 바짝 마른다.




댓글은 저도 잘 달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추천 한 번은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해서 자주합니다. 지금 작가가 되어보니 추천이 큰 힘이 됩니다. 괜찮게 읽으셨다면 '재밌어요!' 를 한 번만 클릭해 주시면 아주아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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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5

  • 작성자
    Lv.69 기간지
    작성일
    18.02.12 20:07
    No. 1

    연참 감사함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0 풍뇌설
    작성일
    18.02.12 20:08
    No. 2

    님젖됨...ㅋㅋ 발연기 기대중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48 배고푸다
    작성일
    18.02.12 20:10
    No. 3

    짝짝짝 기대됩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1 狂天流花
    작성일
    18.02.12 20:13
    No. 4

    잘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41 거인
    작성일
    18.02.12 20:15
    No. 5

    읽는 순간에도 더럽고 불쾌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ㅎ 갑질 하는것도 싫지만 당하는 것도 싫고 오해받고 나대는 상황은 정말 불쾌하죠 한국인 종특인지 정치질 하려는 것들ㅋ 앞뒤 상황보면 작가가 갑질할 이유도 없고 설사 했다고 해도 신인 작가가 지가 직접 집필한 대본을 말아먹기 위해 배우를 내쫒을 이유는 없는데 여주 확정자가 뜬금포로 저리 화를 내는건 광녀 설정인가요? 이번화 내용이 조금 거슬리네요 뜬금없이 오해하는 부분을 조금 다듬어 주면 글이 더 매끄럽지 않겠나는 생각입니다

    찬성: 3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신金信
    작성일
    18.02.12 20:20
    No. 6

    세상에. 감사합니다. 그 부분을 살짝 보여주는 수정본이 아니라 그 이전 버전이 올라갔었습니다. 댓글 보고 수정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02.12 20:25
    No. 7

    와우~. 톱스타로 출발하네요. 연참도 하시고~. 연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인기도 올라가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0 금의행
    작성일
    18.02.12 20:27
    No. 8

    재밌게보고갑니다ㅎ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8 초록유리
    작성일
    18.02.12 20:39
    No. 9

    제가 지금본게 수정본일까요?

    . . . 근데 비밀로 하고 오해는 실력으로 극복? 그런스토리일까요?

    결국 알게되는사연이라면. . 고구마는 적당히

    찬성: 8 | 반대: 1

  • 작성자
    Lv.37 바생사
    작성일
    18.02.12 20:44
    No. 10

    아무리 연륜이 있다해도 해보지도 않은 연기를 베테랑 연기자 앞에서 만족할 만큼 해보인다는건
    개연성이 떨어지겠죠. 누구처럼 빙의해서 누가 대신 해주면 모를까

    찬성: 12 | 반대: 1

  • 작성자
    Lv.46 스킬팝
    작성일
    18.02.12 21:12
    No. 11

    건필하세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16 g6652_dk..
    작성일
    18.02.12 21:19
    No. 12

    여주인공 주영희? 짜증난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36 hauhet
    작성일
    18.02.12 21:26
    No. 13

    이상하네 어차피 그 가수랑 저 여배우랑 아는 사이라면서 조용히 불러서 전후만 설명해도 끝날일을 무엇을 위해 돌아가지?

    찬성: 12 | 반대: 1

  • 작성자
    Lv.74 godly11
    작성일
    18.02.12 21:29
    No. 14

    한국 배경에 배우가 재벌3세 면전에서 저렇게 말 하는 패기가 더 개연성 없는거 아닌가? 무슨 깡으로?

    찬성: 2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달닮은마을
    작성일
    18.02.12 21:47
    No. 15

    주인공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배우로 끌어 들이는 것은 찬성인데
    이번 에피에서 뜬금 여배우로 인해 발을 들이는 것은 좀 무리수 같네요.
    저 여배우 본인도 친구(윤미현) 덕분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 아닌가요?
    그것도 주인공과 관련된 사람(윤미현)으로 인해서 말이죠.
    그러면서 저렇게 짜증나는 발언이나 해대고...
    첫인상은 끝까지 간다고 좋게 해결된다고 해도 글쎄요.
    서로간의 첫인상은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찬성: 22 | 반대: 0

  • 작성자
    Lv.55 파아란Blue
    작성일
    18.02.12 21:52
    No. 16

    잘 봤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9 사자다
    작성일
    18.02.12 22:07
    No. 17

    사리에 맞기는 뭐가 맞는 거져. 주영희가 하는 거나 까야지. 당황스럽습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82 영노q
    작성일
    18.02.12 22:40
    No. 18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9 Aaham
    작성일
    18.02.12 22:49
    No. 19

    갑자기 글이 이상해지네..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39 온유아빠
    작성일
    18.02.12 23:08
    No. 20

    수정 후 내용도
    여주 광녀삘입니다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23 쮸이보이
    작성일
    18.02.13 00:36
    No. 21

    혼자 다 해 먹어라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8 엔쥬인
    작성일
    18.02.13 01:09
    No. 22

    여주 배우분 왜 저러는??? 갑자기 케이시가 하차한 걸로 당황하는거까진 이해가는데 본인이 뭐라고 작가 의심하고 저리 목소리 높여서 화내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해명도 들었고, 속으로 의심가더라도 확증도 없는 마당에 일단은 참고 넘겨야 프로이지 않을까요? 대선배 배우도 말리는데 혼자서 흥분하고 열내는 전개는 좀 과한 느낌입니다.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59 대나무숲속
    작성일
    18.02.13 04:35
    No. 23

    여주인공이 정신병있는거같은데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2 해아래
    작성일
    18.02.13 04:49
    No. 24

    1. 호빠출신 아이돌이면 그 사실을 아는 일반인에게도 찍소리 못할건데 재벌3세에게 반말에 협박 트위터와 유투브 구글 서버가 한국에 있다고 착각 하시는??
    2. 재벌이랑 친분이 있는 높으신 아짐이 호스트랑 땅사고 협박하러 다님?
    3. 여배우 관련해서는 댓글에 있어서 생략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52 해아래
    작성일
    18.02.13 04:58
    No. 25

    명박근혜도 SNS는 못막았죠.
    딱 보니 카페 행패 아짐은 최순실 같이 호가호위 스타일 같은데 순실이 행동 안보셨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8 평가맘
    작성일
    18.02.13 08:19
    No. 26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8.02.13 09:47
    No. 2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3 티엘르
    작성일
    18.02.13 09:54
    No. 28

    여주인공 교체에 한표
    짜증나는 스톼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7 갓벵거
    작성일
    18.02.13 10:48
    No. 29

    최근화들 보면 유료화까지 가기이는 무리처럼 보이네요. 점점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
    연예계들어가기전까지는 재벌집막내 비슷하게써서 괜찮아보였는데. 재벌3세와 연예계의 조합은 무리처럼 보이네요.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69 장금
    작성일
    18.02.13 12:55
    No. 30

    잘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언제쯤이
    작성일
    18.02.13 17:03
    No. 31

    회장하고 담판하고 수능보고 까지는 괜찮은데 작가에서 갑질 호빠..약간 최순실보이는 개연성은 재미가 없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럽쮸
    작성일
    18.02.18 18:17
    No. 32

    17% 감독임이 - 감독님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2 키작은히야
    작성일
    18.02.21 16:33
    No. 33

    글쓰고 글안읽어보시나 작가아재요 글이 개판인데요 ㅡㅡ? 갑을이 명확한 상태에서 저지랄을 떨다니 미쳐돌아가는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레인Rain
    작성일
    18.02.23 14:17
    No. 34
  • 작성자
    Lv.69 낭인000000
    작성일
    18.02.23 17:16
    No. 35

    흠 윗분한분이 비슷한말 하셧네여ㅎㅎ 저도 깔끔하게 완결간 재벌막내 그소설 비슷하게 가져와서 글 퀄리티도 그럴 줄알앗는데 끝까지 못보고 아닌거 같아서 댓 달려왓더니ㅎㅎ;;
    일단 더 보러 ㄱㄱ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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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08 진실의 방으로 2 +18 18.01.18 30 0 8쪽
7 #007 진실의 방으로 1 +10 18.01.17 3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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